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끄적 끄적...2009. 7. 8. 06:34
<천년의 금서>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김진명의 신작
역시나 이 책도
서점가나 인터넷상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다.



개인적으론
김진명의 소설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살수>, <황태자비 납치사건> , <도박사>,  <킹메이커>, <신의 죽음>, <한반도>, <바이 코리아>
그리고 문제가 됐던 <나비야 청산가자>....
(무지 많이도 쓰셨다... 게다가 대부분 2권 이상이다. ^^;;)
팩션이란 느낌도 명확하지 않고 그렇다고 치열하지도 않고...
다만 김진명이란 작가의
소재 발굴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고 말하고 싶다.



때론 그 소재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소설 <천년의 금서>
잃어버린,
아니 중국과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왜곡에 의해
망각을 강요당하고
마침내는 망각하게 된
"韓(한)" 이라는 말과 그 기원이 됐던 나라를 쫒는 역사 소설이다.



이긴 자에 의해 기록기에
모든 역사는 결국 픽션이라고 하는데...
고대에 중국을 훨씬 뛰어 넘는 문명을 가졌던 나라  
오성의 집결을 관측하고
조수간만의 차이를 정확히 예측했던 나라.
그 나라를 찾아내 韓의 기원을 밝히는 소설.



시작부분의 살인 사건은
솔직히 이야기의 개연성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
단지 충격을 주겠다는 의도로만 읽혀진다.
결말도 좀 단순하고...
소재에 반짝임이 아무래도 좀 아깝다.
단지 내 선입견일지라도......

어쩌라..
모든 독서는 이기적인 것을....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