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그 첫번째 주자가 사진 배우기!
전부 8번의 강의가 있었는데 재미있었고 그리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찍는데 적용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완전 초보자인 내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난 토요일에는 함께 수업 들었던 사람들과 선유도 공원으로 출사도 갔다.
5시에 모여서 10시 넘어서까지 제법 오랜 시간 진행됐다.
RAW 파일로 사진찍어서 후보정이라는 걸 하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
집에 있는 컴퓨터가 전사하셔서 당분간 집에서 해보진 못하겠지만
컴을 구입하면 이 프로그램 먼저 깔아놔야겠다.
구비해야 할 것들도 많다.
야경사진의 필수라는 삼각대도 사야하고
필터도 2개 정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제일 급한 건 망원 렌즈.
사진을 찍다보면 자꾸 가까이에서 당겨 찍고만 싶어서...
야경사진은 아직 좀 자신은 없지만 매력있는 것 같다.
어두워지기 전에 "개와 늑대의 시간" 때도 너무 은근한 매력이 있고
떨어지는 해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실루엣 사진 찍는 재미도 남달랐다.
화이트발란스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사진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고...
근데 카메라 렌즈 인간적으로 너무 지저분하다.
이런 줄 모르고 좋다고 찍었는데 사진보고 맨붕왔다.
삼각대를 이용해서 장시간 노출을 주고 찍은 야경사진.
수업시간에 배운 빛갈라짐도 현상도 어설프지만 찍었다.
하늘에 별도 찍혀서 신기했다.
어설픈 사진이지만 그래도 처음이니까...
나중엔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자!
풍경이 담긴 사진.
참 좋다.
역시 난 인물사진을 찍는 게 힘들지 않을까 싶다.
사진은 애정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