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7.25 발자국 2
  2. 2009.06.09 저벅저벅 걸어가기...
  3. 2009.06.05 생명을 품다 2
태어나서 사람은 얼마나
숱한 발자국들을 흔적으로 남기게 될까...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내딛던
처음 그 마음이
행여 부끄러운 흔적으로 나이 먹지 않기를...



용기없음으로 인해
잘못된 것을 보고도 바로잡지 못한 비겁함
내 잘난 맛에
다른 이의 눈물을 무시했던 옹졸한 자만심
언제나 나만을 우선시하는 몹쓸 이기심
그리고 남겨지는
그 발자국들....




기억했으면...
일생 남길 모든 흔적 부끄럽지 않게.
행여 사람들 앞에
당당히 두 발 못 내밀고
평생 숨기며 살아내지 않도록,



비록 모나고 흉한 발이라도
그 두 발이 "정직"을 딛고 서 있다면
세상 누구보다
곱고 선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언제나
모든 부끄러움 앞에
고개 들어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오늘도
꼿꼿한 10발가락
그  하나하나에
꼭꼭 소망을 담습니다......
Posted by Book끄-Book끄
아가야!
세상엔 상처가 많단다.
그렇지만 믿는 건
그 상처를 이기고 네가 힘차게 걸어갈거란 희망이야.
저벅저벅!
네 발걸음이 세상의 길을 내 줄 것을
엄마는 내내
너를 품으며 소망한단다.



생명이
또 한 생명을 품는
위대한 신비 앞에
어쩌면 세상 모두 너를 응원할지도....



네 두 발의 힘은,
아가야!
세상을 전부 책임질 힘이란다.
옳은 길을 향해,
그리고 선한 길을 향해,
네 두 발의 방향이 항상 바르게 뻗을 수 있도록
늘 현명하고 조심하라고
엄마는 오늘도 꿈을 품고 소망한단다.

힘내라 !
우리 아가 !



Posted by Book끄-Book끄
오늘 나를 찾아온 34주 된 천사
그 모습 하나하나가 다 감동이고 신비였습니다.

생명을 품는다는 것,
그것은
처음과 끝을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견고하고 굳센 믿음입니다.




내 품을 믿고 찾아온 순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 첫 눈 뜰 때,
두려움과 걱정보다
희망과 기쁨을 먼저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경건하고 숭고한 책임입니다.



34주를 내내 품었던 생명
남은 시간
함께 벅찬 행복으로
셈을 합니다.
1주. 2주. 3주.....
그리고 마지막 6주가 지나면,



한 세상은
또 한 세상을 향해
온 몸을 통과시킵니다.
둘이 만나
또 하나의 완전한 사랑 열리는 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이어진 당신의 인연,
진심과 사랑, 그 이상을 담아 축복합니다....

현실 속을 가득 채울 향기!
당신이 만든 "가족"이라는
위대한 평화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