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와
손 끝 내민 날
땅이 시작한
향기,
손 맞잡고 피어나다...
웃음처럼
열리는
꽃잎... 꽃잎... 꽃잎....
품었던 소식.
톡.톡... 터지면
같이
말해주고 싶어.
반갑다고....
품고 있었을까?
전해줄
이야기들.
꽃이 품은 말
소곤소곤
먼저 와 듣고 있는 친구
내게도 말해줄래요?
궁금했나요?
일찍 소풍나온
낮 달...
조심스런 부탁 하나,
내게 와서
마저 다 피워줬으면...
Posted by Book끄-Book끄
훤히 보이는 길도
눈 앞에서
잃어버리고 사는데...
부끄러움
미처 다 감추지 못하고
하늘 위,
조각으로 걸린
낮 달...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