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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1 <티핑 포인트> - 말콤 글래드웰
  2. 2009.04.26 날개의 꿈....
읽고 끄적 끄적...2010. 4. 1. 08:45
말콤 글래드웰.
요즘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열심히 버닝하고 있는 사람이다.
<티핑 포인트>와 <블링크>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이라 황홀할 지경이다.
이 사람의 생각 그 밑바닥까지도 나는 궁금하고 알고 싶다.
번득이는 재치와 그러면서도 핵심을 꼬집는 예리함이 때론 너무 정확하고 명확해 두렵기까지하다.
동시에 대단히 유쾌하기도 한 책.



작은 아이디어를 빅트렌드로 만드는 티핑 포인트.
다양성과 개성의 현대에 가장 필요한 기법이자 필수요소다.
그걸 적절한 용어와 사례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9회말 2아웃 동점상황에서 멋진 끝내기 홈련을 보는 기분이라면 그 느낌이 전달될까?



이 책 역시도 언제가 자료로 충분히 쓰이고도 남을 것 같다.
좀 자세히 정리를 해서 남겨본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꼼꼼히 정리를 해봐야겠다.
이 사람 확실히 뭔가가 있다.
상위 1%의 성공비결을 분석한 <아웃라이어>와
인재경영과 관련된 그의 최신작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도 가슴 뛰게 궁금하다.
나는 지금 분명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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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How Little Things Can Make a Big Difference?
o Tipping Point?
  : 예기치 못한 일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바로 그 지점
o 1994년 연간 판매량이 3만 컬레에 불과한 허시파피 신발을 단계적으로 처분하기로 결정 -> 맨허튼 이스트 빌리지
   와 소호에 사는 몇명의 청소년이 아무도 더 이상 이 신발을 신으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이용
   -> 1년 사이에 주문량 폭등하여 1995년 43만 컬레 판매되면서 다시 미국의 젊은 남성 패션의 기본 품목이 되다.
o 1990년대 뉴욕 범죄율의 갑작스런 하락
=> 전염되는 행동의 전형적인 사례들
o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전염"의 3가지 특성
  ① 전염되기 쉬운 행동들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② 작은 행동, 작은 변화가 커다란 결과를 초래한다.
  ③ 전염은 극적인 어느 한순간에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 가장 중요
o 모든 전염에는 tipping point가 있다.

* 유행(TP)을 만든 3가지 법칙
① 소수의 법칙 : 극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일을 저지른다. (20:80의 법칙)
② 고착성 요소 : 작지만 기억에 남을 메시지가 엄청난 결과를 부른다.
                     (당신의 거억 속에 고정되는 메시지)

③ 상황의 힘 : 환경의 작은 변화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o 사람들은 집단으로 있을 때 행동에 대한 책임감은 희석된다(방관자 문제) - 나 말고 다른 사람이 해 줄 것이다.

* 소수의 법칙
o 어떤 종류의 사회적 전염이든지 그것은 특별한 사회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깊이 의존.
  ->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
o 여섯 단계 거리 : 여섯 단계만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o 커넥터(Connector)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친구와 지인을 만드는 예외적인 재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
o 커넥터가 되기 위한 7가지 습관
 ① 아느 사람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라
 ②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 공격적인 자세를 버려라
 ③ 상대방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려고 하기보다는 단순한 관찰자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라
 ④ 진심으로 사람들을 좋아하라
 ⑤ 사람들이 자신에게 계속 끌릴 수 있게 교제하고 상호 작용하는 패턴을 습득하라
 ⑥ 상대방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기억하라. 이름과 주소, 어떤 상황에서 그 사람을 만났는지 자세히 메모
 ⑦ 일단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의 교제에 따르는 의무를 회피하지 말라. 단, 친하지만 무심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
     하고 무심한 만남을 즐겨라
o 커넥터들의 중요성은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수보다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수행하는 기능에 있다.
   커넥터의 경우 수없이 다양한 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다. (호기심, 자신감, 사교성, 정열)
o 약한 관계의 강한 힘 : 아주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안면 있는 사람의 숫자는 당신의 사회적인 힘을 드러내는 지표
o 커넥터로부터 입수문의 위력이 나타난다.

o 메이븐(Maven) : 지식을 축적한 자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이들이 가장 중요한 사람)
 ① 메이븐은 수동적인 정보 수집가가 아니다 (그들은 최선의 거래방식을 알아낸다)
 ② 메이븐은 시장의 조력자가 되기를 꿈꾼다.
 ③ 메이븐은 사물보다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을 좋아하기 때무에 그들의 결정을 도와주려고 한다)
o 메이븐은 입소문으로 전염시킬 만한 지식과 사회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메이븐을 다른 사람과 구별시켜 주는 것은 지식을 어떻게 전파하는가에 달려 있다.

o 세일즈맨(Salesman) : 메시지 설득자 (메이븐 - 메시지 제공자. 커넥터 - 메시지 전파자)
o 성공적인 세일즈맨이 되기 위한 7가지 습관
 ① 언제 어디서나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고객들을 대면하라.
 ② 고객을 제 2의 가족으로 여겨라.
 ③ 지루하지 않은 어투와 적절한 템포로 대화하라.
 ④ 고객을 수단으로 여기지 말라,.
 ⑤ 고객의 요청에 결코 "NO" 하지 말라.
 ⑥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을 펼쳐라.
 ⑦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
o 사례 : 레이건을 당선시킨 ABC 앵커 피터 제닝스의 얼굴 표정
           해드폰 작동 실험을 가장한 등록금 인상율 조사 (기준 587달러 - 좌우, 상하, 무동작)
o 무엇이 세일즈맨을 위해하게 만드는가?
 ① 사소한 일들이 큰 차이를 가져온다.
 ② 비언어적인 것이 언어적인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③ 설득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

* 고착성 요소
o 세서미 스트리트
  - 취학전 아동들에게 읽고 학습하는 기술을 향상시킨 텔레비전 프로그램(고착성 발휘하여 성공)
  -  취학 전 어린이들의 시청 습관을 관찰하여 프로그램의 고착성 결정
o 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고착성의 문제가 중요 (그러나 메시지가 가려지는 고착제는 피하라)
o 블루스 클루스 ("블루"라는 강아지와 카키색 바지에 럭비 셔츠를 입은 진행자 "스티브" 등장)
  - 1996년 방송을 시작해서 <세서미 스트리트>의 시청률을 뛰어넘은 교육 프로그램
  - 지금까지 만들어진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고착력 있는 텔레비젼 쇼 (수수께기 제시하고 실마리 제시)
  - 어린이들이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는 말장난, 코미디를 생략하고 이야기의 형태로 가르치는 프로그램
  - 성공 열쇠 ① 어린이들의 적극적이 참요 유도 ② 메시지를 끊임없이 반복 ③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 상황의 힘 1
o 전염성은 그것이 발생한 시대와 장소의 조건과 상황(환경적인 요인)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o 깨진 창문 이론 : 깨진 창문 하나가 더 많은 창문을 깨지게 만들어 무질서 공격적인 범죄를 불러일으킨다.
o 뉴욕 지하철의 낙서와의 전쟁 (1984~1990) -> 무임 승차 분쇄 (단속에서 조사) -> 지하철 범죄 극적으로 감소
  -> 뉴욕시에 적용(깨진 유리창 수리. 노상방뇨, 공공 음주 행위, 차닦이 앵벌이 단속) -> 범죄율 감소
  => 외관상 사소한 생활 범죄의 속성(상황)과 같은 것이 폭력 범죄의 티핑 포인트
o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루시퍼 이펙트)
o 사람들이 처한 직접적인 상황의 세부적인 것들을 변화시키는 것으로도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o 조그맣고 사소한 상황 변화가 전염성을 점화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o 환경적인 티핑 포인트는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 상황의 힘 2
o 전염력 강한 집단을 잡아라.
o 작고 밀접한 단위의 집단들이 메시지나 사상의 감염 잠재력을 확대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o 전염시키기에 효과적인 집단을 구분하는 원칙은? - 150의 원칙
o 150이라는 숫자는 진정으로 사회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개인적인 숫자는 나타낸다.(공동체 생활)
o "150의 법칙"의 대표적인 기업 고어(Gore) - 공장당 150명의 종업원이 회사의 목표
o 150명 이하의 집단일 때 명령이 잘 이행되며 제어하기 힘든 행동도 개인적인 충성심과 인간 대 인간의 직접적인 
   계약에 근거하여 통제될 수 있다. (상호 교류가 가능)
o 고어가 창조한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가 조직 주변을 돌면서 쉽게 "점화"할 수 있도록 만든 조직화된 메커니
  즘이다.(감염시키기 위해 소규모의 작은 운동을 먼저 창출)

* 에어워크의 티핑 포인트
o 신발 제조회사 에어워크의 TP는 기막힌 광고 전략 때문이었다.
 ① 에어워크는 아이디어를 전화시켜 대중을 움직였다.
 ② 에어워크는 혁신자 통신원을 통해 시장을 파악했다.
 ③ 에어워크는 문화적 계기를 포착하여 공감지대를 형성했다.
o 아이디어의 전염성을 돕는 "전환"의 3단계
 ① 1단계 : 불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제거하고 이야기를 단순화하라
 ② 2단계 :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정교화하라.
 ③ 3단계 :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전환하라
o 선도자(몽상가) -> 초기 수용자(몽상가) -> 초기 다수파 -> 후기 다수파 -> 느림보층

* 자살과 흡연의 티핑 포인트
o 남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 섬의 자살율이 1980년대 말 급격히 상승 (10만 명당 160명 - 미국은 22명)
  - 거의가 10대 후반의 남자 (오락에 가까운 실험)
  - 자살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그 생각 자체가 팽배히지고 점점 더 어린 소년들에게 감염
o 젊은이들이 실험이자 모방과 반항의 기분으로 참여하는 자기 파괴라는 감염적인 파급 효과
o 10대 금연 캠페인
  - 흡연에 대해 반대하고 흡연의 위험에 돤해 설교를 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어욱 흡연은 원하는 10대
o 자살이 자살을 불러오고 흡연이 흡연을 불러온다
  - 마릴린 먼로의 죽음 뒤에 일시적으로 전국의 자살 비율이 12% 증가
  - 유명한 자살 기사가 실린 그 다음날 교통 사고 사망자의 숫자는 평소보다 평균 5.9% 상승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 방식의 하나로 고의적으로 단독 충돌 사고를 내는 것)
o 일종의 모방 행위
o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자살한 사람들은 자살의 감염에서 티핑 포인트로 기능한다.
o 젊은 사람의 자살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면 젊은 교통 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나이든 사람들의 자살 이야기가 나오
   면 나이든 사망자의 수가 증가.
o 흡연은 특정한 형태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세련된 어떤 것을 연상하게 한다)
o 흡연이 멋진 것이 아니라 담배 피우는 사람이 멋있었어서 담배를 피우게 된다.
o 10대 흡연의 전염성은 단지 소수의 법칙을 입증한 것만이 아니라 고착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본보기이기도 하다.
  - 전염성 : 10대들이 흡연 습관에 감염되는 과정은 부모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또래 집단과 연결되어 있다.
  - 고착성 : 흡연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담배가 우울증을 치료하는 값싼 방법) 우울증 치료하면 흡연율도 하락
                니코틴 함량(용량)을 중독의 문지방 이하로 감소시킨다.

* 누구나 티핑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o 티핑 포인트의 교훈
 ① 전염성을 퍼뜨리려면 핵심적인 몇 군데 지역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 당뇨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장소 변경 : 교회 -> 미용실
 ② 세계는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③ 성공적인 전염성의 토대가 되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과 적절한 추진력이다.
o 티핑 포인트는 변화를 이한 잠재력과 이해할 만한 행동의 힘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4. 26. 22:59

작은 색종이로 날개의 꿈을 접습니다.
가로 세로 5cm
색색의 종이들...
어린 조카가 두고 간 작은 색종이
몇 장을 꺼냈습니다.
그리곤 이 놈들을 접었죠.



이 여섯 놈을 가지고
한참을 혼자놀기의 진수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줄도 세워보고
동그랗게 강강수월래도 시키고
그리고 엉덩이로 입으로 뽀뽀도 시키고...
피식피식 혼자 웃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놈들을 가지고 놀다보니
왠지 이 놈들이 날 가지고 노는 것 같더란 말입니다.
'뭐 이런 덜 큰 어른이 있냐... '
까짓것, 히죽 웃어버렸습니다.
그놈들 날개 끝에
제가 이미 걸려버렸거든요.

날개가 꾸는 꿈...
함께 편승한 하루였습니다.
일종의 무임승차였죠.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