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일렉산드로스 대왕> - 니코스 카잔차키스
02. <그리스 미학 기행> - 김진영
03. <멈추지 않는 유혹 스페인> - 김지영
04.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오소희
05. <스페인 소도시 여행> - 박정은
06. <방과후> - 하가시노 게이고
07. <설계자들> - 김언수
08.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09.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 김영하
10. <크로아티아 블루> - 김랑
11. <엘리펀트맨> - 크리스틴 스팍스
12. <여행자의 독서 첫번째> - 이희인
13. <여행자의 독서 두번째> - 이희인
===============================================================
13권의 책을 읽고 6편의 공연을 봤다.
매번 공연관람을 줄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막상 그렇게 못했는데
그나마 4월 달이 최저 관람이 됐다.
(이게 이렇게 힘드네...)
요즘에 여행서, 더 정확히 말하면 인문학적인 여행서를 탐독하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4월달에 읽는 책들은 느낌이 좋았다.
특히 마지막에 읽은 이희인의 책 두 권은 정말 좋았다.
덕분에 읽고 싶은 책목록에 여러 권이 추가되기도 했다.
나와 묘하게 교차되는 책과 나라들이 있어 흥미로웠다.
오프한 파묵 - 터키(이스탄불)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스페인
아마도 이건 이제 공식이 되려는 모양이다.
그런데 사실은,
책을 읽고 공연을 관람하는 일상이 참 죄스럽고 미안했다.
이렇게 혼자 주절대는 폐쇄적인 블로그지만
뭔가를 끄적이는 것도 너무나 죄스럽고.
소망하고 기원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음이
참.담.하.다.
침묵도 소란이고
고요도 공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