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14 <크로스> 정재승 + 진중권
  2. 2010.03.26 <魂. 創. 通> - 이지훈
읽고 끄적 끄적...2010. 4. 14. 05:59
이렇게 재미있고 멋진 "CROSS"가 또 있을까?
처음에 이 두 사람이 책을 낸다고 했을 때 솔직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 완전히 물건이다.
재미도 재미려니와 속시원하고 유머러스한 독설(물론 진중권 ^^)이
거의 명랑만화를 읽는 것처럼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21세기를 관통하는 문화 키워드 21개를
미학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크로스 프로젝트"
이 책의 의도는 동일한 사안을 놓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시각을 교차시켜,
거기서 확인되는 편차를 통해 사물을 더 깊이 이해하자는 데 있단다.
책을 쓴 두 사람은
이 컨셉 자체가 현실의 층위에 정보의 층위가 겹쳐지고,
예술과 과학, 기술의 경계가 흐려져 하나로 융합이 되는 시대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한다..
21세기 대중의 일상을 구성하는요소들을 키워드로 삼아
이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읽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싶었다는 뜻.



미학자와 순수과학자의 만남은 참신하면서도 강렬한 스파크가 있다.
지금까지 이유있고 근거있는 독설가로 좀 과격한 언어를 구사한 진중권의
(난 진중권의 글들도 말들도 참 많이 편애한는 편이다)
유머러스한 비꼼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그의 이면을 보게 한다.
아마도 자기 혼자 쓰는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그도 하지 않았을까?
공동 저자에 대한 일종의 예의라는 생각도 살짝 든다.
(그러니까 가령 욕은 단독 저서에서 자기 혼자 듣는 걸로 충분하다는... ㅋㅋ)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과학도 정재승은 강의도 참 재미있게 하더니만 글솜씨도 대단한다.
과학자의에게 갖게 되는 고리타분의 선입견을 여지없이 파괴시켰던 사람.
두 사람의 뽑은 21개의 문화 키워드는 제목 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읽으면서 깊게 공감했던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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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커피의 입맛(taste)을 하나의 미학적 취향(taste)으로 바꿔놓았다.
그들이 파는 것은 커피가 아니라 브랜드다.
스타벅스는 식품산업을 문화산업으로 변화시켰다. 물론 이는 스타벅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애플 사용자들은 컴퓨터의 성능이 아니라 디자인으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연출하는 데 민감하다. 애플숍에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만 파는 게 아니다. 그들은 취향을 판다. 사용자들이 자사의 기기가 아니라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전략이 보여주는 것은, 미래의 경제학은 점점 더 미학을 닮아간다는 사실이리라.
스타벅스는 취미를 선사하고 전달하고 창조하는 문화적 매체다. 오늘날 기업은 취미로 묶인 상상의 공동체를 수신자로 갖는 미디어가 됐다. (진중권)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이다. (정재승)

- 스티브 잡스
과학과 예술을 결합시긴 디지털 시대의 테크노 구루(grur).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efferent)"는 사실 애플의 모토가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삶의 철학이었다. (정재승)
잡스는 컴퓨터 산업에 미학을 도입했다. 그는 최초로 컴퓨터에 서체의 아름다움을 부여했고, 자신이 개발하는 모든 제품에 미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IT 노숙자들에게서 우리는 휴거를 기다리는 종말론 신도들 못지않은 종교적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CEO, 즉 '예술가 CEO'의 전형이다. 그는 컴퓨터 기기의 디자이너이자, 기술과 예술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지휘자이자, 프레젠테이션을 행위예술로 끌어올린 탁월한 퍼포머다. 동시에 IT 대중에게 지혜와 확신을 주는 구루이자,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청중의 혼을 홀딱 빼놓는 마법사다. (진중권)

* 현실왜곡장 : 스티브 잡스가 보여주는 현실왜곡장의 대표적인 효과는 스티브 잡스의 근처에 가면 모든 현실이 왜곡되어 보인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옆에서 그가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평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자신도 모르게 믿게 된다. 스티브 잡스의 현실왜곡장은 스티브 잡스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중심으로부터 거리가 멀수록 그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는 사람들이 한번 현실왜곡장에 들어갔더라고 스티브 잡스에게서 거리가 멀어지면 재정신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 구글
정보는 '분류'되는 대신에 위계질서 없이 '링크'된다. 정보의 질은 거기에 링크 된 수로 측정된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정보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구글은 그저 이미 존재하는 정보를 찾는 수단에 불과한 게 아니다. 그것은 동시에 새로운 정보를 창작하는 유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진중권)
구글 + "23andMe" --->시트 안에 침을 뱉어서 우편으로 보내면 '내가 유전적으로 유방암과 당뇨병 등을 포함해 118가지 유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확률로 표시해 알려준다. (23은 유전자가 포함된 인간 염색체 갯수)
2008년 <타임>지가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하기도 한 23andMe
구글이 세상에 떠도는 정보를 모은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속에 있는 바이오 정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정재승)

- 마이너리티 리포트(영화)
얼마 전 대통령 각하께서 "우리도 닌텐도 같은 것 좀 개발하라"라는 교시를 내렸다가 빈축을 산 일이 있다. 닌텐도도 삽질로 뚝딱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공구리' 두뇌의 단단함은 기어이 '2MB(확장 불가)짜리 명텐도'의 패러디로 대중의 비웃음을 사고야 말았다. 오락기야 물리적으로 뚝딱 만든다 치더라도, 거기에 채워 넣어야 할 게임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수많은 실험과 실패라는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성공한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2MB' 용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앞으로 창의적이지 못한 기술은 기능으로 전략하고 말 것이다. 기술도 이제는 예술과 문학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어느 예술학교에서 그런 일 좀 해보려고 했더니, 양촌리 김 회장 댁 둘째 아드님이 각하께서 하사하신 좌파 척결의 숭고한 완장을 차고 나타나셔서 예산을 전액 삭감해버리셨단다. (진중권)

- 제프리 쇼
21세기의 피카소,  "읽을 수 있는 도시" , 가상현실, 혼합현실, 증강현실.
과학자가 예술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과학자가 되어간다. 그들은 컴퓨터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로봇과 기계를 마음대로 다루면서 세상을 바꾸고 인간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은 캔버스와 물감을 비물질화하면서 마음대로 조작 가능한 데이터를 만들고, 예술가의 등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그 날개를 제일 먼저 펴고 훨훨 날아가 '창작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활공하는 제프리 쇼, 과학자가 예술가가 되고 예술가가 과학자가 되는 '21세기 예술의 출발점'에 제프리 쇼가 서 있다. (정재승)

- 셀카
기술이 인간의 문화를 바꾼다는 테제의 유용한 예.
일상적인 삶을 기록하는 것의 소중함 --> But, 그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삶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모습을 가장 예쁘게 변형해서 담고 싶은 '나르시시즘적 욕망의 구현'이다.
내가 찍는데도(혹은 내 가장 가까이에서 찍는데도),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가장 왜곡된 모습'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셀카는 '삶의 기록'이 아니라 '욕망의 기록'이다. (정재승)
작은 화소와 오묘한 각도로 만들어내는 '미의 이데아'. 셀카는 현실의 여체로부터 아프로디테를 추출하는 조각칼.
테크놀로지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셀카 속에서 대중은 완전해진 자신을 본다. 그리스인들은 삶을 아름답게, 더 아름답게 만들어 그 극한에서 신이 되기를 꿈꾸었다. 디지털 시대의 자본주의적 대중은 제 얼굴을 아름답게, 더 아름답게 만들어 그 극한에서 스스로 스타가 된다. (진중권)

- 안젤리나 졸리
졸리의 존재 미학은 도덕을 우습게보는 개별자의 절대적 자유를 갖고 더 높은 사회적 윤리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데 그 요체가 있다. 사람들 대부분은 사회의 비난이 두려워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거나, 사회의 호감을 사려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의 눈에 악덕으로 보이는 것이든, 사회가 흔히 미덕이라 부르는 것이든, 졸리의 행동은 남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졸리는 형해화한 기존 도덕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도덕을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진중권)

- 프라다
이른바 '명품'은 유한계급이 자신을 하류층과 구별하는 기호적 행위의 매체다. 하지만  프라다는 이런 일반론을 벗어나 일하는 여성의 미학을 구현했다.
미우치아 프라다(창업자의 손녀)에게 남아 있는 좌파 페미니즘의 흔적은 명품 소비를 이렇게 소수의 유한계급이 아닌 다수의 노동계급(?)으로 확장시켰다.

- 몰래카메라
몰래카메라는 피사체의 동의를 얻어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들여다보는 범법 행위를 대중이 즐기는 합법적 오락으로 바꿔놓는다. 그것이 대중에게 타인에 대한 시야를 확보했다는 유사 권력의 느낌을 선사하면서 그들의 관음증적 욕망을 충족시킨다.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은 노출증을 가진 미디어와 관음증을 가진 대중의 결혼에서 탄생한 아이라 할 수 있다. (진중권)

* 단순측정효과 : 사람들이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의 답변에 행동을 일치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상

- 강호동 유재석
한 마디로 이 둘은 뛰어난 사회적 지능을 갖추고 있다.
선천적인 끼의 발산보다는 프로그램 자체를 '경영'하는 후천적 노력과 헌신과 자세가 예능 프로그램의 덕목이 되어버린 것이다. 과거에 '순발력'이라고 하면 상황에 맞게 농담을 던지는 재치를 의미했으나, 이제 그 말은 순간순간 출연자의 반응을 끌어내는 경영 능력을 의미하게 됐다.
강호동은 거의 무당굿에 가까운 요란한 반응으로 출연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하게 자리를 깔아준다. 출연자가 썰렁한 말을 해도 강호동이 과도한 리액션으로 맞장구를 쳐주면, 그 말은 실제로 우수워진다. 물론 이 오버액션이 어떤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강호동에게는 많은 안티가 따라다닌다.
반면 유재석은 안티가 거의 없다. 그 역시 그의 진행 스타일과 관련이 있다. 그는 강호동처럼 요란하게 나대지 않고 조용히 제 역할을 수행한다. 일부러 남보다 좀 모자라는 듯이 행동함으로써 출연한 멤버들을 자신보다 돋보이게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게 유도한다. 이렇게 스스로 나대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데, 과연 누가 그를 미워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설문 조사에서 유재석이 늘 강호동을 앞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로망이자 절망이다. (진중권)
뭐니 뭐니 해도 유재석과 강호동에게 가장 탁월한 능력은 '공감능력(empathy)'이다. (정재승)

-세컨드 라이프
2003년 린든랩이 처음 선보인 '세컨드 라이프'는 수많은 아바타가 모여 사는 온라인 3차원 가상 세계다.
이제는 친숙한 단어가 된 아바타는 분신, 화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avataara'에서 유래 (정재승)

* 웜홀 :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이어주는 통로

- 레고
레고(lego)는 덴마크어로 '레그 고트(leg godt)' 그러니까 '잘 논다(play well'라는 뜻이다.
레고 블록으로 나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저마다 '창조자의 절대권력'을 경험하게 된다. (정재승)
레고 블록 앞에 앉은 아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무한한 잠재성의 세계 앞에 앉아 있는 것이다. 레고 블록이 만들어낼 세계는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 아니, 머리에서 이제 막 자라나고 있다. 그것은 수많은 결단과 망설임을 동반하며 아이의 손끝에서 형성되어갈 것이다. (진중권)

-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의 성공은 놀라운 일이다. 누가 이름 없이 남들을 위해 자신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그 글은 다른 사람의 손에 수정되거나 삭제될 수도 있지 않은가? 위키피디아는 디지털 시대의 백과사전이다. 디지털과 더불어 찾아온 새로운 구술문화에서도 개인으로서 갖는 저자성은 포기된다.
위키피디아의 지식에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생생함이 있다. 게다가 수많은 사람의 협력으로 개인적 저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집단지성'을 구현할 수도 있다.
위키피디아는 한마디로 문자문화의 총아(백과사전)가 디지털 구술문화의 옷을 입고 새로 탄생한 것이다. (진중권)
Wiki?
1. 하와이 원주민어 '빠르다'
2. What I know of it 이것에 관해 내가 아는 것
여러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각자 자신이 가진 것을 기여하며 참여하고, 서로 보완하는 정신.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핵심이다.
위키피디아는 '자발적 참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위키피디아는 우리들에게 지식을 운반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참여와 공유의 습관을 가르치고, 그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정재승)

 * 이노센티브(www.innocentive.com)  : 기업이 익명으로 답을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문제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올리는 과학자는 5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기업으로부터 현금으로 보상을 받는다.

- 파울 클레
스위스에서 태어난 독일인 화가 파울 클레는 20세기 현대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다. 음악을 먼저 공부했지만 뒤늦게 미술을 접하면서 음악이나 여행을 통해 얻은 창조적 영감을 유머러스한 데생과 단수화된 수채화 형태로 표현하곤 한다. (음악적인 미술, 음악과 미술의 결합)
색을 소리처럼 사용해 그림으로 연주하는 화가. (정재승)
정지된 회화에 움직임을 기록하다. (진중권)
Posted by Book끄-Book끄
읽고 끄적 끄적...2010. 3. 26. 06:18
요즘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책이다.
조선일보 주말 프리미엄 경제 섹션인 "위클리비즈(Weekly BIZ)"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이지훈이 쓴 책이다.
그는 3년 동안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일관된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됐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모든 성공과 성취의 비결에 있는 3가지의 공통된 키워드인
혼(魂)ㆍ창(創)ㆍ통(通)이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은 전부 재미있고 게다가 심하게 부럽기까지 하다.



일본식 선술집 테펜의 비전, 세계적인 무용가 트와일라 타프,
아이팟으로 제 2의 부흥을 만들어낸 신화창조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1만 시간의 경험"의 중요성을 말하는 말콤 글래드웰(요즘 내가 완전 버닝중인 사람이다)
Dell, Lego, 스웨덴의 가구회사 이케아, 3M, IDEO,
우리나라의 삼성, 포스코, 오리온 후라보노이드 껌, 그리고 빅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에 대한 구체적은 이야기가 재미있다.
특히나 쌔스 인스티튜트 (SAS Institute)의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직원 복리후생제도는
아예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이런 회사가 지구상에 있다는 것 자체가 환상이다.)



언젠가 교육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의 내용을 정리해봤다.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고 공감을 이끄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건
역시나 case study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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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혼 (魂) : 꿈, 비전, 하는 일의 목적의식, 소명의식, 대의(大義)
o 창 (創) :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일. 실행. 늘 시로워지려는 노력. 위험을 감수하는 risk taking,
              도전의식
o 통 (通) :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 경청 /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마음
   => 큰 뜻을 세우고(魂), 늘 새로워지려고노력하며(創), 물이 흐르듯 소통하라(通)
        new normal 시대, 파괴적 혁신의 시대, 초경쟁 환경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혼.창.통
o 혼 -> 창 -> 통

1. 혼(魂)
o 일본식 선술집 "테펜"  
  - 사원이 되는 유일한 조건 : "장차 경영인이 되고 싶다고 하는 꿈이 있는가?"
  - 언제까지 이루겠다는 목표 날짜가 적힌 꿈을 벽에 적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공개한다.
  -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o 혼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o 기업의 이념과 핵심가치
o  일본전산 : 즉시 하고, 반드시 하고, 될때가지 한다 (6S : 정리, 정돈, 청결, 청소, 단정, 예의)
o "혼"을 가진 조직의 장점 (짐 콜린스)
  - 의사 결정이 빨라진다
  - 행동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긴다
  - 소비자를 감동시킨다
  -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o 영혼의 승부사 스티브 잡스(애플 CEO)가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
  - 늘 큰 꿈을 꾸었다 (그는 자신의 꿈이 "우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확언했을 정도)
  - 사람들의 마음에 열정의 불길을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
  - 포기하지 않는다 (MP3 플레이어 아이팟이 메가히트를 칠 수 있었던 이유)
o 일에 대한 동기 부여(魂)를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일을 즐기는 것이다.(일의 노예가 아니라 일의 주인이 되라)
o 내발적 동기는 외발적 동기보다 우월하다.
o 비전(魂)은 개인을 뛰어넘어 타인을 포함해야 의미가 있다.
o 혼 -> 큰 꿈 -> 대의 -> 나눔
o 마케팅 1.0 - 소비자의 '머리'에 호소하는 방식 (우리 회사 세제의 세탁력이 가장 뛰어나다)
   마케팅 2.0 -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 (이 브랜드를 입으면 당신도 배용준, 장동건이 될 수 있다)
   마케팅 3.0 - 사람들의 "영혼"에 호소하는 방식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지아의 힘으로부터 충분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 기업의 선행)
o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며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이고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이다.

2. 창(創)
o 창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치환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확을 하는 것이다.
o 창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혼"이 필요
o 비범한 성취를 이룬 사람, 아웃라이어들의 공통적인 성공비결은 "1만 시간의 경험"이다 (말콤 글래드웰)
  - 1만 시간은 어떤 분야에서 숙달되기 위해 필요한 절대 시간(하루에 3시간씩 10년)
o 창의와 창조도 일정한 시간의 준비를 필요로 한다.
o 창조성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노력을 습관화하는 데서 싹튼다 - 세계적인 무용가 트와일라 타프
o 작은 창조와 큰 창조의 차이는 디테일(Power of detail)에 있다. (100 - 1 = 0)
o 디테일은 태도에 관련된 문제다.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욕구,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 왕중추 (중국의 경영 컨설턴트 <디테일의 힘>의 저자
o 실행력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o 새로워지고, 창조적이자 않으면 안 되는 이유 3A : Asia(아시아), Automation(자동화), Abundance(풍요)
o 창의성은 어디서 생기는가? - 연걸, 질문, 관찰, 실험. 네트워킹
1.  연결
   -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와 컨셉트를 가져와서 새롭고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낸다.
   - 혁신을 낳는 T자형 인재: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을 쌓아올렸지만, 동시에 한 분야에서 전문가 빰칠 정도로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인재
2.  질문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 Dell : 왜 검퓨터 가격이 부품 값을 모두 도한 것보다 5배나 비싸지?
   - 스웨덴의 가구회사 이케아 : 왜 비슷하게 생긴 커다란 가구를 배달해서 설치해야 하지? (표준화된 조립식 가구)
   - 오리온 후라보노이드 껌 : 소비자의 질문 " 왜 그렇게 좋은 껌을 100원만 받아요?" (200원 껌 시징)
   - Lego : 왜 레고는 움직여서는 안 되지? 왜 어른은 레고의 고객이 될 수 없지?
               움직이는 레고 로봇, 성인 고객 공략한 스타워즈 시리즈 (25만명의 성인 동호회)
3.  관찰
   -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유심히, 그리고 꾸준하게 관찰한다.
   - 현대카드의 insight trip : 매년 임원 10명 정도가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트렌드 주도를 살피는 관찰여행
   - 닌텐도의 히트작 "위(wi)i" : 주부(엄마)의 관점에서 게임기를 새롭게 관찰 - 가족 게임기 (무선, 작동 용이, 소형)
4.  실험
    - 3M : 우연한 실험에 의해 새로운 상품이 개발
   - 미국 육상선수 딕 포스베리(Dick Fosbury) : 새로운 방식의 높이뛰기를 실험(배면뛰기)  
   -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 실험과 창조성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
5.  네트워킹
   -  다른 일과 생각,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라.
   -  빅뱅 : 기존의 아이돌 1.0과는 다르게 서로 다른 5명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아이돌 2.0
o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타고난 속성인 "타성" 때문이다 (경로 의존성 path dependency), 활동적 타성
  (환경이 변화하는데도 과거의 성공방식만을 고수하다가 몰락하는 기업 -> sony)
o 창을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생각할줄 알아야 한다.
o 창조력은 한계를 만날 때 더 찬란히 빛나고, 경계 너머에서 새로운 관계를 찾아낸다. (실패에 겁을 먹지 말라)
o 실패에 주저앉지 말고 원인을 분석해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라
o 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치환하는 과정"이며 "매일 새로워지는 일"이고 "익숙한 것과의 싸움"이다.

3. 통(通)
o 자유롭게 소통하는 열린 조직 (통은 혼을 공유하는 일이다)
o 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은 "인정"이다 - 경청과 칭찬
o 화이자 회장 제프 킨들러의 동전 10개 (직원을 칭찬할때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동전 옮기기)
o 이건희 삼성 전 회장 - 듣기형 리더
o 경청 : 배우자 경청 - 소극적 경청 - 적극적 경청 - 맥락적 경청
o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래서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했다면, 다음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차례
o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장애요소는 "지식의 저주"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한 후 전달하라)
o 강력한 메시지를 만드는 6가지 방법 :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
o 강력한 메시지를 제조해서 끊임없이 반복하라.
o 요즘 가장 요구되는 인재의 덕목은 CQ(Cultural Quotient), 즉 문화지수다(문화적 차이를 잘 이해하는 인재)
o 마음을 열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라(ton-down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다방향 커뮤니케이션)
o 인텔(intell)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수평적인 기업문화" 때문이었다.
o 생산적인 논쟁은 "건설적인 대립"이다.
o 포스코의 창의경영, Visual Plannning 보드 (직원 개개인의 업무를 연간, 분기, 월간, 주간 단위로 나눠 빼곡히
   기록해두고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든 업무 현황판)
o 리더는 VIP가 되어야 한다 (Vision 제시, Insight 통찰력 소유, Philosophy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o N세대의 특징 : 선택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협업에 익숙하며, 사실 여부를 늘 검증하려 함, 재미와 스피드
   추구 (이들과 소통하여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o 조직의 소통을 막는 최대의 적은 사일로(silo) - 조직 내의 부서 간 장벽, 부서 이기주의
o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새 시대의 법칙 3가지
  - 창조는 출돌을 필요로 한다.
  - 열림이 닫힘을 이긴다.
  - 목적이 이윤에 앞선다.
o 쌔스 인스티튜트 (SAS Institute) -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직원 복리후생제도  
  - 13년째 <포춘> 선정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2010년에는 1위
o 조직의 과제는 외발적 동기를 조직원들에게 내재화하고 통합하는 환겨을 조성하여 마치 조직원의 내발적 동기인
   것처럼 열심히 일하도록 만드는데 있다.(내재화 : 수용 -> 동일시 -> 통합화)
o 게리 해멀의 혁신 분류 : 운영 혁신 -> 제품 혁신 -> 비지니스 혁신 -> 업계 구조 혁신 -> 관리 혁신 
o 기업의 자산에서 물적 자산이 차지하느 비중은 10%, 인적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다.
o 통은 "큰 뜻을 공유하는 일"이며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이고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
   는 일"이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