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09. 3. 10. 23:06

미래에 아주 총망받는 화가가 될 녀석입니다.
볼펜 하나와 종이를 쥐어주면
하루종일이라도 신나게 그림 그리면서
그야말로 보람차게 지내는 조카녀석
가끔
제 조카지만
놀랄 때가 많습니다.
때때로
이 녀석 때문에 명화 감상 하는 기분입니다.


조카놈이 무지 좋아하는 공룡입니다.
한때 장래희망이 "아주 훌륭한 공룡"이 되는 거였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사람은 공룡이 될 수 없다는...
진실을 무참히 누설하시는 바람에
무지하니 실망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했더랬죠.
그래도 공룡은 포기하기 싫은지
"공룡을 그리는 훌륭한 화가"로 장래희망을 전향하고
밝게 씩~~~ 웃던 조카녀석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에 대한 브리핑을
이 쬐그만 녀석한테 장장 2시간이나 들었습니다... 질문도 합디다.... ㅠ.ㅠ)


세상에서 가장 큰 우주선이랍니다.
나중에 조카녀석이 이모한테 선물할 거라고 하네요
저 완전 아주 든든합니다.
(저랑 같이 우주여행 가실 분~~~~)



며칠 아팠던 이모에게 주는 선물이라네요.
아무래도 아래에 싸인이라도 받아놓고 잘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안으로 굽는 팔이라 할지라도....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