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끄적 끄적...2016. 2. 5. 13:30

요즘 내가 푹 빠져있는 노래가

바로 MBD 복면가왕 우리 동네 음악대장의 노래다.

나 역시 국카스텐의 하현우에 한 표.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도 정말 좋지만

기억 속에 묻혀있는 "Lazenca, Save Us!"를 세상으로 불러 내줘서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

만화영화 <영혼기병 라젠카>

1997년 MBC에서 이 만화영화를 방영했을때

Next 노래를 들으려고 불이나게 학교에서 집으로 달려갔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오프닝 곡이었고,

"Lazenca, save us"는 로봇이 적을 무찌르기 위해 출동할 때 나오는 곳이었고,

"먼 훗날에"는 엔딩곡이었다.

솔직히...

만화영화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다.

단지 이 작품에 나오는 음악 때문에 TV 앞에 앉아 있었더랬다.

만화영화 음악이 싸운드가 이럴 수도 있구나... 들으면서도 계속 감탄과 경이의 연속이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런 만화영화 OST는 나오지 않을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발매된 Next 정규 4짐.

두 번 쓰러졌다.

앨범 디자인과 색감에 쓰려졌고 수록곡에 쓰려지고...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Next 앨범 TOP3 중 하나다.

부제가 A Sapce Rock Opera였다.

그야말로 Rock Opera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사운드었다.

신해철이 아주 작정을 했구나...

그런 생각까지 하게 만든 앨범이 바로 넥스트 4집이다.

그 당시 만화가 묻히는 바람에 이 앨범까지도 묻혀버려서 늘 아쉬웠었는데

"음악대장"이 그걸 다시 부활시켜줬다.

아마도 잠깐 동안의 이슈일테지만 그 잠깐조차도 나는 미치도록 황홀하다.

 

음악 대장 덕분에

내 마음 속 영혼기병들이 일제히 깨어났다.

그러니 흥해라~~~! 음악대장!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