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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2 6월... 잠깐.
그냥 끄적 끄적...2018. 2. 2. 08:50

6월 초, 일주일의 휴가를 신청했다.

6월 2일 토요일 퇴근해서 오후 7시 15분 카타르 항공을 타고 부다페스트로 떠난다.

최종 목적지는 몇 년 전부터 그렇게 가고 싶다고 노래했던 슬로베니아.

1월 초 카타르 항공에 특가가 올라왔길래 90만원에 비행기 표 먼저 구입했다.

처음 부다페스트에서 류블라냐 이동 버스시간을 알아봤을땐 아룬 아침에 출발하는 버스가 없었다.

그래서 공항에서 내려 부다페스트 버스터미널에 짐을 맡기고 둘러보다가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 3시 30분에 류블라냐에 도착하는 고된 일정을 강행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6월 4일 아침 7시에 출발하는 플릭스 버스가 생겼다.

반가운 마음에 버스 티켓도 예약했다.

부다페스트에서 1박은 여러 곳을 찾다가 "부다민박"으로 결정했다.

이곳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체크인 시간이 아침 8시라는거.

호텔이든, 민박이든, 게스트하우스든 체크인은 거의 오후 2시인데 신기하게도 이곳은 아침 8시다.

그래서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가면 된다.

류블라냐행 버스가 서는 Nepliget터미널도 숙소앞에서 지하철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

덕분에 늦은 밤의  부다야경은 깨끗이 포기했었는데 이것까지도 볼 수 있다.

유람선을 타도 되고, 민박에서 하는 야경투어를 신청해도 되고.

(그건 현장에서 결정하는 걸로!)

1박에 28유로면 금액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서울 > 부다페스트

       

 

이제 5박 6일의 슬로베니아 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

류블라냐, 블레드, 피란 중 어느 도시를 먼저 갈지,

각 도시에서 며칠을 머물지는 천천히 생각하련다.

시간만 허락되면 2주 정도 있고 싶지만

지금으로선 일주일이 최선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시기적으로 성수기 전이라 2016년 크로아티아 여행처럼 여유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다.

블레드 호수, 보힌 호수, 그리고 피란의 푸른 바다...

지금은 그게 내가 버텨내는 힘이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