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해도 괜찮아2017. 4. 26. 09:59

그래도 어제 토론회는 지금가지 토론회 중에서 가장 토론회다웠다.

재미있는건,

어제 토론회의 승자는 "손석희"란다.

토론회 사회는 손석희만 했으면 좋겠다는 평가도 봤다.

손석희에 비하면 후보자들은 아직 멀긴 했다.

어제 열심히 시청하면서

후보자들의 공약들도 꼼꼼히 챙겨보고 비교도 했는데

더 애매해졌다.

개인적으론 홍준표 후보자의 강성노조에 대한 발언은 많이 불편했다.

홍준표의 말대로라면 대기업에 특혜를 주겠다는 의미로밖에는 안들린다.

소위 말하는 강성노조라는건 대기업과 관계된거 아닌가?

그런 강성노조를 해체하겠다는건

대기업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의미같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중에 노조가 있는 곳이 도대체 얼마나 있다고... 

그리고 문재인 후보도 유승민 후보의 지적처럼

공약내용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더 꼼꼼히 계산하고 검증해봤으면 좋겠다.

유명무실한 타이틀로서의 공약을 바라는게 아니라

이게 정말 실현가능한지, 실현에 필요한 자금조달의 가능성까지 최대한의 계산기는 두드려봤음 좋겠다.

홍준표 후보자는 보좌진에게만 공약 만들기를 떠넘기지 말고

뭘 할지를 말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여러번의 토론회에서 가장 비전과 공약을 가장 명확하게 말한 사람은은

심상정 후보같다.

하지만,

모두 다 갈 길이 멀다.

내 결정도 멀고...

이제 마지막 한 번 남았나.

끝가지 지켜보고 결정해야겠다.

 

대한민국에 나같은 사람 참 많을테니

후보자 모두 더 명확하고, 현명하고, 정의로우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