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9.26 탄 생...
  2. 2009.03.17 탯줄과 태반이 만나는 곳
  3. 2009.03.09 태아의 가장 기본적인 환경 3 - 태반

탄생이란,
모든 사람이 겪는 가장 큰 시련입니다.
태아로 양수에 떠 있던 아기는
엄마의 자궁 안에서 완벽한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허파를 움직여 호흡할 필요도 없고,
내던져질 두려움도 없으며,
사물과 접촉하는 일도 없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습니다.


               <5주>                    <6주>                      <7주>                          <8주>

그러다 탄생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 순간이 아이에게는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두 번 다시 이런 위험에 부닥칠 일은 없을 겁니다.
아이는 과연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을까요?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불과 몇 초 혹은 기껏해야 몇 분 동안입니다.


                  <3개월>                                <4개월>                              <5개월>



                  <6개월>                               <7개월>                             <8개월>

아기는 그때까지 사용해본 적이 없는 폐로 산소를 들이마셔야 하고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움직움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는 엄마가 산소를 공급해주었고
태반의 조직이 아기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주었지만,
이제 아이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9개월>

허파를 팽창시켜 액체를 내보내고 공기를 들이마셔야만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결국 죽어버리고 말 것이기에......
이런 일을 단지 몇 초 동안,
혹은 기껏해야 몇 분 동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는 동안에 주위는 완전히 변합니다.
자궁 안에서 익혔던 아득한 어둠은 사라지고 찌르는 듯한 강한 빛에 에워싸입니다.
부드러운 살결을 감싸고 있던 액체도 없어지고 무언가 딱딱한 것이 피부를 자극합니다.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떨면서 지금껏 느껴본 적이 없던 몸의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본능과 충동이 이러한 변화를 통해 아이를 세상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생명의 힘은 너무도 강인해서
태어나는 아기의 99%는 스스로 이 모든 과정을 해냅니다.
아이는 살아남기 위한 최초의 호흡을 하고,
그러면서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밀려 나옵니다.

탄생.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적인 용기이지만 
또한
충분히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Posted by Book끄-Book끄

태아의 가장 기본적인 환경,
기억하세요?
양수, 태반, 탯줄


새끼줄처럼 꼬여 있는
3줄의 탯줄은
까만 양수 안에서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꽤 굵죠.


태아 몸에서 나오는 탯줄을
쭉~~ 따라가 보면
태반에 부착되어 있는
근원지를 볼 수 있답니다.


태아 몸에서 나오는 탯줄 모습이예요
탯줄은 "제대"라고도 하죠.
다들 아시죠?
요즘 많은 분들이 신청하는 제대혈이
바로 탯줄 혈액이란 의미라는 거.


태반에 부착되어 있는
탯줄 시작점입니다.


탯줄이 태반의 끝부분에 부착되면
아기 성장에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답니다.
그러나 물론
일회성의 평가로 단정할 순 없겠죠.
초음파 검사도 사람에 의해 시행되는 거니까요.



Posted by Book끄-Book끄

태반은 혈관 결합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임신 9~10주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초음파 상에 뚜렷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반의 위치는 자궁 안 어디든 위치할 수 있답니다.
자궁 앞쪽, 뒷쪽, 옆쪽, 자궁 머리쪽...
전반적으로 넓게 분포하는 태반도 있구요.
위치가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거 기억하세요.
(물론, 임신기간 중에 마구 움직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자궁의 뒷쪽에 위치한 태반 모습이예요


자궁 옆쪽으로 위치한 태반 모습입니다.



태반의 기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1) 산소, 탄산가스의 교환
2) 배설기능 및 수분 조절, PH 조절
3) 분해, 흡수기능
4) 임신초기의 혈액생성
5) 열교환
6) 면역기능
여섯 가지 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태반의 무게는 태아 체중의 약 1/6 정도에 해당합니다. (350 g ~ 750 g)
임신이 지속되면서 계속 커지는데,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그것도 (4cm 이상) 문제가 될 수 있답니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 산모의 당뇨, 빈혈, 감염 등에 의해 두꺼워 질 수 있기 때문이죠.

태반은 태아의 뱃 속에서 나오는 탯줄과 연결되어 있다는 건 다 아시죠?
태반을 통해 우리 아기들은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 셈이죠.
어때요?
정말 태아의 가장 기본적인 환경이 맞죠?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