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8.07.05 08:43

땡볕에 7시간 넘게 걸어다녔다.

아침 8시에 부다민막에서 주는 조식을  먹고, 대중교통도 안타고, 점심도 안먹고, 

두 다리로 계속 걸어다닌거다.

식당에 앉에 밥먹는 시간이 아까워

부다언덕에서 내려올때 마트에 들러 빵과 음료수로 사서

이동하면서 점심을 해결했다.

사실 내 여행, 특히 혼자 가는 여행은 대부분 이랬다.

마트를 가거나, 시장에 가거나.

 

 

저녁 8시 부다민박 야경투어(25 uro)를 예약해놔

숙소에 들어가서 잠깐 쉬기로 했다..

8시간 이상을 걸어서 꼴도 말이 아니었지만

숙박객에게 선물로 준 신라면도 해결해야했다.

외국에서 먹는 신라면은,

뭐 말이 필요없다.

다른 반찬 없어도 국물까지 한 그릇 뚝딱!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야경투어 미팅장소로 향했다.

해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이슈트반 성당.

분위기가 또 다르다.

부다민박의 야경투어는 한국인 사이에선 입소문이 나서 참석자가 많다.

이날도 성수기가 아닌데도 마이크로버스 2대에 나눠 타서 이동해야 했다.

루트는,

성 이슈트반 성당 - 세체니 다리 - 겔러르트 언덕 - 어부의 요새 - 버차니 광장 - 영웅 광장 - 성 이슈트반 성당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베니스, 프라하, 부다페스트.

어쩌다보니 유럽의 3대 야경을 다 봤다.

개인적으로 세 곳 중에 부다페스트 야경이 제일 맘에 담긴다.

시간적으론 세 도시 중 가장 짧았는데

마음에 깊고, 오래 담긴건 부다페스트다.

고작 하루만 머무르기엔 너무 부족한 도시.

욕심을 버리겠노라 다짐했는데

도저히 욕심이 버려지지 않는다.

내가 이곳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

후회해도 싸다.

Posted by Book끄-Book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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