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 된 이란성 쌍둥이 초음파 모습입니다.
2008년 12월 3일 만난 천사들이에요~~~



엄마 배 안에 우리는 함께 있습니다.
좀 좁긴 해도 우리가 얼마나 사이가 좋은데요.
엄청 신나게 움직이면서 놀고 있어요.
엄마가 좀 힘들겠죠?





저는 위에 자리 잡은 A 에요.
밑에 있는 B는 저 때문에 좀 힘들겠죠.
본의 아니게 제 엉덩이 밑에 얼굴이 깔려 있네요.
미안~~~~





A가 자꾸 저를 눌려서 지금 열심히 팔, 다리로 자리를 넓히고 있어요 ^^
그래도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얼마나 열심히 크고 있다구요.
우리는 크기 차이도 거의 없답니다.
이제 반을 지나왔는데...
우리 둘이 열심히 엄마 응원해야 겠어요.
엄마!
많이 도와드릴께요~~ 화이팅! 울 엄마!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8. 12. 3. 06:26

<Passion Flower >
말 그대로 이름 붙이면 "열정의 꽃" , "격정의 꽃"이란다.
우리나라에선 더 이쁜 이름으로 불린다.
째깍 째깍 시간을 알리는 시계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시계꽃"




꽃 잎 위에 있는 보라색 부분들이
꼭 시침과 분침, 초침을 닮았다.
처음 인상은....
활짝 웃는 사람을 보는 듯 ^^
나도 모르게 따라서 활짝 웃게 만드는 귀염성 가득한 꽃




보라색은...
시계꽃 보다는
passion flower 라는 이름이 어쩐지 더 어울린다.
보라색...
치명적이고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꽃.
"시간"은 누구에게나 치명적일 수 있음을
색으로 말해 주고 싶었을까?





시간이 말을 건다.
"째깍, 째깍"
좀 더 열정적이라고.
좀 더 격정적이라고....

자신의 유효기간을  생각하라고....
Posted by Book끄-Book끄

22주된 태아의 모습입니다.
2008년 12월 2일 만난 천사...




지금은 엄마, 아빠 소리에만 열심히 집중하고 있어요.
두 분이 절 부를 때 마다
제가 항상 대답하는 거 아세요?




좋은 소리 많이 듣고,
좋은 마음으로 좋은 생각하면서
세상에 나가 정말 좋은 사람이 될께요~~~





이쁜 두 귀를 항상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세상엔...
정말 좋은 소리들만 가득한 거 맞죠?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