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재미있는 인권 이야기" 라는 부제를 달고 |
'비정규직'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0.12.30 <불편해도 괜찮아> - 김두식
- 2010.08.25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 2010.08.21. PM 6:00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2010.01.07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 김현진
읽고 끄적 끄적...2010. 12. 30. 06:08
보고 끄적 끄적...2010. 8. 25. 05:46
제 목 : 경남 창녕군 길곡면
일 시 : 2010.0730. ~ 2010.09.19
출 연 : 이주원(종철 역), 김선영(선미 역)
장 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극 본 : 프란츠 크시버 크뢰츠
번안, 연출 : 류주연
<연극열전3rd>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몇 달 전에 유주연 연출의 <기묘여행>을 인상깊게 보기도 해서 연극열전에서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 공연된다고 했을 때 놓치지 말고 찾아봐야지 생각했었다.
게다가 서울 문화의 밤 행사에 이 연극이 포함되어 있어서
8월 21일 총 2회 공연은 만원이라는 정말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솔직히 이게 왠 횡재냐 싶었다.
이 연극은 독일작품이다.
프란츠 크시버 크뢰츠라는 사람의 극본으로 도시 하층민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독일 원제는 "오버외스터라이히" 라는데 독일에 실제 있는 작은 도시 이름이란다.
우리나라에선 연출 류주연이 직접 번안을 하면서 제목을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라고 정했다.
(실제로 경남에 창녕군 길곡면이라는 곳이 있긴 하다)
2007년 초연됐고 거의 매년 재공연된 작품이다.
꼭 제목처럼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 아니라도 대한민국 어디든 다 상관이 없다.
아웅다웅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괜찮다.
어차피 인간이 사는 곳은 어디든 다 마찬가지니까.
김선영(선미) 이주원(종철)
초연때부터 함께 부부로 출연한 김선영, 이주원은
실제 부부가 아느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그런데 부부라고 해도 정말 믿겠다)
원작자는 각 나라에서 이 연극을 공연할 때는 꼭 사투리로 공연해달라는 조건을 붙였단다.
도시 하층민의 삶을 그린 이야기에 표준말을 또박또박 쓰는 것도 좀 우습긴 하겠지만
사투리가 아니라면 연극의 재미가 아무래도 줄어들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약간은 수다스럽고 구시렁구시렁 거리는 경상도 사투리를 선택했는데
김선영, 이주원 두 배우 모두 고향이 경상도라 사투리의 묘미가 한층 자연스럽고 재미있다.
실제로 이 연극에서 구시렁거리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100% 전부 두 배우의 애드립이란다.
두 사람도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전혀 모른다고...
그리고 선미 역의 김선영은 실제로 임신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기에 대한 사랑과 보호본능이 극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역시 엄마는 늘 언제나 강하다.
(그런데 왜 아빠들은 겁쟁이가 많은건지...)
결혼 3년차!
여유돈이라고는 통장에 들어있는 120 만원이 전부이고
두 사람의 한 달 수입은 대략 300만원 정도. (아내는 그나마 비정규직이다)
그래도 알콩달콩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살아가던 두 부부에게 변화가 닥친다.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
아내는 생명을 지키고 싶어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낙태를 하자며 설득 아닌 설득을 한다.
소위 돈 없으면 애 낳기도 힘든 세상에 남편은 덜컥 겁이 나버린거다.
남편은 말한다.
"아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아빠냐가 중요하다" 고...
왜 끊임없이 나쁜 것만 찾으려고 하느냐는 아내의 질문에
남편은 "그게 현실이다!" 며 무시할 수 없는 한 마디를 내뱉는다.
남편의 말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보는 입장에서도 솔직히 할 말은 없다.
이 말이 사실이긴 하니까...
김용택 시인의 말이 떠오른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자녀에 관한 문제라고...
맞는 말이다.
연극 속에서 남편 역시나 그 현실이 덜컥덜컥 겁이 날 수밖에 없었을거다.
급기야 아내와 남편은 한 달 지출을 조목조목 종이에 적어가며 계산기를 두드린다.
집세, 자동차, 대출금, 보험금에 심지어 부모님 용돈, 화장품, 미장원비, 술, 담배, 우유 값까지 끄집어내 계산한다.
(이 부분이 이 연극에서 가장 롱테크로 진행된다. 유치하지만 그야말로 사생결단으로 점점 치열해지는 장면 ^^)
월 300만원 수입에 지출은 2,955,000 원.
아내가 직장을 그만 두는 전제하에 한 달 수입을 200만원으로 잡고
(그러기 위해선 남편은 야간 운전까지 해야한다)
이제는 줄일 수 있는 목록들을 하나하나 삭제하기 시작한다.
차를 팔고, 술 담배를 끊고, 물만 마시고,
화장품은 립스틱만 바르고 머리를 기르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거의 모든 것을 안 하기로 작정했는데도 나온 금액은 1,934,000 원.
눈 앞에 남은 건 잔액 66,000 원의 현실이다.
(보는 나까지도 어쩔 수 없이 씁쓸해진다)
결론은,
어쨌든 아기를 낳기로 하니까 등장조차 하지 않는 아기 입장에서는 더없는 헤피엔딩이다.
하지만 엔딩에서 남편이 연주하는 루이 암스트롱의 어설픈 섹소폰 연주처럼 과연 부부의 현실도 누부신 "What a wonderful world" 가 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심스럽다.
유쾌하고 즐겁게 보고 나오긴 했지만
정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현실에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다.
아이 없이 두 사람만 행복하고 즐겁게 살겠다는 딩크족이 아니라면 결혼한 부부는 자녀를 낳아 함께 키우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걸 우리는 일반적으로 "평범"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점점 우리가 알고 있는 이 평범이라는 기준이 점점 평범 이하로 자리이동이 되고 있으니 부모 입장이라면 퍽퍽한 세상살이가 될 수밖에 없다.
아이의 세상을 wonderful world로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는 소위 삑사리 가득한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장 담그는 게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 항아리에서 자생으로 생기는 구더기는 그런데로 봐줄 수 있어서 기껏 장을 담궜는데
멀쩡한 내 장에다가 누가 자꾸 구더기를 넣으려고 하는 사회에 있다.
그래서 연극의 말미에 나온 "절망에서 살인! 이라는 신문기사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재미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연출과 무대도 너무 좋아서 전체적으로도 상당히 좋았던 작품임에는 분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나와서는 너무 많이 참담해지는 연극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 연극을 보면서 단지 코메디라고만 여길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그 참담함이 배가 된다.
에이! 그만 생각하자!
열심히 연습하면 삑사리 없는 "What a wonderful world"를 연주하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니 살자... 살자... 살자...
치열하게 살든, 연습하듯 살든, wonderful 하게 살든. 삑사리가 작렬하게 살든,
어쨌든 살기나 하자!
읽고 끄적 끄적...2010. 1. 7. 06:21
처음엔 그렇고 그런 우스개같은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
책 표지가 풍기는 느낌부터 왠지 달갑지 않았던 책.
그런데 이 책.
참 독하게도 읽으면 읽을 수록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
재미 이상의 것이 그 안에 날카롭게 서있고
세상을 향한 유쾌하다 못해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독설이 있다.
이 땅에서 평생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는 씩씩한 작가 김현진은
현재 버려진 유기견을 4마리나 키우고 있고
책의 저자 인세 10%도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조분회투쟁기급으로 사용되고 있다.
헤드라인 제목만 보고
한나절 신나게 씹을 수 있는 오징어 뒷다리쯤으로 생각하지는 말자.
"이 시국에 연애는 무슨 연애나" 싶었단다.
그러나 마침내 "이 시국이니까 연애지" 라고 결론을 내렸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놈의 시국은 연애까지도 이 편 가르고 저 편 갈라 줄 세워놓는다"
지독히 그리고 전적으로 동감한다.
...... 지금 이 시기, 이때밖에 쓸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A급 연애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여기 구질구질한 B급 연애만 하는 여자들도 있다고, 그러니까 울지 말자고, 나를 비롯한 B급 연애 동지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세상일에 관심 없는 골빈 숙물 여자로 속 편하게 살아가는 게 오랜 꿈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일 년여의 세월은 골빈 속물까지는 어찌어찌 넘어가줄지언정 세상일에 관심 없는 일은 절대로 허락해주지 않았다 ......
뭐지?
당돌함을 지나 당당하기까지한
선명하고도 묘한 이 통쾌함은?
이태원걸, 토이남, 유부남을 사귀는 아기씨들, 레즈비언 부치, 영계 킬러, 헤픈 여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인터뷰 같기도 하고 사적인 대화같기도 한 모든 이야기들은
적나라하고 솔직하다.
애인이면서 첩년같은 기분이 드는 연애라...
어쩌면 세상 모든 연애들의 사실은 전부 첩년같은 연애일지도 모르겠다.
손태영의 연애에 대한 부분은 혹시라도 당사자가 볼까 걱정스럽기까지 했다.
뭐 어떠리...
주영훈으로 시작해서 권상우로 게임을 끝낸 손태영의 탁월한 선택 능력에 딴지를 거는 게 아니라
원래 헤픈 여자가 다르다고 결론내림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하는 다수의 찌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 손태영과 권상우의 결합에 어떤 이들이 천인공노하는 이유가 팜파탈, 혹은 헤픈 여자는 절대로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이유 바로 그것이다. 사회적으로 팜파탈, 혹은 걸레에게 주어져야 하는 마땅한 결말이자 처벌은 바로 파멸이다.
그러나 손태영은 이 모든 공식을 완벽하게 배반하고, 차근차근 공식을 밟아가 최고의 남자를 차지함으로써 공분을 산다. 만약 그녀가 권상우와 첫 번째 연애를 시작해 주영훈과 결혼했더라면 사람들은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체계적인 업 그레이드를 보는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손태영은 이것을 해냈다. 연예인치고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미모, 아주 어리지도 않는 나이, 남다를 것 없는 인기, 특별할 것 없는 연기력, 그럼에도 결정적으로 그녀는 권상우를 잡아냈다.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그런가 보네"하고 인정하기보다는 "원래 헤픈 여자는 달라" 하고 말하는 것이 몇 배 간편하다. 그러나 물론 이것을 인정하는 것보다는 손태영이 헤프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그러나 그러나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
신년 기사에 20대의 "스펙"은 돈이라는 기사가 났었다.
제품 설명서라는 본래 뜻은 어디가고 눈에 띄는 경력을 쌓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 "스펙"
해외 자원봉사마저도 취업을 위한 스펙의 일종이란다.
이제 능숙한 외국에 따위는 스펙의 축에도 낄 수 없기에...
...... 장사라도 하듯 내 "스펙"으로 건질 수 있는 최상의 남자를 잡아서 인생을 재테크하라는 메시지가 대세를 이루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누군가가 "삽질"에 병신 노릇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이, 똑같이 한심한 연애를 하거나 마음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상처를 입은 아가씨에게 한치의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후안무치하겠다......
그녀의 말이 어쩐지 지나가는 말로만은 도저히 들리지 않는다.
정말 A급 연애를 통한 신분상승이 대단한 스펙이 되어버린 세상.
늘 우리가 물리도록 보고 있는 현실이기에...
책 표지가 풍기는 느낌부터 왠지 달갑지 않았던 책.
그런데 이 책.
참 독하게도 읽으면 읽을 수록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
재미 이상의 것이 그 안에 날카롭게 서있고
세상을 향한 유쾌하다 못해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독설이 있다.
이 땅에서 평생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는 씩씩한 작가 김현진은
현재 버려진 유기견을 4마리나 키우고 있고
책의 저자 인세 10%도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조분회투쟁기급으로 사용되고 있다.
헤드라인 제목만 보고
한나절 신나게 씹을 수 있는 오징어 뒷다리쯤으로 생각하지는 말자.
"이 시국에 연애는 무슨 연애나" 싶었단다.
그러나 마침내 "이 시국이니까 연애지" 라고 결론을 내렸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놈의 시국은 연애까지도 이 편 가르고 저 편 갈라 줄 세워놓는다"
지독히 그리고 전적으로 동감한다.
...... 지금 이 시기, 이때밖에 쓸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A급 연애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여기 구질구질한 B급 연애만 하는 여자들도 있다고, 그러니까 울지 말자고, 나를 비롯한 B급 연애 동지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세상일에 관심 없는 골빈 숙물 여자로 속 편하게 살아가는 게 오랜 꿈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일 년여의 세월은 골빈 속물까지는 어찌어찌 넘어가줄지언정 세상일에 관심 없는 일은 절대로 허락해주지 않았다 ......
뭐지?
당돌함을 지나 당당하기까지한
선명하고도 묘한 이 통쾌함은?
이태원걸, 토이남, 유부남을 사귀는 아기씨들, 레즈비언 부치, 영계 킬러, 헤픈 여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인터뷰 같기도 하고 사적인 대화같기도 한 모든 이야기들은
적나라하고 솔직하다.
애인이면서 첩년같은 기분이 드는 연애라...
어쩌면 세상 모든 연애들의 사실은 전부 첩년같은 연애일지도 모르겠다.
손태영의 연애에 대한 부분은 혹시라도 당사자가 볼까 걱정스럽기까지 했다.
뭐 어떠리...
주영훈으로 시작해서 권상우로 게임을 끝낸 손태영의 탁월한 선택 능력에 딴지를 거는 게 아니라
원래 헤픈 여자가 다르다고 결론내림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하는 다수의 찌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 손태영과 권상우의 결합에 어떤 이들이 천인공노하는 이유가 팜파탈, 혹은 헤픈 여자는 절대로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이유 바로 그것이다. 사회적으로 팜파탈, 혹은 걸레에게 주어져야 하는 마땅한 결말이자 처벌은 바로 파멸이다.
그러나 손태영은 이 모든 공식을 완벽하게 배반하고, 차근차근 공식을 밟아가 최고의 남자를 차지함으로써 공분을 산다. 만약 그녀가 권상우와 첫 번째 연애를 시작해 주영훈과 결혼했더라면 사람들은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체계적인 업 그레이드를 보는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손태영은 이것을 해냈다. 연예인치고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미모, 아주 어리지도 않는 나이, 남다를 것 없는 인기, 특별할 것 없는 연기력, 그럼에도 결정적으로 그녀는 권상우를 잡아냈다.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그런가 보네"하고 인정하기보다는 "원래 헤픈 여자는 달라" 하고 말하는 것이 몇 배 간편하다. 그러나 물론 이것을 인정하는 것보다는 손태영이 헤프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그러나 그러나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
신년 기사에 20대의 "스펙"은 돈이라는 기사가 났었다.
제품 설명서라는 본래 뜻은 어디가고 눈에 띄는 경력을 쌓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 "스펙"
해외 자원봉사마저도 취업을 위한 스펙의 일종이란다.
이제 능숙한 외국에 따위는 스펙의 축에도 낄 수 없기에...
...... 장사라도 하듯 내 "스펙"으로 건질 수 있는 최상의 남자를 잡아서 인생을 재테크하라는 메시지가 대세를 이루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누군가가 "삽질"에 병신 노릇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이, 똑같이 한심한 연애를 하거나 마음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상처를 입은 아가씨에게 한치의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후안무치하겠다......
그녀의 말이 어쩐지 지나가는 말로만은 도저히 들리지 않는다.
정말 A급 연애를 통한 신분상승이 대단한 스펙이 되어버린 세상.
늘 우리가 물리도록 보고 있는 현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