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01. <절집기행> - 심석구
02.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신경숙
03.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 조병국
04. <위험한 독서> - 김경욱 
05. <눈먼 시계공 1.2> - 김탁환 & 정재승
07. <4월의 물고기> - 권지예 
08. <위험한 심리학> - 송형석
09. <조선을 뒤흔든 16인의 기생들> - 이수광 
10. <충신> - 마르크 함싱크
11.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 정철상  
12. <직장인 불패 혁명> - 김율도 & 윤경환  
13.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 이종선 
14. <예수복음> - 주제 사라마구  
15.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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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의 책을 읽었지만 질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달은 아니다.
주제 사라마구의 타계 소식을 듣고 막 읽기 시작했던 <예수복음>을 잠시 손에서 놓고
일주일 동안 방황한(?) 결과라고나 할까?
설렁설렁 읽을 책들만 한동안 손에 잡고 있었다.
그래도 결국 다시 <예수복음>을 손에 들었고 
다 읽고 나서는 역시나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대가의 글에
존경과 감사가 절로 우러났다.
문득 짧은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조용한 산 속, 작은 사찰 앞에서 묵묵히 오래 앉아있고 싶다는 바람.
그래, 어쩌면 잠시 넋을 놓아도 좋은 시간이 필요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