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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7 처음 봤어요~~
  2. 2009.02.08 일본서 먹은 게밥 정식 ???
그냥 끄적 끄적...2009. 5. 7. 22:40

몇 년 전인가, 한때 꽤 이슈가 됐던
<총각네 아채가게>
이색적인 마케팅과 큰소리로 인사하기로 유명했던 가게,
처음엔 사람들이 생각했었다.
야채가게에 왠 청년? 그것도 상당히 멀쩡히(?) 생긴 총각들이...
그런데 이젠 브랜드화가 되어 전국에 점포망을 형성했다.



병원과 가까운 지하철 역사에
며칠동안 공사를 하더니 <총각네 야채가게>가 오픈했다.
지하철 역사에 생긴 건 처음 보는지라
꽤 신기하기까지 했다.
(주위에서 그러는데 지하철 역사에 이미 많이 있단다...)



빨간 앞치마를 두른 역시나 상당히 멀쩡한(?)총각들이
열심히 어머님 손님들을 공략한다.
확실히 붉은 색은 remarkable 하다.

주인장의 허락을 받고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점포는 상당히 작지만 그래도 알차게 꾸며진 듯...



젊은 직장 여성들을 노린 다양한 가격대의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 셀러드
견과류, 바나나, 그리고 어묵에 계란, 조미 오징어
물론 야채들까지...
어쩐지 미니 슈퍼 같은 느낌.



즉석 과일주스를 파는 미니 카페까지...
<총각네 야채가게>는
야채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냥 처음 보는 지하철 역사 가게라 신기한 맘에....
지하철공사도 요즘 임대료 수입이 꽤 짭짤하지 않을까?
나중엔 어떤 가게가 생기게 될까?????

Posted by Book끄-Book끄
여행후 끄적끄적2009. 2. 8. 22:07
개인적으로
별로 "게"는 좋아하진 않지만...
언니가 무지 좋아라해서 찾아간 곳


에피타이저처럼 나온
생게.
어쩐지 어색해....


이쁜 그릇의 뚜껑을 열면
포근한 달갈찜 느낌의
게살 스프가...


누가 게집 아니랄까봐
그릇에도 게 한마리가...
그 게를 들어 올리면
치즈가 듬뿍 들어간 게살 그라탕이
입안의 군침을 돌게 했어요.


뜨거운 거 2번 먹고 나온
찬 게살 야채 샐러드
단백하고 상큼한 맛이 그만이었어요~~~
(그릇 색깔이 너무 예뻐 한참 봤던 기억이...)



그 다음에 나온 덴뿌라...
(일본에선 튀긴 건 다 덴뿌라라고 한다는데....
--->혹시 언니가 나 또 놀린 건 아닌지....)
튀김의 양보다 옆의 간장 양이 더 많아 식겁했다지요~~
사실, 국물인줄 알고 한잔 쭉 들이킬 뻔 했습니다.


그 뒤에,
일명 게장국 한 그릇이...
(일하는 분이 하나하나 그렇게 갖다 줍디다...
기모노 입고 총총총 다니는 모습 보는게 저는 어째 영 불편한 것이...
되던 소화도 안 될 것 같은 느낌...)


한국 뚝배기 밥처럼 나온
게밥 ^^
밥하는 그릇 밑에 양초 같은 게 피워져 있는데
그게 다 꺼지면 이렇게 고실고실한 게밥이...
일단 다른 그릇에 밥을 담아서 먹은 후에
국물을 넣고 야채 좀 넣고 해서 죽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누룽지랑 비슷하게...)


요건 우리 꼬맹이들을 위한
도시락밥
왠지 저는 이게 더 끌렸다는...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예요.
먹을 땐 몰랐는데
먹고 나니가 너무 배부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
특히나 그릇들이 예뻐서
음식 나올때마다 그릇 보느라 눈이 바빴어요.
정말 음식은 눈이 먼저 맛 본다는 말
맞는 말인 것 같네요...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