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05 추석에 만든 송편
  2. 2009.03.10 명화 감상
그냥 끄적 끄적...2009. 10. 5. 13:22

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였던 한가위 ^^
조카들이 송편을 만들고 싶어해서
조금 만들어봤다.
처음엔 아주 normal하게 시작하다가
조카들과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각자 발동한 뜬금없는 예술혼
급기야 국적 불명의 송편들이 등장하다...



호박모양 송편을 만들기 시작한 나.
예쁘게 꼭지까지 달았더니 제법 모양이 근사하다.
이에 질세라 조카들은 우주인, 판다, 우주선...
"기타 등등등"을 만들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



뭐 약간은 사이비 송편 같기는 하지만
조카들과 만들면서 충분히 즐거웠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만족 ^^
다 만들고 난 후에 찜통에서 금방 꺼낸 먹은 따뜻한 송편은
정말 맛있었는데...



한가위
내가 만든 호박 송편..
호박처럼 동글동글 꽉찬 인생을 위하여~~~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3. 10. 23:06

미래에 아주 총망받는 화가가 될 녀석입니다.
볼펜 하나와 종이를 쥐어주면
하루종일이라도 신나게 그림 그리면서
그야말로 보람차게 지내는 조카녀석
가끔
제 조카지만
놀랄 때가 많습니다.
때때로
이 녀석 때문에 명화 감상 하는 기분입니다.


조카놈이 무지 좋아하는 공룡입니다.
한때 장래희망이 "아주 훌륭한 공룡"이 되는 거였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사람은 공룡이 될 수 없다는...
진실을 무참히 누설하시는 바람에
무지하니 실망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했더랬죠.
그래도 공룡은 포기하기 싫은지
"공룡을 그리는 훌륭한 화가"로 장래희망을 전향하고
밝게 씩~~~ 웃던 조카녀석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에 대한 브리핑을
이 쬐그만 녀석한테 장장 2시간이나 들었습니다... 질문도 합디다.... ㅠ.ㅠ)


세상에서 가장 큰 우주선이랍니다.
나중에 조카녀석이 이모한테 선물할 거라고 하네요
저 완전 아주 든든합니다.
(저랑 같이 우주여행 가실 분~~~~)



며칠 아팠던 이모에게 주는 선물이라네요.
아무래도 아래에 싸인이라도 받아놓고 잘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안으로 굽는 팔이라 할지라도....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