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끄적 끄적...2009. 11. 21. 05:40
스웨덴의 유명한 과학자였다고 한다.
스베덴보리(1688~1772)
자연과학을 연구하던 사람이 1745년 어느 날,
돌연 과학자로서의 삶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시작된 사후세계로의 탐험과 저술 활동.
이 사람은 27년 동안 지상세계와 사후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고 가면서
그 곳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라는 신의 소명을 받았다고 한다.
종교서적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편역된 책은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스베덴보리의 실제 저술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철저히 기독교적으로 쓰여진 이 책은,
그러나
천국이라는 곳이 기독교인만 들어가는 곳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논리가 무척 흥미롭고 공감간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꿈도 의망도 없는 절망적인 상태의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ㄴ;다. 때론 하나님을 저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스베덴보리의 영계탐험기를 읽고, 나는 더 이상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스베덴보리를 알고 나서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천국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천국에 가면 나는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닌 것도 알았습니다. 나는 그의 저서를 읽은 후, 죽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 헬렌 켈러




"죽음" 그 이후에 세상에 대해
스베덴보리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 곳에서 만난 선영과 악령들과의 대화까지도 기록하고 있다.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쨌든 그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신이 우리에게 준 인간으로서의 권리인 "자유의지"
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인간은 스스로 천국과 지옥을 결정한다.
스베덴보리가 저술한 실제 책은
성경처럼 장과 절고 구별이 되어 있다고 한다.
<천국과 지옥? 제 1부 천국편 42장 414절
이렇게...



"죽음"에 대해 갖는 인간의 두려움과 공포
편역된 이 책을 가지고 뭐하고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하다.
스베덴보리가 직접 쓴 원저를
어느 날은 내가 읽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딱히 종교적인 믿음이나 혹은 세상적인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어쩌면 필요에 의해서.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