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감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02 애절한 편지....
  2. 2009.03.10 명화 감상
그냥 끄적 끄적...2009. 7. 2. 13:23
늦게 집에 갔더니
컴퓨터 책상 위에 두 장의 편지(?)가 놓여 있다.
무지 이뻐하고 사랑하는 두 조카의 편지



위의 오빠가 하는 걸 보고
동생이 그대로 따라 했을 걸 생각하니
혼자 미소가 절로...
하루의 피로가 씻기는 기분 !



블로그에 간혹 녀석들 그림을 올리고 보여주면
자기들 그림이 컴퓨터에 나온다고
무지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조카들.
이제는 먼저 이렇게 선수를 치기도 한다.
나도 어쩔 수 없는지라
내 조카들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예쁘기 그지 없어서.....

아침엔 엄마가
두 녀석들이 썼다며 편지를 보여주신다.



가끔은 (사실은 너무 자주)
이 녀석들이 이모보다 더 할아버지, 할머니께 애뜻하구나 싶어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다.
"아이는 어른의 교사"라던데....
이 녀석들
이렇게 자꾸 나를 가르친다.

딸의 자리가
이모의 자리가
고모의 자리가
그리고 내가 차지하고 있는 그 모든 자리가
새삼 은근한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이 녀석들 알까?
이모가 참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걸... ^^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3. 10. 23:06

미래에 아주 총망받는 화가가 될 녀석입니다.
볼펜 하나와 종이를 쥐어주면
하루종일이라도 신나게 그림 그리면서
그야말로 보람차게 지내는 조카녀석
가끔
제 조카지만
놀랄 때가 많습니다.
때때로
이 녀석 때문에 명화 감상 하는 기분입니다.


조카놈이 무지 좋아하는 공룡입니다.
한때 장래희망이 "아주 훌륭한 공룡"이 되는 거였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사람은 공룡이 될 수 없다는...
진실을 무참히 누설하시는 바람에
무지하니 실망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했더랬죠.
그래도 공룡은 포기하기 싫은지
"공룡을 그리는 훌륭한 화가"로 장래희망을 전향하고
밝게 씩~~~ 웃던 조카녀석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에 대한 브리핑을
이 쬐그만 녀석한테 장장 2시간이나 들었습니다... 질문도 합디다.... ㅠ.ㅠ)


세상에서 가장 큰 우주선이랍니다.
나중에 조카녀석이 이모한테 선물할 거라고 하네요
저 완전 아주 든든합니다.
(저랑 같이 우주여행 가실 분~~~~)



며칠 아팠던 이모에게 주는 선물이라네요.
아무래도 아래에 싸인이라도 받아놓고 잘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안으로 굽는 팔이라 할지라도....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