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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9 <추락천사> - 로렌 케이트 / <최후의 금서> - 김진명
읽고 끄적 끄적...2010. 7. 19. 06:11
두 권의 소설을 읽다.
<추락천사>라는 미국 작가의 책과 베스트셀러 작기인 김진명의 <최후의 금서>.
두 권을 읽었는데도 별 할 말이 없어 막막하다.
이런 책을 만나면...
참 당혹스럽다.
분명히 읽긴 했는데 또 분명히 할 말이 없는 책.



<추락천사>
이번엔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사랑이 아니라
더 발전(?)해서 천사와 인간과의 사랑이다.
그리고 이 책은 확실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아류작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여자 주인공의 나이가 17살이라는 것도 그렇고
남자 주인공이 불멸이라는 설정도 그렇고, 이야기 전계(삼각관계)도 그렇고,
완전히 쌍둥이 소설이다.
단지 주인공들의 이름과 천사냐 뱀파이어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게다가 이 소설도 트와일라잇 시리즈처럼 총 4부작이다.
(우리나라엔 아직 1권만 번역된 상태다. 다음 편의 제목은 Torment, 고통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출판되자마자 이미 월트 디즈니에서 영화 판권을 계약했단다.
그런 걸 보면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퍽이나 관대(?)한 나라처럼 느껴진다.
책에 대해 할 말은 이게 전부다. ㅋㅋ



또 다시 김진명이다.
이 양반 참 부지런히 그리고 참 쉽게 글 쓰는 것 같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왜 매번 그러실까???
인류의 위대한 문명을 만든 수메르인의 뿌리가 한민족이라는 사실이
숫자 13의 수수께끼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알아가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현실적이지 못한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프리미이슨애 환인교에 경전으로 알려진 카빌라와 천부경의 등장까지
참 다국적이고 버라이어티하게 이동한다.
게다가 자본을 통해 세계와 인류을 지배하겠다는 시도를
찾아낸 최후의 경전으로 인해 멈추게 된다는 설정은
로보트 태권 브이 보다 더 공상과학적이다.
도저히 한 마디 안 할 수 없다.
소설은 소설일 뿐, 오해하지 말자!
오랫만이다.
책 읽고 참 할 말 없어지기는...

이렇게 두 책을 묶어 놓으니까 참 모양새가...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