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10 <추락> - J.M 쿳시
  2. 2009.07.04 <리스본 쟁탈전> - 주제 사라마구
읽고 끄적 끄적...2009. 7. 10. 06:03
J.M 쿳시의 소설 <추락>
이 작가의 책은 처음으로 읽어봤는데
충격적이다. 그리고 강렬하다.



소설의 원래 제목은 <치욕>이라 하는데
난 이 제목이 더 이 책의 내용을 대변하는 것 같다.
백인과 흔인의 문제
흑인에 의해 강간당하는 남아프카에 사는 백인 여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 남기를 선택한 딸



누군가를 그런 표현을 썼다.
"아이스 피겔로 얻어 맞은 는낌"이라고.
J.M 쿳시....
그의 책을 탐하게 될 것 같다.
신비하고 모호하고 그리고 명석한 사람
1940년 생, 단 아홉권의 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사람.
가장 타협하지 않는 작가이자
가장 분명하고, 가장 용감한 작가!
심지어 그가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스웨덴 한림원은
그에게 "노벨문학상"을 줄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나는
이 책 한 권으로 그 고백을 100% 이해했다.



아비도 딸도.
이 책은 이해되지 않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너무나 강렬하게 살아있다.
책 속 곳곳을 팔딱거리며 뛰어다니는 생명력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Posted by Book끄-Book끄
읽고 끄적 끄적...2009. 7. 4. 07:50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 책,
교정자의 의도적인 단어 적용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는 설정.
역시나 독특하고  재미있다.



주제 사라마구
내겐 신비한 그리고 명석함의 대가로 기억되는 작가.
그의 책에선
어설픈 배신조차도 느낀 적이 없다.
작가의 해박함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진심으로 존경과 찬사를 보내게 된다.

인간은 항상 정신적으로 착란상태라고 하는데...
그의 말처럼
문학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존재했다는 게
진실로 다가온다.




누군가가 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가봤지만
아무도 없을 때도 있고,
우리가 딱 한 발짝 늦게 나가볼 때도 있다.

우기가 듣기는 했지만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몇몇 구절들을 제대로 이해했더라면
우리 삶이 얼마나 바뀔지 결코 알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작가는 진정 몽상가일까?
그럴지라도
주제 사라마구의 몽상은
너무나 건설적(?)이다.
함부러 무너뜨리지 못할 견고한 성을 보는 느낌
대가가 품은 글은
결코
영원히 끝나지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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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역사는 수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써질 수 있었다.
 이처럼 역사가 무한하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내 글의 핵심이다.
 불가능한 일, 꿈, 환상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내 소설의 주제이다."
                                                                                         -  주제 사라마구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