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끄적 끄적...2018. 10. 25. 13:09

나이가 들면...

멘탈이 흔들릴 일이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

흔들린 멘탈을 드러내지 못할뿐이지

이리저리 사정없이 흔들린다.

어제... 예정에 없던 휴가를 냈다.

그리고 달렸다.

핸드폰 카메라가 고장나서 일부러 카메라까지 들고 나왔다.

정오 12시에 집을 나와

오후 6시 15분에 집에 돌아왔다.

 

 

집에서 구리시까지,

그리고 구리시에서 고양시까지,

그리고 다시 고양시에서 집까지.

6시간이 넘는 대장전이었다.

많이 힘들 줄 알았는데 괜찮았다.

가을 속을 달려서였을까?

 

 

쨍한 햇빛부터 해지는 것까지

저전거를 타고 다 지나봤다.

이 가을에 위로받았다.

마치 내게 말해주는 것 같다.

이 또한 지나간다고...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