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8. 7. 4. 08:27

1일 1 젤라토.

내 여행의 원칙 ^^

밥은 굶어도 젤라또 하나만큼은 잘 챙겨먹자 주의다.

사실 이날 부다왕궁에서 이미 1 젤라또를 했다.

그래도 부다페스트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장미젤라토를 외면하는건

젤라또에 대한 예의도, 내 여행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고백하면,

아침에 옆에 있는 환전소에서 20달러를 환전하면서

"젤라또로사"를 가긴 했었다.

오픈 전이라 되돌아오긴 했지만.

그러니까 두번째 방문.

(나로서는 정말정말 이례적인 일.)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 기다리면서 메뉴를 봤다.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당시 종류는 전부 16개.

세상에... 이게 뭐라고 고르는데 신중해지더라.

가격은,

2 color(S) 700HUF, 3 color(M) 800HUF, 4 color(XL) 900HUF.

내가 선택한건 피스타치오, 요거트, 망고.

순전히 맛으로만 선택했는데

장미를 받고 보니 색배합을 생각해볼걸... 후회했다.

뭐 그래도 3가지 다 맛있어서 후회는 아주 잠깐이었다.

 

 

어떻게 만드는건지 정말 궁금했는데

작은 숟가락 하나가 전부더라.

그래서 더 놀라고 신기했다.

직원분들도 어찌나 손이 빠르고 친절하던지.

자부심을 가진 예술가 같았다..

젤라또 플로리스트(Gelarto Florist)

아무래도 이분들을 이렇게 불러야 할 것 같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