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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7 또 다시 성룡을 말하다...
  2. 2008.12.11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1
그냥 끄적 끄적...2008. 12. 17. 22:55




또 다시 런닝 머신 위에서 성룡을 만나다.
그의 영화배우 인생은 이소룡 영화에서 단역(주로 이소룡에게 응징을 당하는 엑스트라라고나 할까?? ^^)으로 출연한 게 그 시작이란다.
너무나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감독들은 말했단다.
"야~~ 어제 그 놈 다시 데려와. 잘 하더라...."
아마도 그는 살아남고 싶었을 것이고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리라.

그가 글을 잘 모른다는 걸 사람들은 알까?
한국어를 유창히 말하고 쓸 줄 아는 성룡이, 그것도 모국어인 한자는 읽을 줄 몰라서(전혀는 아니지만)  대본을 받으면 프롬프터 같은 사람이 쫒아다니면서 읽어 준단다.
성룡은 운동을 하면서 그사람이 읽어주는 대본을 외우고...
참....
중국과 전세계에 유명세를 떨치는 배우가 자기 입으로 이런 말을 한다.
그것도 천진한 표정으로...
이 말을 하는 성룡의 모습이 나는 오리려
경건하기까지 하다.
전 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10인 중 한 명인 성룡,
그에게 운이 좋아 배우가 됐다고, 그리고 몸 하나 믿고 돈 번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실제로 그는 대역 없이 모든 연기를 해내는 배우로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 그의 욕심이 1997년 영화 촬영 시 입은 부상으로 한쪽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게까지 했다.
(무려 그는 20년이 넘게 한쪽 청력으로 배우생활을 하고 있다.)
아마 모르긴 해도 그의 몸을 x-ray로 찍어 보면 이게 사람의 몸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는 그의 상한 몸을 공작소로 만든 사람 같다.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이
다수의 사람에게 꽃을 피운다.
자유...
그를 생각하면 떠 오르는 단어.
진정한 자유란 그렇단다.
"공원에 피어 있는 예쁜 꽃을 한 송이 꺽어 내 책상을 장식하는 게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예쁜 꽃을 심는 게 진짜 자유"라고....
그는 얼마나 많은 향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러나,
공원에 꽃을 심은 그의 자유는
심은 꽃이 죽지 않도록 열심히 가꾸는 자유, 그곳까지 향해 있다.
 
그는 정말,
누굴까????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8. 12. 11. 06:29

성룡의 뉴스를 접했을 때 나는 런닝 머신 위에 있었다.
그의 결정에 놀랐고 그리고 그의 결정이 존경스러워 미친 듯이 달렸다.
그 이면엔 부러움도, 그리고 부끄러움도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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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래 공수거’ “죽기 전 통장을 깨끗이 비우겠다.”

홍콩스타 성룡(청룽)이 자신의 모든 재산(약 4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룡은 2일 중국 일간지 양성만보와 인터뷰에서 “사람이 아무것도 없이 태어난 것처럼 죽을 때도 빈손으로 가겠다(生不帶來 死不帶去)는 말을 나도 실천하겠다”며 모든 재산은 가족이 아니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성룡은 “젊었을 때 많은 돈이 생기면서 뭐든지 갖고 싶었고 닥치는 대로 물건을 사들인 적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창고에 쌓인 물건은 나에게 큰 짐일 뿐”이라며 “돈은 본래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부 동기를 들었다.
이어 “아들에게 능력이 있으면 아버지의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능력이 없다면 헛되이 탕진하게 되지 않겠나”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성룡은 “나는 빌 게이츠보다 10여 년 앞서 자선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성룡은 중화권에서 ‘기부천사’로 정평이 난 연예인이다. 성룡은 10여 년전 재산의 절반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자동차 경주 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한편 성룡은 한국의 ‘기부천사’ 김장훈에게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복구를 위해 1만 달러와 한글로 쓴 격려 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이에 김장훈은 화답으로 같은 액수 1만 달러를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룡 측에 전달했다.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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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누군들 그를 모를까?
어린시절 태권 브이 만큼이나 신비감을 줬던 사람.
이 사람의 몸을 뒤지면 어딘가에 뚜껑이 보일 거고 그 뚜껑을 열면 엄청난 전력을 가진 밧데리가 우수수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사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가 기부한 돈은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4000억 이란다.
자기 것에 대한 소유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더 많이 갖고 싶고, 최대한 갖고 싶고, 그리고 할 수 있다면 거기에 또 갖고 싶은 게 사람이 마음...
그가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가수 김장훈에게 직접 쓴 한글 편지도 감동적이다.
그리고 성룡의 "give"에  답한 김장훈의 "take" 방식도 훈훈하다.
(이런 게 정말 give & take 가 아닐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그가 순수하게 존경스럽다.
우리나라에 이런 귀족적인 도덕심을 실천할 수 있는 유명인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하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당장 내 수중에 몇 푼에도 나는 얼마나 꿍하게 움켜 쥐고 있는지...

성룡의 뉴스 뒤에 우리나라 모 배우가 출연료를 자신 삭감했다는 뉴스가 뒤따랐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 뉴스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9시 뉴스가 참 버라이어티 하다 싶은 마음....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