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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6 질문과 대답
  2. 2009.02.05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2 (UPJ 2) 2
그냥 끄적 끄적...2009. 6. 6. 21:50
사람들은 가끔 묻는다.
시간이 나면 뭘 하세요?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뭘 하세요?
대답은 이렇다.
"책 읽어요!"

또 누군가는 묻는다.
한달에 책을 몇 권이나 읽어요?
한 30권 읽어요?

꿈이기도 하다.
일을 하면서 하루에 1권씩 책을 읽을 수 있는 내공이 쌓이기를...
그 말은,
적에도 내겐
일에도 책에도 완벽하게 집중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책은 푸른 나무숲과 동의어다.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심지어
세상 모든 것들로 부터
과감한 탈출을 감행하게 도와준다.
The phantom of the opera 에서 phantom의 은신처를 향하는 거울 입구처럼
혹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굴처럼...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고 그리고 확실하게
숨을 곳을 허락한다.



혹,
내가 사라지거나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나는 분명 책의 세계 속에 들어가 있는 중일테다.
그토록 좋아했던 비행기를 몰고
그의 별로 돌아간
생텍쥐페리처럼.

나는 믿는다.
그는 지금  B - 612  별의 어린 왕자가 되어 있을 거라고....
처음부터 그에겐 돌아올 연료 따윈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그대로
"책"이 됐다.



             <조종사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생텍쥐페리의 마지막 비행모습 그림 - 람 반 호프>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의 동상>

생텍쥐페리의 고향 리옹에는 어린왕자와 그의 모습을 담은 동상이 있다고 한다.
그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고....

"내가 죽은것처럼 보일꺼야,
 하지만 그게 아니야..."


그가 있는 세계를  믿는다.
B - 612 !
영원한 그의 별...


Posted by Book끄-Book끄
여행후 끄적끄적2009. 2. 5. 06:35


입구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놀이기구를 잘 못 타는 저로서는
이런 테마파크가 하나쯤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물론 미쿡께서 허락해야 가능하겠지만요...ㅋㅋ


입구를 들어서면
커다란 파란색 지구본이 보입니다.
마치 지구를 방문하는 외계인처럼 느껴졌어요.
물보라 아래로 왠지 수퍼맨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첫번째 간 곳은
<슈렉> 에니메이션 3D 관
조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라고 말하기엔
제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머리털나고 첨으로 본 3D라 엄청 신기했습니다.
의자가 막 움직이고, 말이 달려들고,
슈렉이 침을 뱃는 장면에선
물이 얼굴에 튀기도 했습니다.
왠지 좀 찝찝한 것이....


딱따구리 상영관도 갔었는데
별로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어쩐지 우리의 딱따구리께서
살짝 퇴물된 느낌이라 서운했습니다.
내부도 다른 곳에 비하면 좀 초라했고,
조만간 다른 캐릭터에게 자리를 뺏기진 않을지....
(울 조카예요...이쁘죠? ㅋㅋ --- > 근데 이 꼬마 아가씨도 딱따구리가 젤 재미없었다고 합디다....)


조카놈이 엄청 좋아했던
터미네이터 관입니다.
3D 상영도 재미있었고
일본여자 직원의 퍼포먼스 비슷한 것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멀리서 온 사람 손들라고 해서
손들고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센쓰~~~
(일본말은 알아들었냐구요? 에이... 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울 언니가 귀에다 소근소근....ㅋㅋ)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스파이더맨 관입니다.
건물도 영화 셋트장 그대로 만들었고(모든 건물이 그렇긴 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신문사 견학하는 느낌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면서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건데
많이 무섭긴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울 조카 왈,
"사람들 아무도 소리 안 지르는데, 이모만 질렀어~~~"
살짝 식겁했슴다...아~~~ 놔~~!


남자 조카에게 젤 보고 싶어했던 <쥬라기 공원>곳인데
(그 놈이 공룡 박사인지라....)
안타깝게도 내부 보수중이라 당분간 문을 안 연다는...
살짝 서운해하는 것 같더니
금방 잊고 또 놉디다.
아이의 집중력은 3초 라더니....


오랫만에 만난 ET도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더라구요.
마지막에 ET 가 지구를 떠나기전
사람들 이름을 한번씩 불러주는데
꼭 제가 드류 베리모아가 된 기분 ㅋㅋ
"moon" 이라고 합디다...


각 건물마다 빼먹지 않고
해당 캐릭터 상품관이 있었구요.
오지명 닮은 ET보고 많이 웃어더랬습니다.
하나씩 사서 좋아라하는 조카들이에요.
이모도 하나 좀 사주지....


점점 어두워 지면서
조명이 하나씩 밝혀지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사실 노약한 심신으로
다리가 후달리는 하루였지만
솔직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놀이동산 테마파크 보다는
확실이 더 괜찮은 곳이었어요.

나중에 일본 여행하시게 되면
한번 들러보세요.
강추합니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