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팔 내한공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9.26 두근두근 기대작들... 4
그냥 끄적 끄적...2014. 9. 26. 08:23

혼자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

그런데 이미 두 작품은 티켓팅 제대로 망해서(?) 지금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신세다.

<쓰릴미>와 <The Pride>

정상윤 없는 <쓰릴미>는 영 쓰릴하지가 않았는데

그가 네이슨으로 8회차 출연한단다.

간신히 2층 자리 하나를 예매하긴 했는데 도무지 성에 안차서...

(2층에서는 정상윤의 섬세한 표정을 볼 수가 없다구!)

그래도 그나마 <쓰릴미>는 섭섭한 좌석이라도 예매했는데

연극 <The Pride>스페셜 공연는 섭섭한 좌석조차도 없는 상태다.

어디서 눈 먼 표가 뚝 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중.

 

<The Pride> 스페셜 공연 

 

- 10월 9일(목) 3시
1958년 : 정상윤, 오종혁, 김지현, 최대훈
2014년 : 이명행, 박은석, 김소진, 김종구

- 10월 9일(목) 7시 30분
1958년 : 이명행, 박은석, 김소진, 김종구
2014년 : 정상윤, 오종혁, 김지현, 최대훈

 

10월 9일 7시 30분 공연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표가 구해지면 좋겠다.

(1958년도 2014년도 내가 딱 원하던 캐스팅!)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니

그 말을 믿고 초등생처럼 간절히 원해볼 작정이다.

(제발....)

 

올해로 초연 10주년이 되는 <지킬 앤 하이드>도 어마어마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조승우, 류정한, 박은태!

9월 30일 첫 티켓팅이 시작되는데

좋은 좌석을 구하는건 이미 깨끗히 포기한 상태고

그냥 어디 한자리 엉덩이 붙일 곳만 있어도 다행이지 싶다.

세 명의 배우 모두 엄청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초유의 피켓팅이 예상된다

그 중 내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는 역시나 류정한!

2012년 당시 후배들에게 지킬을  물려주겠노라 말하며 마지막을 공식 선언했었다.

어찌됐든 류정한은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는 입장이 됐으니 그 어떤 시즌보다 책임감이 막중하겠다.

이쯤되면 OD 신춘수 대표의 캐스팅 능력은 과히 천부적이라 말해도 무방하겠다.

사실 그 당시 신춘수는 류정한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류정한의 말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남겼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이미 그때 신춘수의 머릿속엔 0주년 지킬의 계획표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 말을 하는 신춘수의 모습이 꽤 당당했었다.

개인적으로 류정한이 이 작품을 안하길 바랬지만

이미 결정이 됐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요즘 절정기 그 이상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니

새로운 레전드가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조승우 지킬도, 박은태 지킬도 내가 볼 수 자리가 있어줬으면 정말 좋겠다.

 

그리고 대망의 <노트르담 드 파리>

2004년 나를 거의 폐인의 수준으로 몰고갔던 프랑스팀이 다시 온다.

리샤드 샤레스트와 멧 로랑, 그리고 로베트 마리엥까지!

여기에 로디 줄리앙과 나디아 벨, 미쉘 영감님과 제롬까지 합세한다면 정말 고맙겠는데... 

그런데 이 작품...

티켓값 정말 무시무시하다.

2004년에는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할인도 제법 많았는데...

그래도 다행한건 이 엄청난 티켓값이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정말 그래야만 할텐데...)

 

내년 2월에 계획하고 있는 일 때문에

당분간 규모있는 생활을 해야 하는데

<지킬 앤 하이드>와 <노트르담 드 파리>가 발목을 잡을까봐 많이 걱정된다.

외면은 당연히 못할게 뻔하니,

어떻게든 최대한 자중하고 자제하도록 노력해보련다.

 

언제나 그렇듯 이 또한 지나갈테니,...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