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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9 프라하 도착 - Mamy에서의 한 끼
여행후 끄적끄적2018. 3. 19. 09:40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출발한 CK셔틀이 프라하에 도착한 밤 8시 정도.

셔틀 안에서 본 프라하의 명물 댄싱빌딩.

조카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 눈에는 도저히 춤추는 것처럼 안보인단다.

하긴 나도 책으로만 봤을땐 그랬다.

탱고를 추는듯 몸을 살짝 틀어 손을 맞잡고 있는 두 건물은

미학적이면서도 캐리커쳐처럼 아주 유머러스하다.

그러고보니 어두운 밤에 보는 댄싱빌당은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춤을 추는 댄서같았다.

그라데이션한 조명때문인지 극적인 효과까지 느껴지고

주변의 신호등이 액센트 역할을 한다.

어디선가 금방이라도 탱고음악이 시작될것만 같은 느낌.

낮에 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밤의 댄싱빌딩은 한 편의 뮤직드라마 같았다

 

늦은 시간에 호텔찾아 삼만리를 할까봐

일부러 door to door로 예약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구시가지에 있는 central Hotel 입구에 내려줘서 체크인까지 금방 끝낼 수 있었다.

 

 

프라하에서 3박 4일 동안 머무를 Central Hotel.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주말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1시까지라서다.

위치도 좋아서 구시가지 광장까지 3~4분이면 갈 수 있고

대부분의 관광지도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다.

걸어다니다 힘들면 돌아와서 잠깐씩 휴식을 취하기도 그만인 곳.

그리고 내게는 제일 중요한 사항인 조식에 대한 편도 나쁘지 않았다.

(아침에 직접 확인해보고!)

 

 

사실 이날 배가 무지 고팠었다.

원래는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점심을 먹었어야 했는데

어쩌다보니 점심을 못먹었다.

그래서 호텔에 짐을 두고 근처 한식당 Mamy에서

김치찌게, 라면, 비빔밥, 김치전을 시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즐겼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하긴한데

여행 중 처음 먹은 한식이라 아주 맛있게 먹었다.

팁까지 700 czk 지불했으니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36,000원 정도.

여행 중 처음 먹은 한식이라서 더 맛있었다.

음식도 금방 나왔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우리가 갔을땐 한국유학생이 서빙을 하고 있어서 의사소통도 편했다.

그 직원 말이 한식당이긴한데 주인장은 중국인이란다.

헐~~~

뭔가 찜찜은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Pass~~~!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