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2.05.11 나는 이모다!
  2. 2011.01.11 이쁜 짓 ^^
  3. 2010.12.29 Hello~ My Angel!
  4. 2010.11.18 조카의 작품
  5. 2009.12.24 메리 크리스마스~~~
  6. 2009.12.09 Lovely Niece
  7. 2009.08.13 I miss you. so....so.... 6
  8. 2009.07.24 조카의 일기
  9. 2009.07.02 애절한 편지....
  10. 2009.05.11 어버이날 카드.... 2
찍고 끄적 끄적...2012. 5. 11. 05:51

조카들은 나의 트라우마이자 웃음이다.

난 조카에겐 한없이 약해진다.

예전에 안 그랬는데

이젠 가족이 힘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가족과 나는 별개라고 생각했었는데...

가족은 아직 내가 살아있는 이유다.

5월 5일 어린이날.

1박 2일로 조카들과 함께 휘닉스 파크을 다녀왔다.

순전히 조카를 위한 봉사 ^^

이제 4학년, 5학년이 된 연년생 조카녀석들은 그야말로 신나게 천진하게 즐거워했다.

얘들 엄마가 도착해서 전동 바이크타다 제대로 넘어져서 덕분에 이틀동안 열심히 두 녀석들을 쫒아다녔다

결국 예정에도 없던 워터파크까지 들어갔다.

(원래는 동생이랑 조카들이 워터파크에 있는 동안 우아하게 책을 읽을 예정이었는데...쩝!)

바이크타기, 워터볼, 양먹이 주기, 그리고 물놀이.

다친 동생 덕분에 열심히 밥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도시락도 만들고...

몸은 고달펐지만 그래도 조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해서 행복했다.

주변에서 그런다.

조카바보라고.

우리 조카들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이모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조카들 이뻐하는 거 다 쓸데없는 일이라지만

난 조카 7명이 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조카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게 솔직히 하나도 없다.

물론 부모의 사랑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조카들은 내가 아무 의심없이 무한 사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재다.

조카들의 밝은 웃음.

어린이날, 나는 어린이도 아닌데 하루종일 선물받은 아이처럼 행복했다.

다 이 녀석들 때문이다.

나는 이모다!

 

사랑한다!

이모 조카!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1. 1. 11. 06:16
조카가 전화를 해서 꼭 일찍 들어와야 한단다.
이모한테 줄 게 있다면서...
꼭.꼭.꼭. 이라고 말했다.
뭐냐고 물었더니 이모 생일 축하 카드를 만들었단다.
훗!
또 빵 하고 터지고 만다.
이 녀석들 아니면 내가 과연 웃을 일이 있을까?



나름대로 입체카드다.
작년까지는 이 녀석이 "생일"이라고 썼었는데
이번엔 "생신"이라고 썼다.
이제 조카가 보기에도 "생신"이라는 단어를 써야 할 만큼
이모인 내가 나이를 먹었나 싶어 좀 막막하긴 하다.
생일이 뭐 "아자 아자 파이팅!" 할 일인가는 모르겠지만
조카가 그러라고 하니까 아마 당분간은 파이팅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방학 중인 녀석의 소일거리로 아마도 이 카드만들기가 당첨됐겠지만
이런 작은 잔망스런 선물이 솔직히 참 고맙고 이쁘다.
조카녀석들은 말한다.
"우리 이모는 우리 없으면 못 살야! 우리를 아주 많이 사랑해서~~"
완전 이 녀석들한테 딱 걸렸다.
이모에게 줄 선물이 아직 하나 더 있는에 아직 완성하지 못했단다.
뭐냐고 물었더니,
이모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으니까 이모가 읽을 책을 쓰고 있다 말한다.
<해바라기의 꿈> 이라나?
조카를 이뻐하는 게 다 쓸데 없는 짓이라고 주변에선 충고(?)하지만
이런 녀석들을 어떻게 이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딸바보 보다 더 심각하다는 조카 바보.
그러나 난 기꺼이 조카 바보가 되보련다.
아마도 조카들은 내게 운명적인 사랑인가 보다. ^^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10. 12. 29. 06:23
주변에선 말한다.
조카들 이뻐하는 건 다 쓸데없는 짓이라고.
아는데, 정말 다 아는데...
나는 이 녀석들만 보면 완전히 무장해제가 된다.
이 녀석들이 "이모~~~" 라고 말하면
그 단어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단어가 되버린다.
스티브 잡스의 현실왜곡장보다 훨씬 강력한 뭔가로 이 녀석들은 나를
완벽히 사로잡는다.
그건 아마도 아이가 갖는 순수성이리라.
angel!
그래 딱 그런 느낌!



얼마전 크리스마스에
조카들이 교회에서 공연을 한다고 또 그 예의 무장해제 "이모~~~"를 외쳤다.
이모가 꼭 와야 한다며 며칠 전부터 나만 보면 종알종알 새처럼 말했고
그날 아침에도 잊지 않고 친절한 모닝 콜까지 해줬다.
그래서... 정말 백만년만에 교회를 찾았다.
(나 아직은 여전히 기독교인데 이상하게 교회는 점점 어색해진다.)



이 녀석들은 확실히 내겐 천사가 분명하다.
내가 이 녀석들에게 바라는 게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있다.
계속 이모랑 놀아줬으면...
선하고 현명하게 자라줬으면...
그리고 언제나 나를 무장해제 시켜줬으면...

고맙다!
My angels!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10. 11. 18. 06:07
방과후 교실에서 매주 수요일에 요리를 배우는 조카.
매번 스파게티니 마파두부니 쿠기니 만들어 싸와서 꼭 이모 먹으라고 남겨놓는다.
어떤 날은 무척 난감할 때(?)도 있긴 하지만
조물조물 작은 손으로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기특하고 신기하다.
어제 만든 건 생크림 케익.
집에 가겨오면서 흔들릴까봐 정말 조심해서 가져왔다고 재잘댄다.
군침이 돌만큼 정말 맛있게 그리고 이쁘게 만들었다.
적어도 내 눈엔...



그리고 얼마 전에 만든 아이클레어 작품도 하나!
"동물들의 놀이터"
이건 정말이지 하나의 작품 같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는지
내 조카지만 정말 신기하다.



연못에 있는 귀여운 오리 가족,
그리고 풀숲의 토끼랑 달팽이, 지렁이(?)
조그만 화단 안에는 꽃들도 활짝 피어있다.
특히 압권은 다정하게 그네를 타고 있는 두 마리의 곰.
표정이랑 포즈가 어쩌니 귀여운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웃었다.
색감도 참 예쁘고...
아무래도 이 녀석 손과 머릿속에는
분명히 뭔가 있는 것 같다.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9. 12. 24. 06:12
조카가 가족들에게 이쁜 크리스마스 카드를 썼다.
가끔 생각한다.
이 녀석들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 미소와 행복을 주는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런 조카들.



조카들이 카드나 편지를 쓸 때 재미있는 사실 하나!
너무 이쁘게 존댓말을 또박또박 쓴다는 거.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는 이렇게까지 쓰지 않는데...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런가????



할머니랑 엄마한테 쓴 카드를 보고 삐진 척 했더니
(사실 이제부터 이모 안 한다고 협박을 좀 하긴 했다... ^^)
다음날 급조한 크리스카스 카드를 내 방에서 발견했다.
아직도 이모의 협박이 먹힌다는 건...
음... (조카들이 이모를 봐주는 건가?)
카드에 적힌 내용들을 보면
어느새 이 녀석들이 이렇게 훌쩍 커버렸나 싶어 뭉클하다.
초등학교 2학년 녀석이 할머니에게
"할머니는 저에겐 잊을 수 없는 인물 중에 한 명이요..."
라고 말한다면,
"언제나 전 할머니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본다면.
어찌 아니 사랑스럽고 이쁘지 않을까?
조카들이 철이 다 든 것 같아 기특하기도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위의 두 카드들과는 다르게 많이 소박(?)하고 겸손(?)한 이모에게 보내는 카드.
그림을 잘 못 그려서 미안하다고 조카가 말했다.
그럼 뭐 어떤가!
색동 목도리를 한 멋진 눈사람이면 충분한데...
것도 무려 셋이나 있다. (좀 춥긴 하다... ^^)
매일 이모에게 투정만 부리고 소원만 말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쁜 마음을 또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조카의 이모, 고모인 게
다행이고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고... 참 좋다... 아이처럼...

모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하고 따뜻한 성탄 되시길...
그리고 이쁜 조카들의
다정한 이모, 고모, 삼촌들 되시길...
^^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9. 12. 9. 06:22
조카가 상을 받았다고 와서 자랑을 한다.
한 녀석은 스케이트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았고
한 녀석은 독서기록장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약간 통통한 이 조카 녀석은
지금 스케이트에 열공중이시다.
그 덕분에 살도 빠지고 있는 중이란다.
출발해서 얼마 안 가 넘어졌다는데
벌떡 일어나서 계속 스케이트를 타서 2등으로 들어왔단다.
승부욕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조카다.
본인 스스로도 대견스러워 하는 얼굴로
매달과 트로피를 보여 준다.
스케이트장에서 1시간 동안 스케이트를 신은 체로
일어서보지도 못한 잼뱅이 고모로써는
마냥 신기할 뿐 ^^



무지 똘망똘망한 한 조카 녀석은 전화로 이모에게 말했다.
"이모! 나 표창장 받았거든! 이모 컴퓨터에 꼭 올려줘~~"
전화로 표창장 내용을 꼼꼼히 읽어준 조카.
우리 조카들은 어느 정도 예술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 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을 상당히 잘 그리는 조카도 있다.
집안 내림이라고 우기고 싶다. ^^
녀석들은 내게 말한다.
"왜 맨날 책 읽어?" 라고...
그래선가?
내 방에 들어오는 조카는 의례 책을 한 권씩 들고 들어온다.
"나 여기서 책 봐도 돼요?"
이런 이쁜 소리를 하면서....
조카들에게 책 읽는 이모, 고모로 기억된다는 거...
참 괜찮은 즐거움이다.
지금처럼 조카들이 자라서도 늘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했으면 하는 바람.
그러려면 나도 열심히 좋은 책들을 읽어야겠지!
아자, 아자! 파이팅!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8. 13. 09:32
총 맞은 것처럼....
연인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14살 조카에게서 느끼고 있다.
정말 가슴 안으로 총알이 뚫고 지나간 것처럼
마음 한 복판이 휑하다.
그리고 가만가만 아리다.



퇴근하고 들어갔더니
일본으로 다시 떠난 조카의 편지들이
내 방 안에 가득하다.
병속의 캡슐 편지들, 냅킨 편지, 그리고 카드까지...
혼자 앉아
조그만 병 안
작은 알약을 하나 하나 열어본다.
다독...다독....
한 알 한 알 약을 먹는 것처럼 맘이 점점 따뜻해진다.

한국말은 말하고 읽는 건 잘하는데
아무래도 맞춤법이 어려운 모양이다.
일본에서 인터네셔날 스쿨을 다니는 조카는
이미 글로벌한 아이가 되었다.
오히려 영어, 일어가 훨씬 더 수월한 아이...
(외국인이 한글 배우기 어렵다고 하는 걸 이 녀석은 완전히 이해하고 동감한다.)



"이모는 고름보다 이쁘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앙상하게 나오는 내 모습에
"이모 꼭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 같다"고 했더니
골룸 (<-- 고름)보다 이쁘다고 정색했던 조카.
주위 사람들이 모두 웃었었다.
"정말 이모는 고름보다 이뻐요...."



아주 사소한 일에도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달고 사는 조카
그리고 귀염성 있는 웃음과 포옹까지...
한동안 이 녀석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많이 힘들 것 같다.
그 기억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이미 아득해진다.
그리고 이 녀석이 무지 보고싶다.
언제까지 이 이쁘고 사랑스런 조카에게
"채고" "체고"의 이모가 될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도 어쩔 수 없다.



"의사는 아니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채고에 이모"
내가 가져본 타이틀 중
단연 최고가 될 타이틀
아직은 조카에거 "채고"의 이모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집을 나서기전 급하게 냅킨에 남긴 또 다른 편지
우습게도 읽는 순간
그만 뭉클했다.
"서럽"도 열어보세요.....
그럼! 그럼! "서럽" 그것도 열어봐야지!





옷장 서랍을 열었더니 카드가 한장 들어있다.
누군가 한 이야기를 잘 못 듣고
9월 1일이 이모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카드를 남겨 놓은 조카
(난 12월 7일인데..... 그것도 음력으로... ^^)



"셍일추카" 카드
이모가 좋아하는 꽃이 그려진 카드
(전등사에서 같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 조카)
알까? 이 녀석
내 모든 날들을 이 녀석이 눈부신 "셍일"로 만들어줬다는 걸.
남들은 갖고 있지 않는 "셍일"을
본의아니게 이모에게 선사한 조카.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그 생각 끝이 아리다.
총 맞은 것처럼....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7. 24. 18:57
일본에서 살고 있는 조카가
여름방학이 되서 한국에 다니러 왔다.
일본에서 외국인학교 8학년을 다니고 있는 조카는
우리말은 곧 잘 하지만 아무래도 쓰는 게 영 어려운 모양 ^^
(문제의 한글 맞춤법... )



퇴근길에 과일을 사 갔더니
고맙다고 그것도 일기에 써준 이쁜 조카
이모가 "차매"를 사왔단다.
(처음엔 놀랐다. 이모보고 치매라고 하는 줄 알고.....^^)
그것도 "빈일봉지(비닐봉지)"에 담아서 한시간이나 "드러서"  왔다고....



빈일봉지"애"가 아니라 "에"라고 했더니
자기는 "에"를 안 쓴다고.
왜냐하면 "기차나"서....
"애"와 "에"는 같은 뜻인데 왜 다르게 쓰나고
이모가 놀린다고 생각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



14살인 조카는
확실히 또래의 한국 아이들보다 훨씬 더 배려심도 많고 양보도 많이 하고 착하다.
외국인 학교에 다녀서 그런지 어느 정도 서구화된 성격과 행동도 많이 하고... (정말 너무 좋은 의미의)
"고맙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
그리고 free hug 같은 애정담긴 skinship
이쁘게 그리고 잘 커준 조카가 또 너무 고맙고 감사해
요즘 이모 눈엔 웃음이 가득하다.

이상하지?
난 "조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그냥 맘이 풀어진다.

내가 우리 조카들의 "이모"인 게
그리고 "고모"인 게
너무 다행이고
늘 감사하고
마냥 행복하다.

완전 소중한 조카들...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7. 2. 13:23
늦게 집에 갔더니
컴퓨터 책상 위에 두 장의 편지(?)가 놓여 있다.
무지 이뻐하고 사랑하는 두 조카의 편지



위의 오빠가 하는 걸 보고
동생이 그대로 따라 했을 걸 생각하니
혼자 미소가 절로...
하루의 피로가 씻기는 기분 !



블로그에 간혹 녀석들 그림을 올리고 보여주면
자기들 그림이 컴퓨터에 나온다고
무지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조카들.
이제는 먼저 이렇게 선수를 치기도 한다.
나도 어쩔 수 없는지라
내 조카들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예쁘기 그지 없어서.....

아침엔 엄마가
두 녀석들이 썼다며 편지를 보여주신다.



가끔은 (사실은 너무 자주)
이 녀석들이 이모보다 더 할아버지, 할머니께 애뜻하구나 싶어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다.
"아이는 어른의 교사"라던데....
이 녀석들
이렇게 자꾸 나를 가르친다.

딸의 자리가
이모의 자리가
고모의 자리가
그리고 내가 차지하고 있는 그 모든 자리가
새삼 은근한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이 녀석들 알까?
이모가 참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걸... ^^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5. 11. 05:57

조카들이 만든 어버이날 카드
집에 있길래 보게됐다.
예전엔 카네이션을 만들었었는데
요즘은 이런 카드를 만드는 모양.
내 눈에 마냥 신기해 보인다.



카드야 정해진 모양 그대로 만들었겠지만
내 조카가 만든 거라 그런지
마냥 특별하고 이쁘게 생각된다.



카드 안의 내용들은
이 보다 더 예쁠 수 없을 만큼 깜찍하고 예쁘다.
아이들의 생각이
어쩌면 다 큰 어른들의 생각보다 곱고 바를까?
조카들의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반성도 하게 된다....



가끔 조카들은 말한다.
"엄마처럼 우리를 돌봐주는 이모가 고맙다고...
간식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엄마 같을 때가 많은 이모"라고...
그런데 아니?
사실은 이모가 더 고마워 한다는 거.
이모의 조카들인 거.
이렇게 이쁘고 착한 이모의 조카들인 거,
정말 정말 많이 고마워 하고 감사해 한다는 거.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