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프니 메이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04 <Eclipse> , <Breadking dawn> - 스페프니 메이어
  2. 2009.08.06 <New Moon> - 스테프니 메이어
읽고 끄적 끄적...2009. 9. 4. 06:21

뱀파이어 시리즈 다 읽다.
Twilight -> New moon -> Eclipse -> Breaking dawn
해질녘 -> 초승달 -> 월식 - > 새벽녘
달의 움직임 즉, 어두운 시간의 진행에 따른 4부작의 제목.
읽으면서 생각했던 건,
제목이 주는 시간의 연속성과 그로 인해 감지되는 분위기였다.



마지막 책을 읽고 있을 때, 누군가 내게 물었다.
"어떼요?"
"초코렛 같은 책이예요"
내 대답은 이랬다.
이해했을까?
확실이 이 책은 우유성분이 많은 달달한 밀크 초코렛을 닮았다.
입 안에 넣고 녹였을 때 그 첫맛의 달콤함은
최종적으로 살짝  끈적거리는 쓴 맛을 남긴다.



공교롭게도 연달아 불별, 불사의 존재들에 대한 책을 읽다.
불멸의 존재들인 뱀파이어와 불사의 존재들인 신.
읽으면서도 문득 같으면서도 다른 그들의 이야기가 여러가지 의미로 재밌다.



인간의 피를 탐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불사의 존재가 필사의 존재를 희망할 정도로
그리고 실제로 죽기 위한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기도 했던 에드워드.
한 사람에게 "각인"되면 절대 헤어지지 못하는 늑대인간 제이콥까지...
어쩌면... 어쩌면...
세상에 이런 형체변형자(shape-shifter)들이 정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



에드워드와 벨라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인 딸 르네즈미를 출산한다.
(이런 것도 세기의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출산의 고통으로 죽아가던 벨라는 에드워드의 독으로 결국 불사의 존재로 변한다.
(오래전부터 벨라가 원했던 것이기에 사실 "결국"이란 말은 옳은 표현은 아니지만....)
벨라의 정신적인 가족 제이콥은 그녀의 딸 르네즈미에게 각인된다.
이제 정말 원만한 관계(?)가 되버린 셈인가?

에드워드는 말했었다.
"내가 관심있는 건 네 안전뿐이야. 네가 원하는 게 바로 내가 원하는 거야"
이제 동등해진 그들은 행복할까?
단지 이야기일 뿐이라고.....
초코렛같은 이야기라고....

어쨌든 뱀파이어 시리즈는 이걸로 나도 모두 끝냈다.
달콤했고, 생각한 것 보단 그래도 재미있었다.
한동안 우울했었는데
그 구름을 잠시라도 걷어준 숱한 괴물들과도 이제 인사를 해야겠다.
고마웠다고....
현실처럼 잘 살아가라고.... ^^

Posted by Book끄-Book끄
읽고 끄적 끄적...2009. 8. 6. 06:34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스테프니 메이어의 벰파이어 4부작
2편 <뉴문>.
유치하긴 하지만 간혹 보석같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는
현실적이지 않은 로맨스 환상일지라도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사랑 !
뻔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선한 뱀파이어라는 등장으로 묘하게 매력적인 이야기로 탈바꿈시킨 소설.
의미심장한 인내심과 때론 처절하게 느껴지는 절제력
그리고 하이틴 로맨스같은 설렘과 질투 ^^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한 권도 안 읽어봤던 하이틴 로맨스 소설인데..... ㅋㅋ
  뭐 낮선 장르로의 방문이라고 해두자...)



누군가의 존재 때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그것도 죽음을 각오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가끔 묻고 싶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네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는 살 수가 없어"
확실한 건,
이건 정말 비현실이라는 사실 ^^



많은 여성들에게 쓸데 없는 환상을 심어준
뱀파이어 에드워드 역의 로버트 패틴슨
(그 역시도 이 씨리즈로 환상을 심었을 테고...)
다른 이유로 많은 여성들에게 부러움과 비난을 받고 있는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아직까지 내겐
영화보단 책이 훨씬 가깝다는 사실
(아직 트와일라잇도 못 봤기에...)
2009년 12월 <뉴문>이 개봉한다는데
<트와일라잇> 보고 밤잠 숱한 처자들 부지런한 발걸음이 예상된다.
게다가 six-pack을 가진 늑대인간까지 등장한다니..
처자들 비명소리 낭자하겠구나..... ^^



six-pack의 늑대인간 제임스 역의 테일러 노트너도 한 컷
six-pack이 안 보여 무지 안타깝다...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