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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7 영화인 시국선언, 종교계 시국선언
  2. 2009.02.17 김수환 추기경 선종
그냥 끄적 끄적...2009. 6. 17. 06:38
영화인 225명이 어제 16일에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 9일에는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108분의 스님들의 시국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15일에는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사제단 1178 인의 시국선언까지....
"MB,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고...
최대 규모의 시국선언.

M



"...... 충격적인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현 정부의 부도덕한 행태와 죽음마저 또 다시 음해하는 정치검찰의 패악을 목도하며 이나라 민주주의가 천 길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우리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정치개혁과 권위주의 청산 그리고 국가기관의 독립성 확보라는 전임 정부의 노력에 의해 권능을 회복했던 사정기관이 스스로 독립성을 훼손하고 권력의 수족이 되어 표적수사라는 정치행위에 골몰하도록 방치한 결과, 전직 대통령이 순명의 길을 걸어 이에 항거한 오늘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로서 한없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에 얼굴조차 가눌 수가 없습니다......"

                                                                                                                        - 불교계 시국선언문 일부


"...... 이명박 정부는 작년 백만의 촛불을 광화문의 컨테이너로 가로막았고, 올해는 오백만의 국화행렬을 서울광장의 차벽으로 둘러치면서 대화와 소통이라는 당연한 요구를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거듭 국민을 모독하는 불경이다. 최근 대통령의 사과나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대통령은 일찌감치 말의 진정성을 잃어버렸고, 실용정부의 배후라 할 기득권 세력의 양보와 반성이 없는 한 그 어떤 유화 조처도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없다. 대통령이 이토록 국민의 줄기찬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헌법준수 의무를 저버릴 바에야 차라리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옳다는 것이 우리 사제들의 입장이다......"                                                                                               
                                                                                                                       - 사제단 시국 선언문 일부



이제 나는 두렵다는 생각이 점점 구체화된다.
제발 귀 좀 열었으면......
미국에서 그는 웃음이 나올까? 



               류승완 감독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영화인 시국선언 전문>

그렇게 좌우로 가르며 상처내고 증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생존마저 철저히 소외시키면서 위선과 기만으로 국민을 유린하는 시대입니다.
원칙과 소신은 공허한 이상일 뿐이고
우리 모두 함께 쌓아온 소중한 민주주의가 마치 헌신짝 버려지듯 내팽개쳐지고 있습니다.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가 이런 현실에 무감해지길 바라는 권력의 의도이고
그것에 순응해 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런 삶 속에서의 영화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다시 살아 보고자 합니다.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력의 오만한 자세가 너무나 역겹지만,
우리도 방조와 무관심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나누며
이 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로 반성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부끄러워할 줄 알고 책임질 줄 아는
각성과 쇄신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서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온 몸과 온 가슴으로 온전히 기록하여 역사에 전할 것임을
당당히 천명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훗날 우리에게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게으르지 않았음을 말할 때
떳떳할 수 있기를 약속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는, 그 증거일 것 입니다.


2009. 6. 16.
영화인 일동


강봉래, 강소영, 강원숙, 강이관, 강철우, 공미연, 김주영, 김진열, 김지현, 김경묵, 장성연, 권정삼, 박광수, 김동현, 황철민, 공수창, 구성주, 권정인, 권종관, 김경만, 김경욱, 김경진, 김경형, 김국형, 김남정, 김대승, 김도학, 김명준, 김문성, 김미현, 김선아, 김성수, 김성우, 김성욱, 김성홍, 김성훈, 김승규, 김시무, 김신태, 김연호, 김영, 김영덕, 김영로, 김영심, 김영혜, 김유성, 김윤아, 김재수, 김정권, 김정영, 김조광수, 김종현, 김지영, 김진상, 김태용 김태은, 김태형, 김태훈, 김현석,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홍록, 김화범, 나현, 남태우, 노재원, 류맹철, 류승완, 류장하, 류진옥 류형진, 모성진, 모지은, 민규동, 민병훈, 박경미, 박관수, 박대영, 박미령, 박범, 박부식, 박상백, 박성경, 박성호, 박성호, 박영훈, 박유희, 박은영, 박은형, 박지성, 박지연, 박지영, 박지예, 박찬욱, 박철희, 박흥식, 박흥식, 박희성, 방은진, 변성찬, 변영주, 변재란, 봉만대, 봉준호, 부지영, 서경미, 서미성, 서은정, 서제인, 설인재, 성수아, 손소영, 손정우, 송경식, 송미선, 송태종, 송해성, 신성은, 신은실, 신찬비, 신창길, 신창환, 신철, 심광진, 심산, 심현우, 안상훈, 안영진, 안정숙, 양유정, 양종곤, 양해훈, 염찬희, 오기민, 오기현, 오상민, 오영필, 오주연, 유창서, 윤덕현, 윤성호, 윤인호, 윤종빈, 윤주형, 윤혜숙, 이경희, 이근아, 이길성, 이동은, 이동훈, 이마리오, 이미경, 이미연, 이병원, 이봉규, 이상윤, 이성은, 이수연, 이안숙, 이애자, 이영, 이용연, 이원재, 이은경, 이은경, 이정범, 이정욱, 이지선, 이지연, 이진영, 이철하, 이태윤, 이필훈, 이현명, 이혜경, 이혜란, 이혜진, 임순례, 임우정, 임찬상, 임창재, 임필성, 장준환, 장희선, 전수일, 정병각, 정서경, 정연주, 정윤철, 정재은, 정주현, 정지영, 조근식, 조민호, 조민희, 조석순애, 조영각, 조인숙, 조종국, 조창호, 주유신, 주진숙, 최광희, 최동훈, 최설, 최영진, 최용기, 최은화, 최정운, 최정인, 최주연, 최지원, 최현용, 최홍석, 추창민, 하기호, 한상범, 한지승, 허경, 허인무, 홍성은, 황동미 (가나다순/225명)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2. 17. 06:25

<김 추기경 시신 유리관에 안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17 00:00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절차는 천주교 의식에 맞춰 거행된다.

장례는 서울대교구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밤 명동성당으로 운구된 고인의 시신은 빈소인 명동성당 대성전 안에 안치돼 조문객들을 맞고있다.

교황의 선종과 마찬가지로 추기경의 시신은 유리관에 안치돼 조문객들이 그의 마지막 얼굴을 볼 수 있다. 일반 신부들의 경우는 지하 성당에 안치되지만 추기경에 대한 천주교의 장례 의식에 따른 것이다.


김 추기경은 평소 약속 대로 선종 직후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 유리관에 안치된 시신은 추기경의 의복을 갖춰 입은 채 눈을 감고 있는 상태다.

서울대교구는 누구에게든 빈소 조문을 허용하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줄을 선 순서에 맞춰 일정 인원씩 빈소에 입장하게 할 예정이다.

신도와 일반 조문객의 빈소 입장은 자정부터 중단되고 밤 사이에는 신부와 수녀들이 빈소를 지킨다.

이석우 프레스센터 총괄본부장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조문객들을 맞게 된다"며 "신도들의 주도로 고인을 위해 기도하는 연도와 추모미사도 매일 명동성당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교구는 교황청 사절과 각국의 귀빈들도 조문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5시에는 시신을 정식 관 옮기는 입관 의식이 치러진다.
발인 직전에 열리는 장례미사는 2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진행된다.

장례 미사를 끝낸 시신은 명동성당을 떠나 최종적으로는 장지인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지로 운구, 안장될 예정이다.

운구 이동 경로는 현재 장례위원회에서 논의중이다.
장례위원회는 정진석 추기경이 위원장을,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서울대교구는 22일 명동성당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도 미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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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당신의 마음 일부라도
함께 그 안에 담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따뜻한....별이.... 집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곳을 비추기 위해...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