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1.15 제 17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2. 2011.08.03 뮤지컬 <Zorro>
그냥 끄적 끄적...2011. 11. 15. 06:27
어제 14일 서울 울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7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솔직히 말하면
올해는 양적으론 풍족했지만 질적으로 이거다 싶은 작품은 거의 없었다.
재공연되는 대작들이 많았고
(재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연보다 턱없이 부족했던 작품들도 꽤 있었다.)
주인공들도 중복되면서 어쩐지 재탕, 삼탕같은 껄끄러운 느낌도 많았다.
이젠 주요배역이 더블 캐스팅만 되도 감지덕지할 정도.
한 배역에 너무 많은 배우들의 이름이 올라가서
작품이 모자이크처럼 조각조각 나눠지는 것 같아 심지어 언찮기도 했다.
좀 부끄럽고 민망했겠다.
시상식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남우주연상 김우형                                    여우주연상 조정은

남녀 주연상은 <아이다>의 라다메스 장군 김우형과 <피맛골 연가>의 홍랑 조정은이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아이다>의 정선아가 받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정은에게 돌아갔다.
유학후 활발히 활동하는 조정은.
그동안 무대가 많이 그립긴 했을거다.
다행히 작품운도 따라주고 연기와 노래도 여배우 중에선 괜찮다.
탁월하게 뛰어난 건 아니지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이게 얼마나 큰 장점인가!)
수상소감에서 조승우을 언급했다.
조승우, 최재웅, 조정은.
계원예고 3인방이 요즘 참 무대 위에서 열심인 것 같아 보기 좋다.
뮤지컬 데뷔 6년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우형도 본인 스스로 많이 놀란 모양이다.
남자 후보자들 중에는 올 해엔 딱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후보자 중에서 가장 유력하긴 햇다.
그래도 왠지 부족한 이 느낌은 도대체 뭐지?
(아마도 <아이다>에서 긁어대듯 노래를 부르는 그의 생목에 놀라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남우신인상 박은태                             여우신인상 송상은

                       남우조연상 이건명                             여우조연상 구원영

<피맛골 연가>의 김생 박은태의 남자 신인상은 너무 중고 느낌이라 여러모로 민망했고
그래서인지 여우 신인상을 수상한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송상은은 너무 이른 느낌이다.
신인 아닌 사람의 신인상과, 정말 생초보의 신인상 수상이라...
(어쩜 이렇게 기울기가 급경사를 이루는지...)
어쨌든 송영창은 딸래미가 큰 상을 받아서 무지 좋았겠다.
더구나 딸의 첫 데뷔작에 부녀가 나란히 출연해서 감회가 더 남다를지도 모르겠다.
남녀 인기스타상은 작년에 이어 김준수와 셋트 플레이어가 되는 것 같다.
하긴 누가 그의 인기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왠지 윤공주과 끼워팔기 식으로 보여 좀 안스럽긴했다.
(미리부터 노곤해진다. 이 아이돌님 덕분에 <엘리자베스> 예매가 참 힘겨워지겠구나 싶어서)
남녀 조연상은 이건명과 구원영의 품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구원영의 여우 조연상 수상은 탁월했고
이건명의 남우조연상 수상은 <렌트>와 <틱틱붐>, <갬블러> 같은 작품들이 생각나면서 시간의 흐름을 절감케 한다.


                                   최우수 작품상 <셜록홈즈>

특히나 올해 눈에 띄는 선전이라면 레히가 만든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다.
역시나 3개 부분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안타까운건 이 작품을 라이센스로 아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아마도 너무 유명한 설록 홈즈 이야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배우들 실력도 탄탄했고 음악과 구성도 좋았던 작품.
최우수작품상으로 호명되자 홈즈 역을 했던 송용진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혔다.
왠지 찡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래도 끊임없이 창작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사 "레히"도 대단하고...
더불어 지금 4년만에 다시 공연되는 레히의 창작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도 대박이 나길 바란다.
한때 정말 좋아했던 뮤지컬인데 오랫만에 다시 공연된다니 감회가 새롭다.
음악과 스토리가 제법 좋은 작품.
17회 뮤지컬 대상 시상식.
뒷말들이 꽤 있을법 하지만 어쨌든 끝나긴 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는 양적인 폭격이 아니라 제발이지 질적으로도 엄청난 쓰나미가 왔으면 하는거다.
요즘 연극은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이 공연되는데
뮤지컬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최우수작품상: `셜록홈즈`
▲남우주연상: 김우형(아이다)
▲여우주연상: 조정은(피맛골 연가)
▲남우신인상: 박은태(피맛골 연가)
▲여우신인상: 송상은(스프링 어웨이크닝)
▲남우조연상: 이건명(잭더리퍼)
▲여우조연상: 구원영(광화문 연가)
▲연출상: 김효경(투란도)
▲작곡상: 최종윤(셜록홈즈)
▲음악상: 엄기영(투란도)
▲극본상: 노우성(셜록홈즈)
▲기술상: 권도경(잭더리퍼)
▲무대미술상: 여신동(모비딕)
▲안무상: 오재익(늑대의 유혹)
▲인기스타상: 김준수·윤공주(천국의 눈물)
▲앙상블상: `아가씨와 건달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스팸어랏`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1. 8. 3. 06:47


조승우의 출연만으로도 하반기 최대 화제작이 된 뮤지컬 <zorro>
어제 드디어 첫티켓팅이 시작됐다.
(속수무책으로 놀라고만 있었던 광클릭의 세상! ㅠㅠ;;)
작품도 작품이지만
조승우, 최재웅, 조정은.
이 세 명의 계원예고 절친들이 한 작품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드디어 보게 됐다.
이들뿐만 아니라 김선영, 이영미까지 포함된 엄청나게 화려한 출연진이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살짝 식상한 캐스팅(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티켓파워만큼은 너무나 확실한,
이 바닥에서 알아주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연출은 <지킬 앤 하이드>와 <돈키호테>, <스팸어랏>으로 우리나라에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완!
거기다 음악감독에 김문정까지 합세한다.
완전히 슈퍼 히이로급 출연진과 연출진이다.
(좀 걱정된다. 이 작품이 만들어낼 초토화현상이....)
 

                                             <조로/디에고 :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루이사 : 구원영, 조정은>

< 라몬 : 문종원, 최재웅>

 <이네즈 : 김선영, 이영미>


<Zorro>는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한남동 블루스퀘어 뮤지컬홀에서 올려지는 첫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뮤지컬 <엘리자베스>와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모양인데 <조로>가 최종 선정됐다.
(덕분에 <엘리자베스>는 2012년으로...
 이 작품 역시 류정한, 김준수 캐스팅으로 엄청난 티켓워가 예상되고 있다)
뮤지컬 <조로>는 검술과 스턴트, 와이어 액션, 아크로바틱, 마술 등 화려한 액션으로 일단 볼거리가 풍성하다.
액션장면이 많아 공연중 예기치 않은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단다.
그래서 공연 중에 주연배우가 바꾸는 일도 생기기도 하고...
아예 티켓 예매처에도 그런 문제에 대한 안내사항까지 나와있다.
공연 중 부상으로 인한 배역교체는 환불되지 않는다고.
조승우 조로 예매자들에게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일대 대혼란이 야기되지 않을까 싶다.
(뭐, 어쨌든 제작사에서 안내를 했으니 할 말은 없을테지만)
액션뿐만 아니라 플라멩고를 필두로 한 화려한 스페니쉬 댄스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돈주앙> 오리지날 공연 이후 제대로 된 플라멩고를 부디 볼 수 있기를...)



플라멩고가 전체 넘버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데 미리부터 기대중이다.
게다가 국내 공연분에서는 플라멩고가 더 추가가 된단다.
배우, 스탭, 음악이 다 좋아서 일단 예매를 하긴 했는데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게 될지 잘 모르겟다.
광클릭에 잼뱅이라 아예 처음부터 1층 좌석은 포기하고
2층 좌석으로 예매를 해 둔 상태 ^^
어쨌든 무지 기대하는 중이다.
그리고 더불어 자중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제발 발휘될 수 있기를...

 
<Synopsis>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인 디에고(조승우,박건형,김준현)는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김봉환)의 지위를 이어받기 위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루이사(조정은,구원형)와 친구 라몬(최재웅,문종원)을 뒤로하고 바르셀로나에 있는 군사학교로 보내지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그곳에서 집시를 이끌며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하며 세월을 보낸다.
한편 친구였던 라몬은 이들을 배신하여 돈 알레한드로의 통수권을 빼앗아 폭력을 일삼는 군주가 되고 이를 견디다 못한 루이사는 폭군에 의해 고통받는 시민들을 해방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은 디에고 뿐임을 확신하고 디에고를 설득하여 캘리포니아로 함께 돌아온다.
디에고와 함께 유랑하며 남몰래 그를 사랑했던 집시 여인 이네즈(김선영,이영미)와 집시 무리들도 디에고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행 배에 몸을 싣는데, 어쩐 일인지 고향에 돌아온 디에고는 루이사와 사람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배신자 라몬에게 굽실거리며 중요한 고비마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이 위기 속에 정의를 구현하고 라몬 일당을 번번히 궁지에 빠뜨리는 마스크를 쓴 영웅이 출현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조로'라 칭하게 된다.
조로와 집시들에게서 용기를 얻은 캘리포니아 시민들은 지금껏 억눌렸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시작하고 위기에 빠질 때 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는 조로에게 루이사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조로는 자신을 생포하려는 전투에서 위기에 빠지지만 유일하게 조로가 디에고였음을 알고 있었던 집시 여인 이네즈가 조로를 대신하여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집시들이 캘리포니아에 온 뒤로 이네즈를 사랑하게 된 라몬의 부하 가르시아(박성환)는 점차 동화되어 결국 조로와 시민의 편에 서게 되고 가르시아의 결정적인 제보로 조로는 자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를 지하감옥에서 구출하고 어릴적 친구 라몬과 최후의 결투를 한다. 결국 라몬은 자신의 욕망을 좌절시킨 조로가 자신의 친구 디에고임을 죽음 직적에 알게 되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돈 알레한드로와 루이자는 조로가 디에고임을 알지 못한다.
자신과 캘리포니아를 악의 손아귀에 구해낸 조로에게 감동한 루이자가 사랑을 고백할 때 집시들과 시민들은 춤을 추며 조로라는 전설의 탄생을 노래한다.

 
                                                                         <Zorro>


                                                          <Baila me>


                                                           <Ribertad>

 
                                                        <Bamboleo>

- Musical Number

01. Fanfare
02. Baila me
03. Libertad
04. Hope
05. In one day
06. Zorro to the rescure
07. Falling
08. Bamboleo
09. Entrada
10. Freedom
11. Serenade(pas de deux)
12. A love we'll never live
13. One more beer
14. Hope (Reprise)
16. The man behind the mask
17. Fiesta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