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09. 3. 24. 23:18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김수환 추기경님이 남기신 어록


 

 

*하느님 앞에 선다면 하느님께 충실하겠다고 말하고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라며

용서를 빌 겁니다.

-사제수품 5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이 세상 누구도 존중받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주목한 이유입니다.

그들을 위한 우선적 사랑 에서 더 나아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람 으로 가야 합니다

 


*물질은 공장에 들어가면 좋은 상품이 되어 나오는데

사람이 공장에 들어가면 폐품이 되어 나옵니다

-교회가 왜 노동문제에 개입하느냐는 박정희 물음에-


 


*모든 사람과 삶을 함께하는 게 종교인이라고 볼 때는

종교의 현실 참여에 한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의 현실 참여 한계 에 대한 답변-

 


*교회의 사회 참여의 근원적 이유는 결국 인간을 위해서

입니다. 인간은 구원되고 인간사회는 쇄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왜 사회 참여를 하였는가 강연에서-

 
 

*서부 활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서부 영화를 보면

총을 먼저 빼든 사람이 이기잖아요.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12.12 사태를 빗대어-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리고야 신부님들을 볼 것이고. 신부님들을

쓰러뜨리고야 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

은 그 다음에나 볼수 있을 것이다.

-6.10 항쟁 때 시위대 진입을 위해 경찰의

명동성당 진입을 통보하러 온 공안 관계자에게-

 


*화해와 일치는 남을 받아주고 용서하는 마음에서 비롯

됩니다. 용서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톨릭 신문-

 


*사형은 용서가 없는 것이죠 용서는 바로 사랑이기도

합니다. 여의도 질주범으로 인해 사랑하는 손자를

잃은 할머니가 그 범인을 용서한다는데. 왜 나라에서는

그런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까?

-사형 폐지를 주장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긴 여행은 머리 에서

가슴 으로 가는 여행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자기

반성과 회개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우리 마음 한가

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하느님께 나아가고 예수를

닮아가야 합니다

-최인호 소설가와의 신년 대담-

 


*우리는 예수님의 삶에 감탄하는데 분명한 것은 그

삶은 우리에게 감탄하라고 보여주신 게 아니라 그대로

따르라고 제시해  준 것이라는 점입니다.

-평화 신문-

 


*다시 말하지만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은 세상 사람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이지만 다른 측면

에서는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야. 심지어 언제 죽더라도

묻힐 묘지와 기도해 줄 신자들까지 있잖아. 그런데

그토록 부유한 사람들인 성직자들이 세속 사람들처럼

물질을 좋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잘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났겠어

다 같은 인간인데.......안다고 나대고 어디가서

대접 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어이쿠.......

그러니 내가 제일 바보스럽게 살았는지도

몰라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만든이 gom 기수 베드로)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