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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30 드디어...
  2. 2011.03.14 <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 EBS 다큐 프라임
그냥 끄적 끄적...2011. 6. 30. 13:58
오래전부터 작정했던 터키 여행.
드디어 항공권 발권까지 완료했다.
내일부터 거의 모든 항공사가 운임을 인상한다고 해서
좀 저렴한 티켓이 있나 계속 기다리다 오늘 아침에 에미레이트항공으로 결재를 완료했다.
무려 140만원!
9월 3일 밤 11시 55분에 출발해서 13일 오후 4시 35분에 한국 도착이다.
현재 덜렁 왕복 항공권만 손에 쥔 상태.
나머지는 터키에 도착해서 해결한 계획이다.
주변에서 성화다.
너무 대책없이 가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그냥 대책없이 갈란다.
더 늦기 전에...


서울 - (두바이 경유)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 - 셀축(에페스) - 이스탄불 - (두바이 경유) - 서울

가장 많이 가는 코스로 가긴 하는데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한 곳에 좀 오래 머무를수도 있어서 숙소는 따로 잡지 않을 생각이다.
도미토미 몇 군데 확인해서 현지에서 해결!
12시간 가량의 야간버스를 여러번 타는 걸 대비해서 체력도 많이 비축해야 한다.
저질체력도 그저 황송한 체력이라 걱정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해낼 것을 믿는다.
이제부터는 열심히 터키를 공부해야겠다. ^^
빨리 9월이 왔으면...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스 해협>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셀축, 에페스>
동양과 서양의 교차점,
현대와 고대의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곳.
최대한 많이 담고 기억하고 싶다.
터키...
어쩌면... 어쩌면...
영영 돌아오고 싶지 않을지도...
오르한 파묵이 있는 곳!
그곳에 드디어 간다.
Posted by Book끄-Book끄
읽고 끄적 끄적...2011. 3. 14. 06:03

EBS 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에 괜찮은 게 참 많다.
이 프로그램도 그 중에 하나.
뭐 일부러 찾아보는 건 아니지만
우연히 채녈이 틀어져있으면 고정하고 보게 되는 프로다.
19세기 산업화 시대에는 기계와 자본이,
20세기 정보화 시대에는 지식이 가치를 창출했다면
다가올 상상력의 시대엔 창의적 아이디어가 바로 가치 창출의 원천이란다.
즉, 미래는 곧 상상력의 시대인 Dream Society 의미다.
미래를 이끄는 사람은 에디슨, 라이트 형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처럼
기존의 틀을 무참히 깰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굳이 미래가 아니라도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위력을 보면 초토화라는 걸 절감하게 된다.
더이상 "상상력"은 엉뚱하고 발칙한 생각이 아니라 살고 죽고의 생존법칙이자 최고의 경쟁력이 됐다.

Part 1 상상 그리고 미래
Part 2 상상 그리고 뇌
Part 3 상상을 배운다


자녀가 없는 사람이더라도 한 번 쯤 읽으면 재미있고 흥미로울 그런 책이다.
우주 엘리베이터, 타임머신, 생명 연장 아파트, 접는 자동차, 애완형 자동차,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했던 "입는 로봇". 도시 빌딩형 농장...
이 모든 것들은 더 이상 영화나 공상과학물의 소재가 아니라,
버젓히, 그것도 상당히 진척된 단계까지 도달한 현실의 내용물들이다.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참 많이 놀랐다)



상상력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어 덕분에 상식이 좀 늘어났다.
(이런 책들 이쁘다 ^^)
교도소를 리노베이션 해서 통해 특급 호텔로 변신시킨 미국 보스톤의 리버티 호텔 
구글로 찾아봤더니 상당히 멋스럽고 고풍스럽다.
그리고 내부는 교도소의 기본 구조를 그대로 이용했다.
직원들도 간수복을 입고 근무하고
호텔방도 감방 이름을 따서 만들었단다.
일인실은 독방이라고 부르는데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세계적으로 꽤 유명한 호텔이라는데
상상력을 통한 발상의 전환이 참 재미있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비누 회사 러쉬(Lush)
이 회사의 비누는 보는 순간 군침을 삼키게 한다.
실제로 매장에서도 빵집에서 바케트 빵을 자르듯 비누를 짤라서 판단다.
자연주의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다는데
장식용이나 방향제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정말 맛있고 달콤하게 생긴 비누들 ^^



일본 마에다 건설의 "판타지 영업부"는 황당하기까지 하다.
마징가Z 지하 기지 만들기 프로젝트, 은하철도 999 우주레일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는 기업이 있다면
믿어질까?
딱히 이런 판타지스런 프로젝트가 아니라도 두바이만 보더라도 리더의 상상력이
한 나라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상상력이라는 거...
참 어마무지한 위력과 신비감을 가지고 있다.
이러니 미래가 상상력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어찌됐든 이 모든 것을 위해선 "상상력"이 중요하고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선 공감각자가 되라고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상상력이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지적된 사람이 바로 "부모"다.
아이와 노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놀 때는 아이에게 온전히 주도권을 주고
부모는 거기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란다.
기다릴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뜻!
아이가 충분히 관찰하고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라는 의미다.
(하긴 우리나라 부모들은 언제나 급하고 바쁘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허용하는 부모가 상상력이 큰 아이를 만든다.
그리고 그 말도 안 돼는 상상력에 의해
게임의 룰은 바뀐다.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부모라는 입장이 아닌게...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