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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9 꽃을 바치다... 주제 사라마구 타계
  2. 2009.05.26 그래도 꽃 피다
그냥 끄적 끄적...2010. 6. 19. 05:54
<눈 먼 자들의 도시>, <수도원의 비망록>의 작가,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주제 사라마구가 
2010년 6월18일 87살을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다.
그의 책을 처음 읽은 순간부터 그는 내게 살아있는 위대한 거장으로 자리잡았었는데...
이제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작품은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 
그...가...타...계...했...다...



거장 주제 사라마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단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고,
차분하면서도 평온하게 작별인사를 했다고...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얼마나 전율했던가!
그의 타계로 포루투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문화도 더 빈곤해지고 말았다.
향년 87세.
나의 영원한 거장이 될
주제 사라마구 앞에 꽃을 바치다....



그의 이야기는 이제 어디로 가버리는가!!!
잊혀진 이야기가 될까봐 나는 겁이 난다.
주.제.사.라.마.구......
홀로 부르는 내 깊은 헌화가(獻花歌).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9. 5. 26. 23:32
누군가의 꽃은 지고...
또 누군가의 꽃은 피다.
붉어라.
꽃잎. 꽃잎. 꽃잎



붉게 피어나는
눈물들아.
네 생의 치열함이
여기 내게도 전해진다.




알고 있을까?
나 역시
꽃잎처럼 뚝...뚝...
붉은 눈물 흘리고 싶었다는 걸



야윈 손 뻗어 붙잡은 게
단지 허공뿐 일지이라도
의지하고 싶었다고....
위로받고 싶었다고...



붉은 꽃잎 뚝...뚝... 흘리며
붉은 고백 소원하던
어느 날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