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8. 3. 20. 08:51

센트럴 호텔 객실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풍경.

상쾌한 아침이다.

아침 하늘빛이 너무 이쁘다.

살짝 채운(彩雲)이 보여 급하게 카메라를 들긴 했는데

사진과 실제 사이에 간극이 크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신기했는데...

 

 

센트럴 호텔의 조식 시간은 아침 7시부터다.

7시 30분 경에 내려갔더니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어제 함께 CK셔틀을 타고 온 여행객과 가볍게 인사를 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오전 내내 프라하성에 있을 계획이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 점심도 늦게 먹는 편이라

든든한 조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

호텔 조식이 뭐 그리 특별할까마는

이 특별하지 않은 조식이 난 너무 맛있다.

그날 하루 꼭 필요한 기본 연료를 지정하는 기분이랄까!

너무 자동차스런 표현인가???

 

 

알폰스 무하의 도시답게 벽 한쪽엔 무하의 프린트가 걸려있고

한 쪽엔 프라하의 흑백사진이 여러 점이 걸려있다.

아침마다 저 사진과 눈맞추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비록 고급진 호텔은 아니지만 프라하 여행하는 동안 내게는 더 없이 좋은 호텔이었다.

하도 들락날락거려선지 저 청록색 간판만 보여도 편했다.

당연하지!

3박 4일 동안 엄연한 여행자의 집이었으니!

 

만일 프라하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도 꼭 이곳에 묵어야겠다.

Central Hotel Prague.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