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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7 뮤지컬 <Thrill Me> - 2014.10.03. PM 3:00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2. 2014.09.26 두근두근 기대작들... 4
보고 끄적 끄적...2014. 10. 7. 08:23

<Thrill Me>

일시 : 2014.08.08. ~ 2014.10.26.

장소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대본, 작사, 작곡 : 스티븐 돌기노프 

연출 : 박지혜

출연 : 정상윤, 정동화, 신성민, 정욱진 (나 ; 네이슨)

        에녹, 송원근, 임병근 (그 ; 리처드)

제작 : 뮤지컬 해븐

 

<쓰릴미>

정상윤 네이슨이 8회 특별 공연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쓰릴미>를 보면서 전혀 쓰릴함을 전혀 느끼지 못해 단 한 번의 관람으로 끝을 냈었다.

(쓰릴미를! 그것도 내가! 단 한 번만 관람한다는건 정말이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으니 Thrill이 절로 생기더라.

정상윤이 없는 <쓰릴미>는 확실히 뭔가 중요한게 빠진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가 <쓰릴미>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쓰릴미>를 봐야만 하는 이유가 완벽히 생긴거다!

10월 3일 오후 3시.

단 8 회차 공연의 첫회.

이날 정말 신기햇던건,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다는거다

진정한 "네이슨의 귀환"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느낌!

그래선지 공연 내내 객석의 몰입도 역시 근래 내가 본 작품 중에서 최고였다.

눈깜짝할 사이에 정상윤이 출연하는 8회차가 매진이 된 이유...

충분히 이해했고 인정했다.

(나 역시도 네이슨은 정상윤이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신재영 피아니스트의  "prelude" 연주부터

90분이라는 시간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빨리 지나가버렸다.

신재영과 정상윤.

이 조합 역시나 환상이다.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리면서 신재영 피아니스트이길 얼마나 바랬던지...

(둘 사이에 뭔가 특별한 교감이 있음을 확신한다.

정상윤 네이슨은,

첫공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바로 어제까지 이 작품을 해 온 사람같았다.

여백이, 잠깐의 빈틈조차도 느껴지지 않았고

호흡과 대사톤, 표정, 움직임까지 이보다 더 네이슨일 순 없었다.

솔직히 고백하면, 첫곡 "그를 뒤따른 것 뿐"을 들으면서 이미 울컥했다.

그냥 그대로 네이슨이어서...

네이슨은...

정상윤이 옳다! 옳다! 옳다! ^^

 

송원근이 드라마 촬영때문에 바뻐 연습을 많이 못했다는데

둘의 합은 참 좋더라.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그 사이 송언근 리차드에게도 여유가 많이 생겼고 많이 단단해졌다.

예전에는 정상윤에게 의지하는게 보였는데

지금은 자기 몫을 충분히 감당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둘 사이의 믿음도 보여서 그걸 보고, 느끼고, 공감하는게 행복했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데 한번 관람으로는 도저히 끝낼 수 없겠더라.

그래서 지금보다 훨~~~씬 더 섭섭한 자리를 예매했다.

그 자라에서 관람하면

리처드와 네이슨이 무대 2층에 있을 때 머리가 댕깡 짤리겠지만

그런 자리에서라도 정상윤 네이슨의 Everybody wants Richard를 다시 듣고 싶다.

Nothing like a fire도 Way to far도 Life plus 99 years도 모두 다!

 

역시나 좋구나.

정상윤 네이슨은...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4. 9. 26. 08:23

혼자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

그런데 이미 두 작품은 티켓팅 제대로 망해서(?) 지금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신세다.

<쓰릴미>와 <The Pride>

정상윤 없는 <쓰릴미>는 영 쓰릴하지가 않았는데

그가 네이슨으로 8회차 출연한단다.

간신히 2층 자리 하나를 예매하긴 했는데 도무지 성에 안차서...

(2층에서는 정상윤의 섬세한 표정을 볼 수가 없다구!)

그래도 그나마 <쓰릴미>는 섭섭한 좌석이라도 예매했는데

연극 <The Pride>스페셜 공연는 섭섭한 좌석조차도 없는 상태다.

어디서 눈 먼 표가 뚝 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중.

 

<The Pride> 스페셜 공연 

 

- 10월 9일(목) 3시
1958년 : 정상윤, 오종혁, 김지현, 최대훈
2014년 : 이명행, 박은석, 김소진, 김종구

- 10월 9일(목) 7시 30분
1958년 : 이명행, 박은석, 김소진, 김종구
2014년 : 정상윤, 오종혁, 김지현, 최대훈

 

10월 9일 7시 30분 공연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표가 구해지면 좋겠다.

(1958년도 2014년도 내가 딱 원하던 캐스팅!)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니

그 말을 믿고 초등생처럼 간절히 원해볼 작정이다.

(제발....)

 

올해로 초연 10주년이 되는 <지킬 앤 하이드>도 어마어마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조승우, 류정한, 박은태!

9월 30일 첫 티켓팅이 시작되는데

좋은 좌석을 구하는건 이미 깨끗히 포기한 상태고

그냥 어디 한자리 엉덩이 붙일 곳만 있어도 다행이지 싶다.

세 명의 배우 모두 엄청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초유의 피켓팅이 예상된다

그 중 내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는 역시나 류정한!

2012년 당시 후배들에게 지킬을  물려주겠노라 말하며 마지막을 공식 선언했었다.

어찌됐든 류정한은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는 입장이 됐으니 그 어떤 시즌보다 책임감이 막중하겠다.

이쯤되면 OD 신춘수 대표의 캐스팅 능력은 과히 천부적이라 말해도 무방하겠다.

사실 그 당시 신춘수는 류정한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류정한의 말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남겼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이미 그때 신춘수의 머릿속엔 0주년 지킬의 계획표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 말을 하는 신춘수의 모습이 꽤 당당했었다.

개인적으로 류정한이 이 작품을 안하길 바랬지만

이미 결정이 됐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요즘 절정기 그 이상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니

새로운 레전드가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조승우 지킬도, 박은태 지킬도 내가 볼 수 자리가 있어줬으면 정말 좋겠다.

 

그리고 대망의 <노트르담 드 파리>

2004년 나를 거의 폐인의 수준으로 몰고갔던 프랑스팀이 다시 온다.

리샤드 샤레스트와 멧 로랑, 그리고 로베트 마리엥까지!

여기에 로디 줄리앙과 나디아 벨, 미쉘 영감님과 제롬까지 합세한다면 정말 고맙겠는데... 

그런데 이 작품...

티켓값 정말 무시무시하다.

2004년에는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할인도 제법 많았는데...

그래도 다행한건 이 엄청난 티켓값이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정말 그래야만 할텐데...)

 

내년 2월에 계획하고 있는 일 때문에

당분간 규모있는 생활을 해야 하는데

<지킬 앤 하이드>와 <노트르담 드 파리>가 발목을 잡을까봐 많이 걱정된다.

외면은 당연히 못할게 뻔하니,

어떻게든 최대한 자중하고 자제하도록 노력해보련다.

 

언제나 그렇듯 이 또한 지나갈테니,...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