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끄적 끄적...2016. 9. 19. 08:32

 

<그날들>

 

일시 : 2016.08.25. ~ 2016.11.03.

장소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대본. 연출 : 장유정

편곡, 음악감독 : 장소용

안무감독 : 신선호

무술감독 : 서정주

출연 :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차정학) / 지창욱, 오종혁, 이홍기, 손승원 (박무영)

        김지현, 신고은 (그녀) / 서현철, 이정열 (운영관) / 김산호최지호 (대식) / 박정표, 정순원 (상구)

        이진희, 이봉련 (사서), 송상은, 이지민 (하나) / 문희라(수지) 외

제작 : (주)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8월 28일 이건명, 지창욱 페어로 보고 너무 좋아서 다른 캐스팅으로 재관람을 했다.

타임세일 50%로 3층에서.

개인적으론 첫번째 관람이 차정학도, 박무영도 더 좋았다.

오만석은 연기는 정말 좋은데 노래가 좀 불안했고

손승원은 노래는 좋은데 연기가 밀렸다.

오만석과 송승원의 연기 합 역시 뭔가가 살짝씩 어긋났고

듀엣곡에서는 둘의 목소리가 섞이지 않아 이질감이 느껴졌다.

실제적으로 이건명-지창욱이나 오만석-손승원의 나이 차는 서로 비슷한 정도인데

느껴지는 거리감은 참 많이 달랐다,

전자는 동료 느낌인데 후자는 선후배 느낌이 너무 강해서...

무영 역의 손승원이 그걸 과감하게 깨버려야 했었는데

아무래도 까마득한 무대 선배가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웠던 모양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로서 지창욱의 배짱은 참 기특하다)

"그녀"로 새롭게 합류한 신고은은 노래도 연기도 아직까지는 많이 미흡했고...

그래도 김광석의 노래는 역시나 너무 좋더라.

 

나이를 먹어서일까?,

김광석의 곡들이 점점 더 좋아진다... 라고 쓰고보니

어딘지 좀... 쓸쓸해진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