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기도 했고. 좋지 않기도 했던 2018년이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사실 별 감회 따윈 없지만 끝이라니 시원섭섭은 하다. 2018년 시작이 어땠나를 잠시 생각했고. 마지막도 특별한건 없구나 실감하면서 형편없구나 자책했다. 18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싶었고. 그 바람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그러지 못했다. 1달쯤 노르웨이나 핀란드로 떠나 오로라를 쫓아 보려 했었는데... 나는 지금 도대제 뭘 하고 있는건지! 체중은 자꾸 내려가고 마음은 허물어지고... 이러다 좀비가 되버릴지도 모르겠다. 조직은 변화되고 지켜질지 모르겠지만 나는 날 지켜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9년은... 어떻게 될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확신도 모호함도 지금은 다 적일 뿐.
2019년은... 어떻게 될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확신도 모호함도 지금은 다 적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