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09. 12. 3. 12:04

01. <기발한 자살 여행> - 아르토 파실린나
02. <나는 할머니와 산다> - 최민경
03. <악의 추억> - 이정명
04.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 배용준
05. <세상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06.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07. <오즈의 하이힐> - 루벤 투리엔소
08. <백만불짜리 열정> - 이채욱
09. <책만 보는 바보> - 안소영
10.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 스베덴보리 연구회

11.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 제임스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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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책들 ^^
좀 다양하게 읽었구나 싶다.
12월 7일 PPT로 발표하게 될 마지막 책 때문에 책욕심을 많이 낼 수 없었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은데 뒤로 밀려나 있는 상태.
그 책들이 자꾸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안소영의 <책만 보는 바보>는 이 달의 최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늘 대단하게 생각하고 부러워했던 간서치 이덕무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게 만들었다.
울증의 끝에 만났던 <기발한 자살 여행>은 나를 유쾌의 세상으로 안내했다.
책은 사람의 마음을 참 잘 다스리고 만져주는 것 같다.
책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황폐하고 초라한 모습이지 않을까?
초라한 건 참겠는데 황폐한 건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손에 잡을 때마다 나는 그 생명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내 생명을 붙잡고 있는 책들.
나에게 책은 제 2의 탯줄인 셈이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