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끄적 끄적...2009.07.23 13:17
요즘 내가 열심히 읽고 있는 사람
유시민.
뒤늦게 그의 책들을 읽기 시작하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시
가장 서럽게 울던 노란 넥타이의 그를 기억한다.
그의 글들은 무섭다.
진실이기에... 그리고
그 진실을 너무 모른 척 하며 살아왔기에...



정치를 욕하고 사회를 비판할 때,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언론에 휘둘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는지.
진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욕설을 품었는지...



바르게 알지 못하면서 말하는
그 입들로 인해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는 걸
새삼 뼈 아프게 느끼게 된다.



물론 한 사람의 의견이 모두 옳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적어도 관심을 가지고
바르게 알기 위해 노력하려는 최소한의 의무조차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았던건 아닌지....



유시민.
이 사람은 이 책을 25일만에 썼다고 한다.
직접 읽어보면 그 사실이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다.
거침없는 독설의 대가로
자칭 사회주의자 진중권
유하지만 꼭꼭 집어내는 명확한 글로
마치 다독이듯 깨우쳐주는 유시민
그 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바라게 된다.
지적인 해박함, 이유있는 고집
그리고
엄청난 필력(筆力)까지...

그들의 글빨을
나는 진심으로 깊게깊게 존경한다.

유시민.
나는 지금 이 사람을 통해
나는 대한민국을 다시 앍기 시작했다.
첫걸음마가 아프다.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07.22 18:13
61년만에 우리나라에 최대 부분 일식 현상이 일어났단다.
근무중인 시간이라
토끼뜀 뛰듯 잠깐잠깐 확인했었는데
병원 홍보실에서 그 모습을 담아서 올렸다.



병원 별관에서
Am 9:30 ~ 11:30 분까지 찍었다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아주기까지 했다.



61년만의 개기일식을 자세히 보지 못해
혼자 서운했었는데 그 마음이 다 사라진다.
아주 어렸을 때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봤던 일식이 기억난다.
큰오빠가 커다란 양은 세숫대야에
파란 잉크를 조금 떨어뜨려서
동생들을 불러 모아 보라고 했었는데....
그 기억도 새롭다.

다음 한반도의 개기 일식은
2045년 평양에서 나타난다는데...
통일되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하늘에서 펼쳐진 우주쇼~
신비했고 그리고
감동적이었다.

------------------------ <사진은 강서 미즈메디 병원 홍보실>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9.07.21 06:28

평생을 살아도
한번도 만나지지 않을 것 같은
영원히 평행선 같은 사람
그 사람의 마음도

어느 한 날,
나란히 어깨 마주하며
함께 걷는 꿈
몰래라도 꾸지 않을까?



햇살 좋은 날,
누군가의 나란한 어깨가 서러워
그대로 멈춰버린 세상!
저 어깨 사이로,
그대로 따라 얹히고 싶은 소망....

내게도 내내
만나지지 않는 두 길이 있어,
차마 다가갈 꿈
한번 꿔보지도 못하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