그냥 끄적 끄적...2012. 12. 20. 08:25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어머니의 자애로운 마음으로 국정을 살피겠노라 했다.

그분에게 어머니의 심정을 기대할 순 없지만

(어머니가 되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어머니의 심정을 알 수 없다)

어쨌든 번복할 수 없는 결정은 났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아버지를 우상화하는 그런 일만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

딸로서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독재자를 그리워하고 신격화하는 행동만은 절대로! 절대로! 없길 바란다.

 

5년...

아! 참 힘들구나.

달라진다는 게!

공평하기, 정의롭길, 공정하길...

첫 여성 대통령에게 바래도 될까?

재산을 물려줄 자식이 없다고 했다.

돌보봐할 가족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오로저 국정에만 신경쓸수 있노라 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앵벌이식의 호소을 원치 않는다.

자식과 가족이 없다는 게

(그런데 왜 가족이 없는가! 가족을 부정하는건가! 부정한다고 부정되는 게 가족인가!)

 

나는 진정 공정한 대통령을 바란다.

대통령으로써 당당하고 고결한 품격을 갖길 바란다.

대통령으로써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

부끄럽고 치사하고 치졸하고 추잡한 대통령은 이제 더이상은 원치 않는다.

당신은 당신을 대통령으로 만든 국민들에게 과연 그렇게 해 줄 수 있는가?

아니! 당신은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당신의 책임은 막중하고, 막중하고, 또 막중하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