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끄적 끄적...2010. 5. 10. 06:26

아직까지도 나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게 "떡볶이"다.
우연히 떡볶이 페스티벌에 대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지상천국이 있다니...
축제의 마지막 날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양재동 aT 센터를 찾았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직접 현장에서 떡볶이를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그리고 시식도 할 수 있었다.
판매는 자신들의 주력 떡볶이였고
(상히이 떡볶이, 데리야끼 떡볶이, 매운토마토소스 떡볶이, 바베큐 떡볶이, 마늘 떡볶이...)
시식은 주로 고추장 떡볶이.
나는 아무래도 구식인지라 그래도 고추장 떡볶이가 제일 맛있고 맘에 든다.
(역시 떡볶이는 맵고 빨개야해~~~)



다양한 떡볶이 요리도 있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드는 경연대회도 있었나보다
권오중, 줄리엣 강, 에바 등 연예인들이 만든 떢볶이도 한 켠에 전시되어 있다.
(직접 이곳에서 만들거란다)
매운떡볶이 먹기 대회는 직접 봤는데
보기만해도 혀 끝이 얼얼해졌다.
쌀소비 촉진을 위해서 몇 년 전에 만든 페스티벌이라는데
나름대로 자리를 잘 잡은 모양이다.
오다가다 들른 것 같지는 않고
이렇게 나처럼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을 행렬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대충 눈요기로 만든 행사는 아니라는 생각.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던 것 같고
외국인들도 의외로 눈에 많이 보인다.
떡볶이가 주식이길 바라는 나로서는
정말 "지상천국"이 따로 없는 곳 (^^)



개인적으로 이 축제가 계속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완전 내 스타일이야~~~!!!
입장료도 저렴하다.
2000원 입장료면 제법 상당한 양의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구입하지 않고 시식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를 수 있는 곳.
내가 늘 꿈꿨던 유토피아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