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끄적 끄적...2010. 3. 16. 06:11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DSLR에 있는 사진을 보다
지난달 구정에 조카들이랑 날린 풍등 사진이 있었다.
처음으로 찍었던 야간사진인데...
(물론 형편 없이 찍긴 했지만)
그때 기억이 새롭다.
아주 추운 날씨였는데 상암 월드컵 경기장까지 가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렸다.
솔직히 처음에 출발할 때 귀찮은 마음이 대부분이었지만
소원을 달고 막상 하늘 높게 나는 풍등을 보는 기분은 확실히 좋더만... ^^



옹기종기 모여서 소원을 쓰던 모습도
소원들을 보면서 서로 즐거워했던 모습도
그 소원을 달고 하늘 높이 찬바람 속을 날던 별빛같던 풍등의 모습도
다 가족의 추억 속에 함께 남아있다.
이쁘고 해맑던 조카들의 웃음소리 ^^



자신들이 소원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됐다고 생각하는 조카들.
별보다 반짝이는 조카들이
내겐 또 다른 소원이 된다.
요놈, 요놈, 요 이쁜놈들!
Posted by Book끄-Book끄