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에서 바트이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1.23 잘츠부르크를 떠나며...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여행후 끄적끄적2018. 1. 23. 09:08

미라벨 정원에서 숙소까지 조깅으로 돌아온 시간은 7시 30분.

8시 1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속도전이 시작됐다.

조식이 포함된 숙소라 그와중에 조식까지 알뜰하게 챙겨먹었다.

다행히 미라벨 정원 가기 전에 캐리어를 미리 싸둬서 시간절약이 됐다.

조식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so so ^^

나야 뭐 빵과 치즈만 있어도 대략 OK지만!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선 중앙역이나 미라벨 정원에서 150번 버스를 타야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중앙역에서의 탑승.

출발이 중앙역이라 사람이 많을 때는 마라벨 정원에서 미처 못탈 수 있다.

특히 8시 10분 버스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는 시간이라 성수기엔 특히 더 위험하다.

다행히 우린 성수기를 살짝 비켜간 시기여서

바트이슐까지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 편하게 갔다.

창문에 껌딱지처럼 들러붙어 풍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날씨가 좋으면 샤프베르크로 급선회할 생각이었는데

스트로블(Strobl)까지도 날씨가 저 모양으로 흐렸다.

본격적으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저 상태라면...

화창한 할슈타트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다 싶어시.

할슈타트로 가기 위해선 바트이슐에서 내려 다시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헤맬까봐 긴장했는데 작은 역이라

기차표를 사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다 수월했다.

 

 

바트이슐에서 할슈타트까지 가는 길.

커다란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지니 비로소 실감이 됐다.

꿈꿨던 할슈타트로 내가 가고 있다는게.

그리고 생각했다.

이뤄질지, 이뤄지지 않을지는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꿈을 꾸자고..

나를 위해 그정도는 해도 된다고.

 

참 잘했어요.

(도장 꽝!꽝!)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