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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2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1
  2. 2010.04.27 양화진 문화원 특강 - 안철수 2010.04.22. PM 8:00 4
  3. 2008.12.19 때론.... 4
읽고 끄적 끄적...2011. 5. 2. 06:35
심리학의 대중화를 이끈 말콤 글래드웰
이 사람의 책을 읽으면 기막힌 반전으로 가득한 소설을 읽는 것보다
100배쯤은 훨씬 더 재미있다.
아껴두고 그리고 숨겨두고 혼자 읽고 싶을만큼 재미있다.
묘한 독점욕을 일으키게 한다.
책을 구입한지는 거의 1년 이상이 됐다.
<티핑포인트>와 <블링크>를 읽고 너무 아쉬워서 정말 아끼고 아껴뒀던 책이다.
그런데 손에 잡는 순간 정말 손살같이 읽어버렸다.
읽으면서도 책장이 넘어가면서 분량이 줄어드는게 너무 아까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이 시대 최고의 저널리스트이자 타고난 스토리텔러인 말콤 글래드웰!
이제 <그 개는 무엇을 보았는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읽을 것인가, 아낄 것인가...
아마도 읽게 될 것 같다.
안철수의 책을 읽은 후에...
(안철수 역시도 내겐 많은 화두와 생각을 남겨주는 사람이다)


* Outlier

1.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2.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3.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사람

5월에 진료지원부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어쩌다보니 우리과를 상대로 준비했던 게 크게 확대되고 말았다.
마이크 울렁증이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솔직한 심정은 정말 잘하고 싶다.
그리고 이걸 계기로 종종 직원들 상대로 강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잊지 못한 순간을 만들겠다는 게 지금의 심정이고 각오다.)
PT를 준비하면서 도움될만한 책들을 다시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그리고 블러그에 끄적인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도 그래서 열심히 정리했다.
지금 현재 준비하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기회가 생기면 또 도움이 충분히 되고도 남을 내용이기에...
말콤 글래드웰은 부러움과 좌절감조차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이 사람은 누구보다 탁월하고 또 확실히 구분된다.
지성 이외의 다른 재능까지도 겸비하고 있다.
이렇게 넓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을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말콤 글래드웰!
이 사람은 그래서 내겐 거의 신화적인 존재다.
확실히...


* '사람(Person) 대 상황(Situation)'의 논쟁을 성공의 영역으로 가져옴 (아리스토 텔레스 VS  갈릴레오)
   니스벳 박사의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책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문화가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

* "Outlier"가 되기 위해서는?
1. 1만 시간의 법칙 (노력)
2. 충분한 시간 허용
3. 문화적 유산과 기회를 제공


* 로제토(미국에 이민한 이탈리아인) :  65세 미만 사람들 중에 심장마비 환자가 거의 없다는 믿기지 않는 현실
  -> 당시 미국에서는 심장마비가 65세 미만 남성의 사망원인 중 선두 
      조사결과 해답이 식생활이나 운동, 유전, 지역에 있는 게 아니라 로제토 마을 자체에 있었다.
      (마을 전체가 확장된 가족집단같은 분위기, 대가족 위주)

1부. 기회(Opportunity)

1장, 마태복음 효과
 :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태복음25장 29절)

o Genius + Opportunity
o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o 개인적인 특성만으로는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 
   우리가 속한 문화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성취의 방향을 결정한다.
o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삶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 (누적된 이득)
o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 기회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 다른 기회로 이어져 천재적 아웃라이어로 거듭나게 된다.
o 우수한 운동선수들의 생년월일 (1월에 출생한 하키 선수수가 프로 레벨에 도달할 확률이 월등)
  -> 운동선수 선발 연령 제한 날짜와의 관계 (제한 날짜가 1월 1일이면 초고 수준 선수들으니 1,2월에 몰려있다)

2장, 1만 시간의 법칙

o 타고난 재능 + 연습 (재능의 역할은 줄어들고 연습이 하는 역할이 점점 커진다)
o 1만 시간의 법칙 -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 , 매직넘버
  -->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가 되지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하루에 3시간씩 10년)
o 최고 중의 최고는 그냥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훨씬, 훨씬 더 열심히 한다.
o 빌 조이(천재 프로그래머), 비틀즈의 함부르크 시절, 빌 게이츠의 고교시절의 공통점은 1만 시간 이상의 연습
o Genius + Opportunity + 노력
o 183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산업재벌들, 1955년대 태어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1930년대에 태어난 변호사들 분석

3장 4장, 위기에 빠진 천재들

o 한 사람의 높은 IQ는 수많은 영리한 사람과 만났을 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o 상위 레벨의 IQ지수 차이는 성격이나 인격 같은 요소보다 훨씬 덜 중요한 역할만 수행한다.
o Genius + Opportunity + 노력 + 상상력
o 지능과 성추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
o Genius + Opportunity + 노력 + 상상력 + 설득의 능력(실용지능:설득하는데 쓰이는 특정한 기술)
o 실용 지능은 후천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지식(knowledge)이다. 그리고 그 지식을 대부분 가족에게서 배운다.
  (집중 양육의 중요성)
o 아무리 뛰어난 천재도 혼자서는 자기 길을 만들어가지 못한다.

5장,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o 혼자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성공은 특정한 장소와 환경의 산물이다.
① 유태인이라는 정체성(집안 배경)
② 통계학적 행운(타이밍, 재벌, 프로그래머, 변호사)
③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
o 환경과 기회의 강력한 조합
o 성공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기회를 안겨준 것은 바로 그들의 세계, 즉 그 들의 문화, 세대, 집안 내력이다.

2부. 유산(Legacy)

6장, 켄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o 애팔레치아산맥 켄터키주 할란이란 마을에 사는 사무엘 하워드와 윌리엄 터너 두 집안 사이에 벌어진 총싸움
o 그 시점 애팔래치아산맥의 위아래 작은 마을에서 거의 동일한 폭력 사건이 벌이지고 있었다.
o 분쟁의 원인은 소위 '명예 문화(culture of honor)' 영향 때문. 
   --> 목축을 주된 생업으로 사는 문화에서 많이 발생
o 명예 문화가 최고로 발달한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자가 압도적인 다수 차지.
o 문화적 유산의 힘은 강력하며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오래토록 지속된다.
   또한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것은 물론 그것을 탄생시킨 경제적, 사회적 배경이 소멸된 이후에도 살아남는다.

7장,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o 1997년 8월 5일 괌공항에 착류하려던 대한항공 801편기의 추락 사고
o 1990년 1월 컬럼비아 항공사의 아비앙카 52편 추락 사고
   (비행학교에서 교재로활용, 몇 번의 계속되는 연착으로 인한 연료부족이 원인)
o 블랙박스의 조정실 녹취록 분석 (조종실이 조용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생사를 결정짓는 의사소통)
o 비상사태에서 완곡어법을 사용하는 건 무용지물
o 기장  - 명령 어법, 부기장 - 완곡한 표현(힌트주기), 강압적 성격이 강한 공항 관제탑과의 의사소통
o 기장이 조종석에 앉아있을 때 훨씬 더 많은 추락 사고 발생
o 완곡어법 사용을 금지하고 협동심을 높여 조종실 내의 PDI 낮춤
  (PDI:Power Distance Index, 권력 간격 지수)
o PDI가 높은 나라, PDI 낮은 나라 출신 조종사의 특성 (ex : 미국 VS 컬럼비아) ->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나라
o PDI 높은 나라 : 브라질 -> 한국 -> 모로코 -> 멕시코 > 필리핀
o PDI 낮은 나라 : 미국 -> 아일랜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
o 비행기 추락 사고를 유발하는 세 가지 요인 : 사소한 기술적 잔 고장, 나쁜 날씨, 피곤한 조종사
  -> 세 가지 요인보다 더 큰 요인은 조종석에 있는 모든 사람의 실수의 합
o 한국인의 경어체계
o 대한항공의 공용어를 영어로 바꿈 (한국어의 경어체계를 사용할 수 없다)
o 기장이 두 번 실수를 반복하면 조정권은 자동적으로 부기장에게 넘어감
o 개인은 그가 속한 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8장,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o 쌀농사(벼농사, 논농사)를 가업으로 이어가던 아시아인 (한정된 땅에서 수확량을 늘려야만하는 현실)
  ① 노력과 결과 사이에 명확한 관계가 있다
  ② 복잡하다
o 숫자의 영어 표현은 길고, 아시아 표현은 짧다. (아시아 숫자체계의 간결함)
o 벼농사 문화와 수학실력의 놀라운 상관관계
  -> 전 세계에서 모인 1,000명의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루는 수학 올림피아드 순위
      : 싱가포르 -> 한국 -> 대만(중국) -> 홍콩 -> 일본
o 아시아인들은 어려운 일 속에서도 가치를 찾아내는 문화적 속성을 지닌다

9장,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회

o 1990년대 중반 뉴욕시 루게릭 중학교에 문을 연 키프(KIPP, Knowledge is Power Program) 아카데미
  -> 설립된 지 고작 10년 만에 기프가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공립학교가 됨, 수학에서 명성
o SSLANT라고 말하도록 교육
  - Smile, Sit up, Listen, Ask question, Nod when being spoken to, Track with your eyes
o 미국의 독특한 문화유산 : 긴 여름방학 (그 기간동안 무엇을 했는가?)
o 각 나라의 평균 수업 일수 : 미국 - 180일, 한국 - 220일, 일본 243일
o 키프는 바로 긴 여름방학이 갖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 긴 여름방학 동안 배운 것을 잊게 되는 빈곤층 자녀들에게 방학을 기게 주지 않는 단순한 방법 채택
  - 문제를 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허락 (천천히 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배운다)
  -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충분한 시간이 수학을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어줌.

* 에필로그

o 자메이카 노예 출신인 자신의 가족 역사 역시도 기회와 환경의 영향
o 재능은 성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재능을 완전히 꽃피우기 위해서는 기회와 노력과 행운이 모두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사회가 지니고 있는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문화 요소도 크게 작용한다.
Posted by Book끄-Book끄
보고 끄적 끄적...2010. 4. 27. 06:12


매주 목요일마다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 문화원에서 열리는 목요강좌.
지난 번에 작가 박완서의 강연을 찾았고
지난 목요일 안철수의 강연이 있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찾았다.
이 사람의 강연을 직접, 그것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 흥분됐다.
8시 시작인데 사람들은 6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중스타 못지 않은 인기 ^^
일부러 이 강연을 듣기 위해서 KTX를 타고 부산에서 올라온 남자분도 있었다.
그리고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강연이었다.
왜 사람들이 안철수를 이야기하는지 이 강연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강연 제목은,
<컨버전스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먼저 동영상을 잠깐 보여줬는데
예전에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나왔던 내용이었다.
대략 정리하면 이랬다.
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났을 때다.
선택을 할 때는 과거와 미래를 잊어버려라
인생을 효율성이 다가 아니다
(그랬다면 자신은 계속 의사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기에게 기회를 주라
내가 조직에서 할 일은 "영혼을 불어넣는 일"이다.
(이 내용들은 그의 책 "영혼이 있는 승부"를 보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강연은 상당히 깔끔하고 그리고 구체적이며 선명했다.
PT 자료들도 번잡스럽지 않고
요점들만 간략히 정리되어 있었고.
크게 보면 대략 5가지 정도 이야기를 했다.
정리를 해보면,



1. Apple's iPod / iPhone / iPad
  - 창조적인 질문   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다
  - 닌텐도 VS play station
  - 닌텐도와 Apple의 공통점 : 수평적 네트워크 비지니스



2. Lessons learned form iPhon (Broadmindedness)
  ① See the world through two eye (두 개의 시선)- 시야의 범위를 넓혀라
  ② Horizontal thinkg (수평적 사고방식) - 타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수 있다
  ③ Balanced point of view (균형 감각) - 끊임없이 조정하려는 과정
  ④ Cautious tale (신중한 판단) 


          <Toyata's  "T-Type" People>
 
   Expertise : 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Broadmindedness :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3. Specialists, Responshibility in the Age of Convergence (컨버전스 시대의 전문가의 역할)
 ① To specific area : work as an expert
 ② To general  public : inform them of accurate information

4. Compentency of an Expert
 ① 20 C : Competency = Knowledge
 ② 21 C : Competency = Knowledge X Communication
  ====> "A-Type" people



    Experlise : 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Broadmindednes
: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Communication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5. Stability and Prospect
 - Life if the antonym of stability
   안정은 언제 찾아오나? - 정답은 : 죽으면...)
   안정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은 안철수
   (의사 -> 프로그래머 -> CEO -> 교수)
   7년 동안 의사와 프로그래머를 병행하면서 3시에 기상


* 다음은 안철수 교수가 학기 마지막에 KAIST 학생들 한 명씩 전달하는 Advice tip 이란다.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있어 옮겨본다.
  그리고,
  "You are an entrepreneur of your own life!"
   안철수 교수가 마지막 슬라이드로 당부한 글귀다.



* 다음은 강연 후에 질의응답을 정리한 부분이다.
  여기서도 역시 도움이 되는 tip이 많았다.

o 안철수가 생각하는 "창의력"이란?
  - 좋은 질문 을 할 줄 아는 능력

o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① 좋은 답
 ②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③ 인사평가 시스템

o 딜레마에 빠졌을 땐?
 ① 과거의 성공과 실패는 잊어라
 ② 주위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라
 ③ 미래의 결과에 미리 욕심내지 마라
=> 더 의미가 있고 더 재미있고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그러니 시도를 해보라) 

o 권력(Power) VS 책임감
o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 ->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지 마라!
                                           자기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라 (고민은 축복이다)
o 삶에 이름이 아니라 "흔적"을 남기고 싶다.


내가 두려워하는 건 지금 뭘까?
강연을 듣고 난 후에 뿌듯한 마음도 있지만
왠지 내가 한참은 부족한 사람인 것 같은 착찹한 마음도 있다.
나는 삶이 아니라 나에게 흔적이 아닌 상처를 남기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깊게 깊게 고민하고 깊게 깊게 행동하자!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8. 12. 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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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마른 잎처럼
온 몸이 바스락 거릴 때가 있다.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그걸 기회삼아
마른 심정을 사정 없이
쏟아낸다.

독한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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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앞에 펼쳐진 것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때가 있다.
모든 것들을...
할 수만 있다면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다.

나를 대신해달라고...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