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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8 오스트리아 빈 - 미술사 박물관
여행후 끄적끄적2017. 11. 28. 14:41

자연사박물관을 나와

맞은편에 있는 미술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미술사 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젠 루브르 박물관만 남은건가!)

이곳에 소장된 예술품은 7천 여 점이 넘고

대부분은 합스부르크 왕가 시절 수집된 작품들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둥근 지붕의 로툰다가 보이고

중앙계단 위로 반인반수(半人半獸) 켄타우르스를 죽이는  테세우스 상이 보인다.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에 그려진 벽화는 클림트의 작품.

그냥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거장들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이곳에선 지루할 틈이 절대 없다.

시간을 잊을 수는 있어도...

 

그럼 지금부터 시간을 잊을 준비 시~~~작.

 

 

그리고 세기의 도난 사건 주인공 "소금상자, 살리에라 Saliera"

지친 동생과 조카를 남겨두고 혼자 전력질주해서 보고 온 작품.

2003년 5월 11일 새벽,

몇 겹의 도난경보장치와 상주 경비요원을 뚫고 이 작품이 없어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다의 신과 여신의 모습이 새겨진 이 작품의 시가는 그 당시 500억원을 호가하는 금액.

게다가 범인은 대범하게도(?) 유리창을 깨는 아주 고전적인 방식으로 작품을 훔쳤다.

(이 방법이... 가능했다는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아서...)

범인이 잡혔는지는 잘 모르겠고

3년 뒤인 2006년 지금의 자리로 되돌아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모양이다.

장물로 거래되는걸 찾아왔다는 설도 있고...

실제로 보면 정말 화려하고 정교해서 욕심날만도 하겠구나 싶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그래도

gold 보다는 print가 훨씬 더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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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