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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29 정승환 - 목소리
  2. 2015.02.05 정승환
그냥 끄적 끄적...2016. 11. 29. 08:09

이 녀석 앨범이 드디어 공개됐다.

<목소리>

정말 오래 그리고 조용히 기다리고 기대했는데

이 녀석 목소리는... 그 마음이 아깝지 않을만큼 좋다.

아직 이렇게나 어린 녀석이고

게다가 이 녀석 감성은 이게 끝이 아니라 고작 시작일 뿐인데.

이 녀석이 지나게 될 과정과 완성이

그래서 나는 또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 녀석 목소리는 MV로 보는 것보다는 눈을 감고 듣는게 훨씬 좋다.

영상 속에는 이녀석 목소리가 다 보이지 않는다. 다 들리지 않는다.

때로는 눈이 보는 것보다 귀가 보는게 더 정확할 때가 있는데

이 녀석 목소리가 그렇다.

아직은 너무 서툰 목소리인데...

그게 너무 정직해서 오히려 아프다.

 

그러니...

이 녀석 목소리는

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속도 속에 이 녀석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Posted by Book끄-Book끄
보고 끄적 끄적...2015. 2. 5. 08:27

정승환!

요즘 이 녀석 노래에 빠져있다.

이제 고작 고3 졸업반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깊고 풍부한 감성이다.

아직 한참 어린 녀석이 도대체 어떤 시간을 지나왔길래 이런 느낌이 가능할까?

전생을 믿진 않지만

만약 전생이 있다면... 그 전생을 다 기억하는 사람이 갖는 울림이다.

오랜 시간을 지나오면서 켜켜이 쌓이고 쌓인 감성이 한 올 한 올 조금씩 풀리는 느낌.

이 녀석 목소리 앞에서 시간이 무장해제된다.

혼자 들으면서 몇 번씩이나 울컥했는지...

그냥 끝없이 끌려가게 되더라.

끌려가서는 그대로 파묻히게 되더라.

평온같기도 하고 차마 말 할 수 없는 깊은 고통 같기도 하다.

이게... 도대체 뭘까? 

아득하고 아련한 정체불명의 통증이...


정승환의 목소리라면,

그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어도 괜찮겠다.

아니 길을 찾고 싶어지지도 않겠다.


깊은 울음으로 사람을 말갛게 비워내게 만드는 목소리다.

아프지만 그 끝엔 모든걸 품어내는 위로의 힘이 있는 목소리다.

부디 이 녀석이 자신의 목소리를 지켜내도록 Kpop 스타가 도와줬으면....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