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로아티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8.22 두브로브니크 입성
  2. 2016.06.08 Go to Croatia ...
  3. 2016.05.20 크로아티아에서 내가 묵을 숙소들
여행후 끄적끄적2016. 8. 22. 08:55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두브로브니크.

이곳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게 이쁘다며 칭찬한 곳이자,

이번 여행에서 2박 3이라는 긴 기간 머무르게 될 곳이다.

(매번 1박의 일정이었으니 그야말로 황금같은 시간이 시작되는 셈이다)

버스터미널 앞 TiSAK에서 버스티켓(12kn)를 산 뒤 

1A번 버스를 타고 팔레문으로 향했다.

도착 즉시 필레문 밖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수령했다.

드디어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는 "두브로브니크"에 입성했다.

 

 

숙소를 찾기까지의 우여곡절은 이제 일상이 됐으니 여기선 스킵하기로...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배정받은 2층 침대.

물론 1층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비이있는 베드가 없으니 2층도 만족.

실제로 2박을 해보니 좋은 점도 꽤 많더라.

게스트하우스 러브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점에 짐을 내려놓고 서둘러 나섰다.

목적없이 슬렁슬렁 플라차 거리를 둘러보면서 저녁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샀다.

살인적인 물가라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자그레브에서는 15kn면 먹을 수 있었던 샌드위치가 여기선 무려 28kn다.

(심지어 안의 내용물은 자그레브 샌드위치쪽이 백 만 배 실했다)

카프치노도 한 잔을 주문할까 했는데 이건 왠 걸 샌드위치보다 한 술 더 떠 38kn다.

그래서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산 물(5kn)로 타협했다.

(커피는 내일 마시는 걸로!)

 

 

오늘의 목적지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곳.

스르지 언덕이다.

해가 아직 남아 있을 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넉넉하게 머물면서 야경까지 볼 생각이다.

언덕에 올라 가기 전 렉터 궁전에 앉아 아까 샀던 샌드위치를 먹었다.,

먹으면서 플라차 거리를 오가는 관광객의 표정을 보는건 덤 ^^

역시 여행은 사람을 얼굴을 꽃처럼 활짝 피어나게 한다.

그야말로 꽃보다 두브로브니크더라.

숱하게 피어있는 각양각색의 꽃들을 보며

플로체문을 빠져나와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십가가가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갈께! 

Posted by Book끄-Book끄
여행후 끄적끄적2016. 6. 8. 15:23

2016년 5월 29일 새벽 1시 20분 인천국제공항 46번 탑승구.

크로아티아행(行) 카다르 항공 탑승.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탑승이 시작된 비행기가 보인다.

두 번의 식사를 하늘에서 해결하고 도착한 도하.

도하공항의 상징이라는 주황색 인형은

크가가 너무 커서 귀엽거나 이쁘기다는 느낌보다 위압적으로 다가왔다.

한국으로 돌아올때 혹시라도 도하 시티 투어가 가능할까 싶어 근처 부스를 찾아.

하루 네 번의 무료 시티 투어 시간을 확인한 후 아주 빠른 속도로 포기했다.

따로 중동을 여행할 일이 없어서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신 포도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좀 찜짐하기도 했고...)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해서 셔틀버스(30kn)를 타고 다시 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길.

하늘이 너무 예뻐서 딱정벌레처럼 셔틀버스 유리창에 들어붙었다.

유럽의 저 흔한 하늘.

그리고 타국에서 보는 삼성의 광고판.

일상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신선하고 아름답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키 낮은 집들.

만약 내가 사는 집이 문만 열면 이렇게 바로 초록의 풀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더 착한 어른이 됐을텐데...

 

 

버스정유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유로를 크로아티아 화폐로 환전하는 일.

일요일이라 버스터미널 우체국이 문을 닫아 터미널내 사설환전소를 이용했더니 환율이 너무 짜다.

100유로가 고작 700쿠나.

(어쩔 수 없지! 당장 쓸 돈이 없으니...)

바로 다음날 이동할 플리트비체행 E-티켓(92 kn)을 실물티켓으로 교환하고

맞은편 TABACCO에서 트램 티켓(10Kn)을 구입한 후 버스정류장을 나섰다.

제법 꾸역꾸역 열심히 잘 하고 있는 나.

혼자 토닥토닥 칭찬해줬다.

 

 

열심히 찾아서 도착한 숙소 러브크로아티아 자그레브점.

도미토리룸도 침구도 깨끗했고 

머무는 여행객은 나를 포함해서 단 2명.

한적하고 조용해서 여행 처음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성수기를 살짝 피한 여행은

숙박비도 그렇고 입장료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잇점이 많아서 좋다.

 

 

자그레브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숙소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1층 침대에 배정받은 후 캐리러을 두고 서둘러 밖으로 나섰다.

이 여행의 첫번째 도시 자그레브를 눈에 담을 시간이다.

진짜 여행의 시작.

 

누군가 그랬다.

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이 보고 읽은 것의 총합이라고.

그렇다면 이 여행이 끝나고 나면

조금 더 진화된 내가 될 수도 있겠다.

 

Journey is evolution...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16. 5. 20. 08:08

크로아티아 여행의 6박(縛)은 대부분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룸이다.

그 중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에서 묶을 "러브크로아티아"는

한국여행자 사이에선 꽤 알려진 젊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다.

체크인은 오후 1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각 도시별 러브크로아트아 숙소 찾아가는 방법은,

 

http://lovecroatia.co.kr/

 

 

* 자그레브 러브크로아티아 숙소 찾아가는 방법

 

* 스플리트 러브크로아티아 찾아가는 방법

 

 

* 두브로브니크 러브크로아티아 찾아가는 법

 

플리트비체, Bellevue Hotel

http://www.np-plitvicka-jezera.hr/en/plan-your-visit/accommodation/bellevue-hotel,31.html

 

벨뷰 호텔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 2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나오는데

1인실 1박을 예약했다.

체크인이 오후 2시라 early check in이 안되면 짐만 맡겨놓고 바로 트레킹을 시작할 계획이다.

입구 2에서 시작되는 6~7시간 소요되는 코스를 생각하고 있고

트레킹 후 시간과 여력이 남는다면 오후 늦게 리스토케까지 다녀올까 생각중이다.

별 두 개 짜리고 좀 오래된 호텔이라 시설이 낡긴 했지만

호텔 투숙객에겐 이틀 동안 공원 입장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어 선택했다.

(호텔 데스크에서 확인 도장을 받는건 필수!)

다음날 11시 체크아웃 전에 2시간짜리 짧은 코스를 돌고 자다르로 넘어갈 계획.

 

자다르의 숙소는,

Boutique Hostel Forum

http://hostelforumzadar.com/en

 

예약된 숙소 가운데 위치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조식 불포함이지만 간단한 먹거리들 봉투에 담아 도미토리 숙박객에게 나눠준다.

(추가요금을 내면 조식을 먹을 수도 있고.)

바다 오르간과 태양의 인사도 걸어서 금방이고

올드타운 한가운데 위치해서 늦게까지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나홀로 여행객에게 좋은 숙소다.

그래서 나만 똘똘하면 밤에 실껏 돌아다닐 수 있는 곳.

단점은 4인 도미토리실이 무지 좁아서 투숙객이 동시에 캐리어를 열면

지옥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후문이...

 

 

아래 사이트는 크로아티아 버스 예약 싸이트들.

폴리트비체 - 자다르

자다르 - 시베니크

시베니크 - 스플리트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

네 번의 이동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버스티켓을 현장에서 해결할 게획이다.

 

http://www.balkanviator.com/en/

http://www.buscroatia.com/

https://getbybus.com/en/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아서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늘 여유있게 준비하겠노라 다짐은 하는데

막상 닥치면 이렇게 늘 허덕인다.

요즘은 필요한 것들을 메모해서 하나씩 챙기며 지워나가는 중이고

이번 주말엔 가져갈 짐들을 어느 정도 챙겨서 캐리어를 결정할 생각이다.

그 전에 이거 하나만 꼭 기억하자!

Walkerholic & Minimalism.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