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3. 5. 1. 08:21

01.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강수진 

0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하기시노 게이고

03.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04.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 - 김범수 외

05. <펭귄 뉴스> - 김중혁

06. <하느님의 보트> - 에쿠니 가오리 

07. <역사 e> - EBS,국사편찬위원회

08. <달에게> - 신경숙 

09. <사랑외전> - 이외수 

10. <하늘이내린 곰> - 아르토 파실린나 

11. <브로크백 마인틴> - 에니 프루 

12. <인생학교 ; 세상> - 존 폴 플린토프 

13. <인생학교 ; 섹스> - 알랭 드 보통 

14. <잉글리스 페이선트> - 마이클 온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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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의 책을 읽고 4편의 공연을 보다.

책읽기를 좀 줄이자 생각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또 다시 결심하고 있는 게 있어서 시간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은데

도무지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공연관람은 얼추 조금씩 줄여가고 있고

나름대로 원칙도 세웠다.

초연되는 작품은 2번, 재연되는 작품은 1번만 보는 걸로 ^^

그래서 류정한의 차기작 <몬테크리스토>와 <두 도시 이야기>도 한 번만 예매했다.

사실 정말 힘들었다.

몇날 며칠을 예매싸이트에서 서성였는지 모른다.

그래도 어쨌든 다행히 결심이 무너지지는 않았다.

<레미제라블>도 20%의 할인 유혹이 극심했지만 1번만 보는 걸로 결정했다.

이럴땐 주 배역이 원캐스팅이라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어제 조승우의 <헤드윅>도 예매했다.

헤드윅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조승우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다.

피켓팅이라는 말이 실감될만큼 피튀기는 티켓워였다.

아마도 <헤드윅>은 이번 관람이 마지막 관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신경숙의 새 책은 조금 실망스러웠고

오랫만에 위화의 새책은 정말이지 너무나 반가웠다.

읽으면서 행복했고 즐거웠고, 더불어 현대 중국에 대해 많은 걸 생각케 했다.

김중혁의 <펭귄뉴스>는 다른 책을 통해 알게 된 책인데

정말 좋은 단편들로만 꽉꽉 채워져있었다.

강수진의 책은 느낌이 너무 좋아서 다시 읽었는데

첫독서만큼의 임펙트는 주지 못했지만 역시 도움되는 글이라는 건 분명하다.

하가시노 게이고의 새책은 아주 흥미로웠고

그리고 잠시 꿈을 꾸게 만든 일종의 환상동화였다.

인생학교도 6권 전부 다 읽었는데

역시 알랭 드 보통의 글이 제일 좋았다.

(인생학교 시리즈... 개인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기획이 아닌가 싶다)

 

잠시 블로그를 닫을까 고민중이다.

워낙에 폐쇄적인 블로거라 댓글이나 박명록에 답글을 달지도 않지만

요즘 댓글에 자꾸 쇼핑싸이트가 달려서 이게 영 불편하다.

all or not!

어쩌면 계획하고 있는 일때문에 정말 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암튼 요즘 생각이 좀 많다.

어떻게든 머릿속을 정리해서 빠른 시간에 결정 하는 걸로!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